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DUCCO] 미식축구 - 타이트 엔드 (TE) 란?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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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 엔드는 Tight End / Technical End 라고 불린다. 공격팀의 포지션 중 하나인데,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풋볼 포지션 중 하나이다.

저번 라인맨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풋볼에서 공격 진영의 라인맨은 더 수비적이고, 수비 진영의 라인맨은 더 공격적인데 공격진영의 타이트 엔드는 '수비적인 라인맨 + 공격' 의 개념으로 보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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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진영의 센터 라인맨이 스냅 (공을 가랑이 사이 뒤로 던져 쿼터백에게 패스) 을 하기 전 유일하게 공격 진영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맞추어 상대 수비진영도 TE 를 따라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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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End는 각 전술에 따라서 라인맨의 '블로킹' 역할
러닝백처럼 공을 가지고 운반하는 '러닝' 역할
그리고 리시버처럼 공격 방향으로 달려가 공을 받는 '리시버' 역할
화려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낚는 '페이크' 역할


이렇게 총 4가지 역할을 맡는다. 쿼터백 / 팀의 주장이 플레이마다 전술을 외치고, Tight End 는 이에 따라서 이 4가지 역할 중 하나를 수행한다. 정말 '+ @' 같은 존재이자 만능 플레이기에 TE 는 타이트 엔드가 아닌 테크니컬 (기술적인) 엔드라고 호칭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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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하고있는 Rob Gronkowski / NFL 을 대표하는 타이트 엔드다.

원래 Tight End 도 라인맨의 일부였다. 이름에서 알다시피 라인맨 양 끝에서 타이트하게 밀착하여 여러가지 전술을 소화한다. 풋볼의 전술들이 점점 세부화되기 시작하면서, 공을 받는 리시버와 라인을 지키는 라인맨 역할을 소화가능한 타이트 엔드 포지션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타이트 엔드'보다는 '테크니컬 엔드'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 미국 각 주마다 TE 를 다양하게 부르는데, 필자가 거주했던 플로리다에서는 테크니컬 엔드라고 많이 불렀다. 다양한 역할과 예측에서 벗어나는 플레이가 가능한 TE 의 플레이 하이라이트를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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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했으나 마음 한켠으로 물러나 있던 정보를 설명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태크니컬 엔드라~ 멋진 포지션이네요.

감사합니다!

잘하는 TE는 사기 캐릭터라고 할만 하죠. 라인맨의 바디에 와이드 리시버의 핸드에 러닝맨의 시야에 레드존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높이까지. 스타 TE 하나 있으면 쿼터백 인생이 정말 편해지는데 요새는 TE 둘 쓰는 포메이션도 많으니..

스타 TE 한 명이면.. 쿼터백은 옵션이 항상 늘어나죠

흐음......제가 미국에서 약 10여 년을 살면서 미식축구를 많이 봤지만 테크니컬 엔드라는 표현은 처음 듣는군요;;

그와는 별개로, 타이트엔드들 중에서는 농구선수 출신이 많죠. Gronk는 아니어도, 그롱크 나오기 이전 최고의 TE 토니 곤잘레스, 샌디에고의 전설 안토니오 게이츠, 지금은 주춤하지만 한때 터치다운 기계였던 지미 그래이엄이 다 농구 이력이 있죠.

아무래도 기존의 리시버보다는 좀 더 피지컬이 좋아야 하고, 점프력과 캐치 능력이 스피드보다는 중시되는 포지션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스냅 전에 TE만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주로 모션(스냅 전 움직이기)을 들어가는 건 와이드리시버들일텐데요;;

제가 캘리에서 2년 플로리다에서 약 4년정도 거주했는데, 플로리다에서는 TE 를 테크니컬 엔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트 엔드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ㅎ. 본문에서 설명한 움직임이라는게 TE 가 라인 끝과 끝에서 Weak/strong point 를 만들 수 있다는것을 의미하였는데, 설명이 약했군요 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ㅎ

아 포지션 설정 후 스냅 전의 모션이 아니라 타이트엔드의 배치 자체를 움직인다는 걸 의미하시는 거였군요 ㅎㅎ 이해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TE가 배치된 측면을 strong side라고 하니까요.

미국에서 이런 표현도 쓰잖아요. "쿼터백의 최고의 친구는 공 잘 잡는 TE다." 확실히 2000년대 들어서 TE를 패스 게임에서 적극적으로 쓰는 현상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미식축구하면 달려가서 몸싸움하는ㅋㅋ 이미지 밖에 없었는데 몰랐던 포지션들을 하나씩 배워나가니까 재밌네요! XD 타이트 엔드(테크니컬 엔드)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