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이제 자전거를 탈 때는 무조건 안전모를 써야 합니다. 자동차 뒷좌석에 앉은 사람도 무조건 안전띠를 매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일이니 잘 시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법이 단지 교통안전에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TV 리얼리티 예능과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도 전에 신경쓰지 않았던 걸 더 신경쓰게 될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최근 방영된 드라마 <라이프>에는 아래와 같은 장면이 많습니다.
구승효는 대학병원의 총괄사장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기사가 딸린 차가 있습니다.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는 사장님은 주로 뒷좌석에 앉죠. 뒷좌석에서 주로 통화를 하거나, 자신에게 닥쳐온 상황을 떠올리고 되새기고 뭔가 결심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드라마 <슈츠>의 한 장면입니다. 박형식이 연기하는 변호사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입니다. 수트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장면을 찍으면 안됩니다. 찍었다고 해서 방송사가 법에 걸릴 일은 없겠지만, 아마 ‘불편한’ 시청자들이 SNS나 방송사 게시판에서 지적질을 할 겁니다. 그리고 나면 드라마 제작진이 공식 사과하겠죠. 그런 일은 이미 많이 있었으니까요.
이제 드라마에서 사장님은 자동차 뒷좌석에 앉을 때 안전벨트부터 매야할 겁니다. 자전거 데이트를 하는 주인공들은 헬멧부터 써야죠. 그런데 뒷좌석에 앉은 구승효가 안전벨트부터 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진중한 느낌이 들지 않네요. 마찬가지고 자전거를 탄 박형식은 수트만 입고 있을 때는 멋있는데, 헬멧까지 쓰면 좀 웃길 거 같습니다.
아 여기까진 생각을 안해봤는데 미디어 속 장면들도 큰 영향을 받겠네요~ㅎㅎ
영화는 거의 영향 없을 거 같지만... TV는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리얼리티 예능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을 거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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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안전벨트매셔야합니다! ㅎ
분명 단골 멘트가 될 거 같아요. ㅎㅎ
자전거 안전모가 웃길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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