키즈카페는 아이 혼자 노는 곳이 아니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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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좋은아빠가 되고 싶은 다크호스입니다. 오늘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주가는 키즈카페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키즈카페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는 2달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은데... 이정도면 적당한가요? ^^;

근데 키즈카페 놀러 가세요?

아니면 쉬려고 가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키즈카페 가는 이유가 아이 보기 힘들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노는 곳이지 부모님이 쉬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키즈카페가도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제가 키즈카페에 가보면 몇몇 어머님들은 지인과 함께와서 수다떨거나 휴대폰만 하고 계시는걸 본적이 많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혼자 키즈카페 내에서 재미있게 노는게 아니라 방황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특히 5살 미만 어린이들은 부모님 친구 아이와 함께와도 같이 노는게 아니라 따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는 제가 우리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놀고 싶어서 제게 말을걸고 저를 따라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아이의 부모는 뭘하고 있나 보면 휴대폰 아니면 수다떨고 있었습니다. 그런아이를 볼때마다 안스럽기도 하고 같은 부모로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ㅠㅠ

키즈카페에서 부모의 역할은??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노는 공간은 맞지만 부모들이 쉬러가는 공간은 아닙니다.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키즈카페에서는 아이들 노는 모습을 봐주고 함께 놀아준다면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고 신나는 하루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물론 2시간 내내 놀아주기는 힘듭니다. 아이가 부모님 시야에 있을 때는 보기만 하시고 안보일때 보면서 놀아주면 됩니다.

키즈카페가 다들 안전할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위험한 경우도 많습니다. 좀 과격하게 노는 아이들은 시설물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고, 특히 다른 아이와 부닺쳐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부모가 함께 봐주고 위험한 행동은 주의를 줘야합니다.

저는 키즈카페가면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보거나 숨바꼭질을 하면서 함께 놀아주기 때문에 솔직히 집에서 노는것보다 힘듭니다. 제가 키즈카페에 가는 이유는 아이들이 집에서 매일 같은 장난감으로만 놀기에는 심심해하고 아이들이 뛰면서 활동적으로 놀기를 바라는 마음에갑니다.


제가 어릴적 생각을 해보면 부모님이 함께 놀아줬던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미소 지을때 기쁘고 행복한 감정들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아이들은 비싼 장난감을 원하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걸 더 좋아하고 원합니다.이제 키즈카페에 간다면 아이 혼자 놀게 놔두지 마시고 함께 놀아주거나... 정 힘드시면 노는 모습을 봐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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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I'd like to be able to read your post because I am interested in Korean, but I don't know the language. Is possible to read it in English? Thanks.

Is it possible. I have a Google Translator. ^^;

Yeah, of course. Thanks :)

핵심을 잘 표현하신거 같아요 조금 수월하게 볼수있는 곳이지 부모가 쉬는곳은 아닌것 같습니다ㅎㅎ

공감해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게 많아서 놀아주기에 수월할 수는 있어도 부모가 쉬는 곳은 아니죠. 쉬려면 그냥 집에 있는게 돈도 안쓰고 더 나아요~ ^^;

맞아요~~~ 저의 애도 5살인데 아직도 키즈카페 가면 계속 같이 다니면서 놀아준답니다~ 집에서 노는 것보다 활동범위가 넓어서 더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즐거워하니까~! ㅋㅋㅋ

네~ 활동범위가 넓어서 따라 다니려면 힘들죠.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다니고 놀아주는거죠... ^^;

아직 우리아기는 키즈까페 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ㅋㅋㅋ
키즈까페 지나갈때마다 나중에 같이 꼭 가주고 싶다라는 생각만하고있어요 ㅋㅋㅋㅋ 이 글을읽고 나중에 갈때 열심히!! 놀아 줘야겠네요 ㅋㅋ

참고로 기어다니거나 이제 막 걸어다니는 1~2세도 놀 수 있는 유아전용 키즈카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우리아기는 6월말에 첫 돌이예요 ㅋㅋㅋㅋㅋ
돌 지나면 가봐야겠네요 ㅋㅋㅋ

근데 키즈카페 단점도 있는게... 감기 걸린 아이들도 오기 때문에 독감유행할 때는 가지마세요~ ^^

아하! 좋은팁이네요^^ 그럴 땐 피해서 가겠습니다! ㅋㅋㅋ

키즈카페에서 부모님과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후자면 편할 텐데 말이죠 ㅎㅎ
보팅 팔로우하고 가요^^

저희 아이 7살, 4살 남매지만 키즈카페가면 따로 놀아요. 어린이집 친구가 있으면 첫째는 같이 놀기도 하지만 보통은 저희 가족만가죠. 친구들끼리 노는 나이는 초딩이 되어야 할까요? ㅜㅜ 맞팔할께요~

아이가 엄마 아빠보다 친구 더 좋아하는 나이가 오기전에 추억 많이 만드세요 ㅎㅎㅎ

저도 그거 생각해서 평일 저녁과 주말에 더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요^^

제가 자란 70 세대는 부모님이 같이 놀아준 경우는 거의 없지 싶어요. 다 일하느라 바쁘셔서.. 그 대신 형제랑 또래 친구랑 하루종일 놀았죠.. 오늘날 물질적 풍요는 이루었지만 놀이 문화는 점점더 뒤쳐지는 것 같네요.. 그 시절엔 소꿉장난도 하루종일 하곤 했는디.. 멋진 포스팅 보고 갑니다.

맞아요. 저는 80세대지만 저도 부모님이 놀아준 기억이 거의 없네요. 요즘은 IT기기들이 놀이문화를 대체하고 있고 캐릭터 산업이 너무 발달해서... 예전 놀이들은 그저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좋은신분이네요 ㅎㅎ 요즘은 아이와 함께 놀아주시는 분들이 적지요 ㅠ 바쁜삶속에서 아이들은 그저 방치되는 ㅠㅠ 그래서 마음 아픕니다 그런면에서 정말 좋은 아빠이신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전 좋은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키즈카페에서 혼자 놀고있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맞아요. 부모랑 같이 왔는데... 아이 혼자 놀다가 저한테 말걸고 같이 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ㅜㅜ

제가 아는 형님은 온 가족이 같이 가서 형수님은 차 한잔 하시고 형님은 아이들과 놀아주시더라구요.

키즈카페 가는 날이 형님 꿀잠 자는 날이라고 합니다. ㅋㅋ

키즈카페 가는게 결코 편한게 아니에요. 솔직히 아이들 따라다니면서 놀아주면 집보다 더 힘들어요 ㅋㅋ

키즈까페에서 아이들이 부모님이 자기 노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도록 더 크게 행동하면서 논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그만큼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한거겠죠? 보팅하고 갑니다^^

정말 그런것 같아요. 부모의 관심과 사랑 정말 중요해요. 이게 부족하면 아이가 애정결핍에 걸릴지도 몰라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