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와 엔카르타의 경쟁으로 생각해보는 스팀잇의 가치

in #kr7 years ago

위키피다아 (Wikipedia)는 모두들 들어보셨죠? 위키피디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새로운 정보들이 업데이트되는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입니다.

2001년에 출시되어서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받는 위키피디아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궁금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께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다른 보통의 온라인 백과사전들과는 다르게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의 내용들을 위키피디아 유저들 모.두.가 업데이트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이더리움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위키피디아에 업데이트하고 싶으면 위키피디아에서 이더리움 키워드를 클릭하고 내용을 업데이트하면 제가 업데이트한 ‘이더리움에 관한 백과사전 내용’을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죠!

눈치채셨나요..? ㅎㅎ

위키피디아가 돌아가는 원리는 ‘탈중앙화’에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자체가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반 플렛폼은 아니지만, 구동되는 원리는 탈중앙화의 정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는 위키피디아와 라이벌인 엔카르타 (Encarta)가 백과사전 기능으로 경쟁을 벌였는데, 그 당시에는 퀄리티나 정확성으로 봤을 때 당연히 엔카르타가 위키피디아보다 몇 수 앞서 있었습니다.

엔카르타는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 의해서 1993년에 출시되었고, CD-ROM이나 DVD의 형태로 판매되다가, 그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광고와 함께 무료로 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아 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회사이다보니 엔카르타를 통해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수익을 창출해야 했었고, ‘완전 무료. 광고 없음”의 전략으로 갈 수는 없었겠죠…

엔카르타에는 6만개 이상의 대량의 글이 등록되어 있었고, 글마다 높은 퀄리티의 사진들과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들만이 업데이트되어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로 현재 위키피디아는 550만개 이상의 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위키피디아의 ‘커뮤니티에 의해서 운영되는 탈중앙화 정신’에 이끌리게 되었고 위키피디아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2000년도 초부터 위키피디아 커뮤니티의 활동적인, 무료로 봉사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엄청난 속도로 위키피디아에 글과 정보들을 업데이트 했고, 2005년에는 위키피디아가 가장 유명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왕좌를 굳건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결국 안타깝게도 엔카르타는 2009년에 없어지게 되었죠…

위키피디아와 엔카르타의 경쟁 과정과 결과를 볼 때, 스팀잇이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가지는 가치는 단순히 지금 현재의 상황만을 보고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기반된 소셜 미디어이면서 금전적인 인센티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퀄리티 높은 글들을 포스팅 하는지’도 물론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스팀잇이 소셜 미디어 플렛폼으로서 갖는 탈중앙화의 정신에 앞으로도 대중들은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스팀잇 뿐만 아니라 스팀잇과 같은 탈중앙화의 정신으로 커뮤니티와 대중들의 손으로 운영되는 대중화된 플렛폼들이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전세계의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면 좋겠습니다^^

Sort: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참여를 한다는 부분에서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방송국 일방 송출 플랫폼에서 시청자 참여의 아프o카 트o치 o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면은요!! 확실히 키워드는 소통과 분산처리인거 같네요

알찬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스팀잇은 우리나라만의sns가아니라 글로벌sns라서 더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것같아요!좀 일찍 스팀잇을 알게된건 러키!!ㅋㅋ

스팀잇은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언젠가 페이스북을 따라잡을 날이 있겠죠
멋진 포스팅이네요 잘읽고 갑니다.

스팀잇은 가능성이 정말 큰것 같습니다^^
여기서 글 검색기능만 보완되어도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가치 보상의 스팀잇,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스팀잇 가즈~~~아~~~~!!

특히 스팀잇의 경우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들이 애드온 될 수 있음으로 인해 더 큰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OS 에버리디피아가
위키디피아보다 우수해지길
기원하며!!

