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외여행을 다닌지는 오래되었다. 시작은 우연치않게도 같이 가기로 한 일행이 급한사정으로 취소하면서부터다.
그 당시는 혼자라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가득찼었다. 국제미아가 되면 어떡하지부터 혼자 보낼 긴 시간을 걱정했었다.
처음엔 걱정한대로였다. 누구하나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같이 고민해줄 사람도 없었다. 그저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로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걸었다. 그런데 혼자다니다보니 하나둘 새로운 면이 눈에띄기 시작했다.
우선 일행과 다닐때보다 한결 여유로웠다. 내가 가고 싶은곳에 가고 먹고싶은곳에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나의 성향 때문이리라. 일행과 여행을 떠나게되면 코스와 이동수단, 맛집과 숙소는 오롯이 나의 몫이었다. 문제는 이렇게되면 여유가 없다. 최대한 맛집에 들리고 유명한것을 많이 보여주기위해 빡빡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혼자다니면 이런게 필요 없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러한 극도의 상황이 나에게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주었다. 여러가지 신분으로 얾매여있던 나. 자식으로써, 직장인으로써, 친구로써의 모든관계에서 해방된다. 그 순간 모든 경험과 느낌은 오롯이 나의것이 된다. 살면서 이토록 나에게 충실한적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낯선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이다. 그 만남은 어디서든 이루어진다. 게스트하우스던 길거리에서던 심지어 바에서든...그렇게 만난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삶을 살고있었다. 유적이 좋아 회사를 때려치고 현지 게스트하우스를 인수한 사람, 스킨스쿠버가 좋아 세계를 누비며 강사를 하시는 사람, 긴 휴가기간을 이용해 한달간 체류하면서 느긋하게 즐기던 사람 등...
거기에는 종교나 국적, 성별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지어 취하면 언어도 그닥 문제가 안된다. 그저 사람대사람으로 서로의 수많은 생각들을 주고받는다. 나는 그 순간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이제 나는 혼자다니는 여행에 중독이 되어버렸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늘 지원 감사합니다^^
예전엔 혼자 다니는 여행이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좀 외롭더라구요 전.
저는 외로움을 덜타는편이라 그리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저의 장점이죠
피를 나눈 가족, 친한 친구와 간다고 해도 일행이 있다는건 분명 언급하신대로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은 그런 면에서 참 매력이 있죠 .. !
그렇죠 그런의무감에서 해방될때 진정한 자유가 느껴지거든요ㅎㅎ
저도 가족들이나 일행이랑 여행을 다니면 챙겨야 하는 부분이나 따라야 하는 부분이 많다보니까 싫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혼자 다니는 여행의 매력은 준비했으면서도 여행 도중에 따라오는 '즉흥성'이기 때문에 외롭지 않고 오히려 더 좋다고 느껴지더군요.
그쵸?? 저만 그리 느끼는게 아니었네요ㅎㅎ
의외성은 큰 기쁨을 주는것같아요
저도 혼자다녀보고 싶은데 조금 무서운 세상이네요 ㅠㅠ
부러워요~!
여성분들은 그리 느끼실수도 있겠네요! 세상이 이러다보니ㅠ
여행은 역시 혼행이죠ㅎ 저도 딱 20살 되자마자 파리로 한달간 혼자 여행으로떠났던 기억이 나네요ㅎ 그 이후로 혼자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아버렸죠. 근데 혼자 여행가려고 하면 같이 가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서 쉽지가 않네요ㅜㅜ
이미 인기인이되셨군요ㅎㅎ 그러면 남들에게 좋았던장소를 소개해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가끔 혼자 몰래다녀오기...
그래서 여행포스팅을 하고 있답니다ㅎㅎ 그리고 요샌 회사때문에 시간 빼는 게 쉽지가 않네요ㅠㅠ
그렇죠 모든문제의 근원 회사ㅠ 끝이없는 원화채굴의 현장
혼자다니는 여행. 예전엔 진짜 많이 다녔는데. 문득 그떄의 그 고독감, 자유로움이 그리워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다시 누리실수 있으실거에요ㅎㅎ 가정이 있으셔서 좀 힘드시겠지만요ㅠ
혼자 다니는 여행 정말 좋죠. 일단 내가 하고싶은 것에 마음껏 집중할 수 있다는 점!!! 사람 만나기가 쉽다는 점!!! 완전 공감합니다.
