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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가 좋아하는글 vs 스티밋이 좋아하는글

in #kr7 years ago

갑자기 아이들 이야기를.....
혹시 점도 보세요? 오늘 뭔 일이 있었는데~~
사실 작은 아이를 제가 좀 서운하게 해서 미안한 일이 있었어요~
과학 프로젝트가 있어서 아이와 엄마가 같이 폐품을 활용해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성공리에 잘 마쳤어요.
그런데 스케줄과 다르게 갑자기 담임이 엄마들 가지 마시고 다른 학년 방도 구경을 가자는거에요~ 다른 필리핀 부모들은 모두 따랐는데~~ 이 아웃사이더 한국부모 4인방은 커피가 당긴다며 몰래 빠져 나왔지요~~
그러고 픽업시간 맞추어 갔더니 다른 학년 방에서 작은 마켓을 열어 학부모가 아이들 이것저것 사주고 그랬던 모양이었던겁니다.
저희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구경만~
하지만, 다행히 필리핀 연예인 학부모가 있는데 그 분이 가엾이 여겨 조금 용돈을 주어서 뭘 사먹었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이가 저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 엄마 아까 엄마 갔을때 나 조금 울뻔했어~~ --
정말 미안했어요~~ 그래도 강하게 커야한다며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
갑자기 스마트컴님이 물어보셔서 모지?? 하며 고해성사를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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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긴댓글이있어서 깜놀했네요
아이들입장에서 너무 섭섭했곘어요 ㅎㅎㅎㅎㅎ
다음엔 꼭 끝까지 함께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