그런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탈중앙화는 정말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탈중앙화는 세계적인 '시대정신' 같습니다.
특히 권위주의 정권을 겪은 한국사회는 민주화와 촛불시위 이후 더욱 그 정신이 강해진 것 같네요.
부의 분배와 정의 등이 사회 담론이 된 지금 스팀잇의 성장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스팀잇을 위키피디와 비교한다면,

  1.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 존재
  2. 7일 이후에도 수정과 보상의 가능성
  3. 엔카르타와 같은 경쟁자 출현

등이 보인다면 스팀잇의 '지속가능한발전' 의구심이 좀 더 해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kim066님의 생각 거리 고맙습니다~

사용자들이 탈중화한 방식의 SNS라기 보다는 SNS의 형태를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스팀잇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스팀잇은 인스타도 될 수 있고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링크드인도 될 수 있죠!

다음은 에브리피디아이려나요?ㅎㅎ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ㅎ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 사회의 지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공은 항상 당신이 공유하는 정보에 대한 친구이며, 나는 당신이 공유하는 지식에 대해 정말로 좋아합니다.

very good information, and can increase the knowledge of society all over the world, success is always friends for the information you share, I really like about the knowledge you share.

위키피디아에서 donation 요청할때마다 단돈 얼마라도 기부하는 1인으로서, 위키피디아가 엔카르타를 앞섰다는 옛소식이 너무 반갑네요. 전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사람들은 바람직한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다만 그것이 돈이 들면 좀 생각이 바뀌죠. 위키피디아는 여러번 유저들에게 자신들이 그리는 세계를 어필해왔고 사람들에게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도네이션을 부탁한다고 투명하게 얘기를 해줬어요. 그리고 제가 내는 돈보다 저는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받아왔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키피디아같은 회사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하면 그게 더 끔찍했던거 같아요.
스팀잇도 그리고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개방적이고 건강한 경제생태계의 태동이 어떤 커다란 큰 손들에 의해서 없어지게 될거라고 상상한다면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일 거에요. 우리가 꼭 지켜야 될것과 그렇지 않아도 될 것들을 구분할 줄 아는 세계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팀잇도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네요

중앙체제보다 앞서는 탈중앙체제,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중앙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체제가 오히려 더 낫다니 신기한 상황이네요. 이게 시장의 트렌드겠지요.ㅎㅎ

저도 스팀잇이 탈중앙화된 대중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기를 소망합니다!! ㅎㅎ

오늘도 무릎 탁!! 잘보고 갑니다^^

탈중앙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것임에는 분명한데
어떻게 돈과 연결될 것인지가 숙제인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위키피디아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정말 획기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의 위력이라고 해야할지...실제 EOS기반의 백과사전은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참 궁금해지네요 ㅎㅎ

이제는 탈중앙화 시대입니다.
스팀잇 화이팅~~!

위키피디아와 비교 좋은걸요? 다만, 위키피디아의 편집과 내용이 실제와 근접한가라는 순수 요소에 집중되어, 평가받고 수정보완되면서 가치가 높아졌지만, 스팀잇은 순수 근원적인것외에, 탈중앙화된 자본에 의해 보상의 차이가 커지는 요소가 있기에 변화를 이끌어내는진실의 궤가 변질될 위험도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과 매우 닮은 이곳이기에.. 한밤의 비교 잘보았습니당~^^

위키피디아와 엔카르타의 비교를 스티밋의 가치에 비유하셨다니~ 너무 정확한 표현인갓 같네요.

봉주흐!!!감사합니다
위키피디아도 스티밋처럼 탈중앙화 를 이미 시행하고 있지요
나무위키도 정보가 알차고 디지털 민주주의로 가고 있더군요
멋진 시사점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키피디아와 엔카르타의 경쟁에 대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탈중앙화'가 그 승리의 핵심이었다는 말씀에 무척 공감합니다.

아시겠지만 LUNYR가 이제 위키피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더라고요. 이더리움 기반이며, 자체 token으로 보상을 하고요. '탈중앙화' 플랫폼이란 점에서는 같지만 보상체계가 상이한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위키피디아와 스팀잇 그리고 블록체인기술이 참 닮아 있네요.

스팀잇의 가능성을 보여주네요.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야 댓글 남깁니다.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