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커피, 요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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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이 즐거운 이유는 내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이죠.
라고 쓰고 보니 벌써 금요일이 되었네요^^

오늘은 둥이를 데리고 안과에 다녀왔어요.
랄라가 며칠 전부터 계속 눈을 비비고 깜박거려서요.
그리고 도담이는 검진 차 함께 안과에 갔습니다.

소아과의 오전과 달리 안과의 오전은 한산했어요.
겨울이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인데
감기에 걸리는 게 싫다기 보다 대기자가 40명이 넘어가는 소아과에서
하염없이 보내는 시간이 싫은 이유가 큰 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은 거의 접수하자마자 진료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랄라는 알러지성 체질이라 눈이 간지러워서 비비는 거라고 하는데...
의사들은 눈만 보고도 알러지성 체질임을 간파하나요?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아야죠 뭐...

처방은 안약 2개, 그리고 눈을 만지지 못하게 하라고 하는데...
팔 묶어두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병원 진료 후 약국은 또 한 번의 시련이죠.
오늘도 두 개 샀습니다. 폴리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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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어디에 있다는 거지? 하고 뒤를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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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성의있게 담겼네요
이게 5천 원의 퀄리티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저 폴리 변신 자동차가 꽤 괜찮았어요.
그래서 분노했던 마음이 조금 누그러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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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한 보상은 돌체라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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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수십 번 열어도 먹을 게 없어 또 꽃게 삶았어요.
너무 먹으니까 이제 좀 그만 먹고 싶기도 하고, 속이 안 좋고 그래요.
뭐든지 적당한 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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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돼지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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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로 뚝딱!

친정엄마가 파김치를 주셨는데 신김치가 되어 버려서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들기름 듬뿍 넣고 볶았더니 엄청 꿀맛이예요.
두부랑 먹으니 진짜 핵꿀존맛탱 삼대장이 소환되는 맛이네요!

내일은 또 삼 시 세끼 뭘 먹이고, 뭐하고 노나...
분명 자기 전에는 내일 할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막상 아침에 눈을 뜨면
왜때문에 백지 상태가 되는 거죠? ㅎㅎ

그렇다면 내일 할 일은 내일 생각하는 걸로!
모두 편한 밤되세요~

안녕!

레첼님이 만들어 준 '감성충만' 대문을 걸었는데...하나도 안 감성충만이네요? 아몰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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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성이 폴리 뒤에 숨겨져있는 비타민만큼 충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도 도담랄라님도 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약국은 또다른 시련 공감 ㅎㅎㅎㅎ
두부파김치 진짜 핵꿀존맛탱일거 같아요 도라언니 ㅎㅎㅎ

요리사 디엘님이시군요
다 맛있어 보이네요 +.+
저도 어제 돌체라떼를 모처럼 마셨는데..
찌찌뽕입니다 하하
불금..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하루되세요 ^^

파김치 정말 맛있겠다!!^^
즐거운 날 되세요~~^^

팔 묶어두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네! 묶어두면 되는데 앞으로 묶으면 안되고 꼭 뒤로 묶어두세요^^

큰 놈 휴가 나와서 집에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복귀 했는데., 매일 멀 먹이나 하더라고요. 작은놈도 야자를 안하는 관계로 집에서 늘 저녁을 먹는데 또 저녁에 멀 하나...

그래도 꼬박꼬박 밥 챙겨서 먹이는 마눌님이 참 고맙습니다.
아마 도담이와 랄라 그리고 아빠 다 고마워 할겁니다.

좀 아프지 말지...
아이들 시력이 금방 떨어집니다. 아직 시력이 완성되지 않는 나이라서 인공적인 빛에 너무 노출 시키면 금새 나빠집니다. 폰이나 티비에서 좀 멀어지고 책이랑 트립스팀이랑 테이스팀에 가까와지세요. ㅋㅋ

두부김치는 막걸리인데...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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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 아닌가여 물가다님

ㅎㅎㅎㅎㅎㅎㅎㅎKGB는 음료죠.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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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 고민^^

와 두부김치에..침이 질질... 다음 안주는 두부김치로 결정했습니다.
저도 속이 안 좋아질 때까지 꽃게 먹고 싶어요...
왠지 이 글은 예전 마음의 소리 같은 웹툰 보는 거 같아요.ㅋ 저도 저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ㅋㅋㅋ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디디엘엘님~~~

저 꽃게 공수받고 싶네요. 아 꽃게 땡겨요.

음식충만이네요 ^^ 병원 대기 짜증이 많이 나죠 ~ 힘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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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폴리가 그래도 역할을 제대로 했군요 ㅎㅎ
진짜 약국은 걸러야 하나 ㅠㅠ 갈때마다 사달라 해서 힘드네요
디엘님은 두명이라 더 힘들겠어요 엉엉 ㅠㅠ 힘내요
감성은 이미 떠난지 오래자나요

신 파김치는 들기름 넣고 볶으면 되는군요. 접수!

바쁘고 힘든 하루신거 같은데 뭔가 행복함이 느껴지는건?! ㅎㅎㅎ 기분탓인가요~

역시 행복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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