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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ookLight] 김민섭, <아무튼, 망원동>

in #kr6 years ago

저의 고향은 징그러울정도로 그대로라서 문제인데 이질감으로 가득찬 고향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은 어떨까요.

변하지 않는 걸 가치있게 여기지만 살아가면서 그대로 있다는 건 도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든 변하지 않는 도시는 죽어버리니깐요. 적당히 받아들일만큼 서서히 변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적절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젠트리케이션하면 벽화마을이나 북촌 제주도 등이 떠올라요. 그저 삶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에게는 악몽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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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떤 고향은 지겹도록 변하지 않고, 어떤 고향은 그와 정반대네요ㅎ
어떤 변화는 나와 무관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서 달갑지 않을 때가 있지요. 변해서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는 도시도 있고 변하지 않아서 가치있는 도시도 있죠.
중요한 건 어떤 변화도 내 힘으로 막을 수 없다는 거죠ㅎ
젠트리피케이션, 번성의 명암이 도시에 드러나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