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에서 donation 요청할때마다 단돈 얼마라도 기부하는 1인으로서, 위키피디아가 엔카르타를 앞섰다는 옛소식이 너무 반갑네요. 전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사람들은 바람직한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다만 그것이 돈이 들면 좀 생각이 바뀌죠. 위키피디아는 여러번 유저들에게 자신들이 그리는 세계를 어필해왔고 사람들에게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도네이션을 부탁한다고 투명하게 얘기를 해줬어요. 그리고 제가 내는 돈보다 저는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받아왔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키피디아같은 회사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하면 그게 더 끔찍했던거 같아요.
스팀잇도 그리고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개방적이고 건강한 경제생태계의 태동이 어떤 커다란 큰 손들에 의해서 없어지게 될거라고 상상한다면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일 거에요. 우리가 꼭 지켜야 될것과 그렇지 않아도 될 것들을 구분할 줄 아는 세계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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