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과 '바닷물''; 소금물 농도 20g/L 1L를 2L에 희석시에는 그 농도가 반으로 줄지만 바닷물에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바닷물의 농도는 변하지 않습니다. 농도는 스팀의 가치이며 희석행위는 '어뷰징'보상행위입니다.
충분히 많은 물을 붓는다면 농도는 분명하게 희석됩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요. 지금의 스팀잇에서는 가능합니다. 보팅봇은 결국 파악하기 어렵게 꼬아놓은 셀프보팅 시스템이란건 이미 @tabris님의 이 글에서 잘 나와있습니다. 제품은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평가해야 하는 겁니다.
남들이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와 상관없이 셀프보팅으로 광고하면 그게 스팸광고랑 다를게 뭡니까? 보팅봇 비즈니스 모델이 판매자가 블로그 주인들한테 협찬해주고 받는 가짜후기의 비즈니스 모델과 다른게 뭐죠? 본질적으로 똑같아요.
저도 이 비유는 말이 안되는 듯 합니다. 스팀의 가치가 바닷물처럼 한 없이 크지도 않을 뿐더러 고래들의 셀봇이 바닷물에 물대는 정도의 영향력 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이지요. 바닷물 농도의 어항에 수돗물을 계속 공급하면 그안의 물고기들은 결국 죽겠지요.
저도 처음엔 비유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잘생각해보면 동의는 안되도 이해는됩니다. 시장경제의 원리로만 생각할때 1스팀정도 보상받는 글이 3억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죠...그런의미로 생각해주시면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경제학적인 결과외에도 윤리와 질서의 붕괴가 더 크다고 봅니다.
숫자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심리적 요인이 큰 듯합니다^^
.......저도 보팅봇에 대해서 찬성하지않아요. 그리고 위에 예시는 설명을 위한거에요. 댓글의 본질적인 질문은 제 글의 요지와는 상관이 없어보이네요.
상관 많습니다. 왜냐면 저 위에 나온 소금물 바닷물 같은 논리로 잘못된 주장에 물타기 하면서 옳을 수도 있지 않나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이런 거짓말들은 몇백번 지적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로 저 논리를 믿으시는게 아니라 예시를 들기 위해 끌어오셨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잘못된 주장을 지적할 수는 있는 것이고,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인지는 모르겠구요 고민은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