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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의 반대말

in #kr7 years ago

저희 엄마도 20년전 자궁 수술을 하시고 심한 우울증으로 3년이상을 약을 드셨어요 그때 나는 대학생이었고 그마음을 알지 못했어요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그 고통이 어떤것인지도 몰랐어요 대학생활의 즐거움만 있었기에 .....그런데 또 이번에 우울증에 걸리셔서 1년이상 같이 병원다니며 봐 보니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더라구요
잠을 거의 못주무시고 드시지도 못하고 그냥 살고싶은 마음이 없다 하시더라구요 그냥 죽는게 좋겠다고 하신다고 사람을 만나는것도 싫고 아무도 본인의 힘든거 모른다 하시더라구요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내가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고통이 얼마나 심한지는 알수가 없죠 ㅠㅠ 지금은 약도 끊고 잠도 어느정도 주무시더라구요 그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엄마도 어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을지도 몰랐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