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화가 나는 상황이군요. 부디 박변호사님께서 잘 정리하셔서 동생분의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저도 예전 직장에서 성희롱 문제를 공론화했을때 과장이란 사람이 와서 "너는 직장생활을 할 자격이 없다!" "앞으로 네가 어딜가든 지켜보겠다" 등등으로 협박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세월이 한참 지난 사건이긴 하지만... 아직도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의 극치를 봐버렸다고나 할까요.
아마 동생분의 현재 심경도 그럴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마음으로 많이 안아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저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엄청나게 겪어봤지만 이렇게 뻔뻔한 놈은 또 처음입니다.ㅎㅎ 아니 변호사가 전화해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하면 아이쿠 감사합니다 얼마 드릴까요 이렇게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어쩌라는 거에요?' 이런 태도를 겪어보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정말 성폭행 문제를 문제삼는 피해자를 까다롭다느니 조직 생활을 못한다느니 하는 사람들 제정신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가해자측 변호사가 전화를 하여 사과 의사를 표시하던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