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인문학을 공부 하는 이유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동행입니다.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인문학은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즐기는 교양으로만 알았습니다.

근데.. 지금 결론은 인문학은 실용적이다 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중 주요 원인이 돈 버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문학이 어떻게 돈 버는데 도움이 되는지 제 이야기를 통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실패해야 불합리한 사회 구조와 부딪히게 되고, 인문학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저는 빨리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때도 자기계발, 주식, 경매, 창업 이런 것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그때는 생각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워렌버핏, 피터린치, 존템플턴 등등 위대한 투자가들의 책은 거의 섭렵했던 것 같습니다. 차트, 가치투자 등등도 계속 공부했었습니다.
우연히 2009~2010년에 주식에 발을 담그게 되었는데. 그때 제가 우연히 샀던 주식이 확 올랐었거든요.

<첫 번째 실패- 주식과 경매>
그래서 한 1년반 정도 주식을 하게 됐고… 결론은? 예상하셨듯이 망해서 나왔습니다 ㅠㅠ
그리고 나서 경매를 공부했는데, 경매를 공부하다보니.. 저는 자본 없는 소시민일 뿐이었습니다.
주식과 경매가 저한테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본을 모으기 위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시도했죠.

<두 번째 실패- 재취업>
근데.. 취업이 생각보다 매우 어려웠습니다. 근데 또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1년도 못 채우고
그만두니 재취업은… 정말 힘들더군요. 몇 년 전은 여러 힘든 게 겹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실패-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융위기 이후 안 좋아진 가정 상황>
당시 집 상황도 좋지 않았고요. 그래서 그때 정말 주변 아무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때 갈 곳이 없어서 도서관을 갔었는데.. 그때 인문학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미래학- 방향을 알려주다.>
아 처음엔 인문학 책이 아니었습니다. 일본에서 성공하신 손정의 씨의 책이었죠.손정의.png

책을 정말 생각 없이 읽었습니다. 근데.. 당시 저에게 방향을 알려주더군요.
미래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손정의씨의 답은 이거였습니다.

[미래 300년 후를 알려면 과거 300년 전을 먼저 알아야 한다.]

즉, 역사에 이미 답이 있다 였습니다.

<인문학-사회 시스템의 진화 과정과 그 안에서의 개인의 생존전략을 알려주다>
그리고 그때부터 역사책을 주구장창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도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책을 보다보면 사회 현상 및 시스템의 패턴과 구조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인문학을 더 쉽게 이해하는 법-더 많이 실패하고, 질문하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겪은 여러 실패들과 시행착오들 덕분에 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패할 때마다 저는 항상 이 것이 궁금했습니다.
Q1 나는 왜 가난하고, 부자들은 왜 부자지?
Q2 나는 노력하는데, 왜 계속 바닥이지? 뭐가 잘못된 것이지?

경험이나 지식이 전혀 없으면, 그리고 문제의식이 전혀 없을 때는 새로운 것을 가져다 줬을 때 융합이 잘 안 됩니다.
인문학 뿐 아니라 다른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계속 책을 읽으며 소화시킨 지식을 스팀잇에 조금씩 나눠보려 합니다.
지식이 쌓이면 어느 순간 융합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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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ㅎㅎ 도움되는 부분이 조금 있더라고요^^

요즘 스티밋을 통해 지식의 융합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좋은 통찰 감사합니다:)

아직 통찰이라 하기엔 부족한 실력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빔바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늘 이러한 궁금증들이 스스로를 발전시켜주는것같습니다 😊

네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