아쉬운건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시아를 떠나기 쉽지않다는거 정도겠네요ㅠㅠ
전 아직 혼자 가본적이 없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다만 길치라 조금 걱정이되긴 해요 ㅋㅋㅋ
길은 걱정하지마세요ㅎㅎ 아무것도 하실필요가 없답니다. 구글맵이 다해주실꺼에요ㅎㅎ
혼자 다니면서 좋았던 점들
저도 공감합니다.
누구에게도 얽매이지않고 어딘가를 꼭 가야할 필요도없는
생각의 자유로움이 좋았어요.
여행을 하면, 삶의 방식이 꼭 일률적인 필요는 없구나
세상엔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체감할 수 있어서 즐거운 것 같습니다 : )
공감합니다. 세계관이 넓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굳이 이 좁은땅에 얽매이지 않아도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혼자다니는 게 좋을거같아 환상이 있는데 아직 여행 전체를 혼자다녀본 적은 없어요. 친구랑 같이 가서 하루이틀 따로지내다가 저녁때 숙소에서 만나는 정도? 그래도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건 좋아해요. (이상한 사람도 많이 만났지만..)
이상한사람은 조심하셔야ㅠ 아무런 이유없이 호의를 베푸는건 의심해봐야합니다ㅠ
오로지 나 혼자 있을 수 있는 나홀로 해외여행, 어쩌면 나의 특성을 그대로 찾아낼 수 있는 정말 좋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겠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를 가장 잘 돌아볼수있는 시간이더라구요
전 집순이라... 여행도 잘 안다닐뿐더러 혼자 어디 다닌다는건 상상도 못해봤네요.
혼자 여행다니는건 좀 무서운데... 혼자 집에 있는건 너무 좋네요. ㅎㅎ
하지만.. 언젠간 한번 해봐야겠어요.
본인이 행복한게 제일이죠ㅎㅎ
가고싶다고 느낄때 가시면 됩니다. 안맞으면 무리하지않으셔도되구요! 근데 아이들이...
너도 언젠가 혼자서 훌쩍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정말로 친하고 맞는 친구가 아니라면 사실 두 명 이상이 여행을 가는 건 고생길로 향하는 지름길이죠^^ㅋㅋ;
정말 친한친구라도 여행가면 트러블은 생기기 마련이죠ㅎㅎ
어떻게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일듯해요ㅠ
저도 혼자서 여행 자주다니는데 해외는 한번도 못가봤네요 뭔가 두려운...
그런데 지니어스님을 생각해보니 용기가 조금납니다!!
저는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 편이라 즐길수 있었던거같아요.
사람마다 목적이 틀리니까요ㅎㅎ 정답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스팀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비입니다 ㅎㅎㅎ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올게요 잘 부탁드려요!! ㅎㅎ
반갑습니다ㅎㅎ 맞팔드렸습니다. 종종뵈요!
혼자다니는 여행을 한번도 못해봤어요.
그래서 로망이에요. 어떨까요? +_+
(중간에 나오는 김+계란+면 이 것의 정체는 무엇입니꽈???)
처음이시라면 좀 두려울수 있을겁니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심이ㅠ 그래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저건 하카타의 이치란라멘 본점에서먹은 라멘입니다ㅎㅎ 썰렁해서 하나 넣어봤습니다.
하~ 혼자하는 여행.. 어학연수때 잠깐 호주에 혼자 갔었는데..그 땐 낯선나라에 처음가는 해외여행에 설렘반 두려움 반 이었던것 같아요..근데 지금은 혼자 여행가라고 하면 설렘이 없고 두려움만 생기네요~ 왜 일까요 ㅜㅜ 나이들면 겁도 많아진다더니..그런건가요..ㅎㅎ ;;
이미 혼자많이 다니셔서 그러신건가요ㅠ 어디까지나 취향차이라서요ㅎㅎ 사람마다 다를수있죠!
혼자 다니면 스케쥴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죠.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고ㅎㅎ 부럽습니다.
정말 좋은시간이었어요ㅎㅎ 다음여행은 가족과 함께지만 종종 혼자가려 노력한답니다
저도 혼자 여행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는데...막상 가려니 넘 외로울것 같아 실행을 못해봤는데...글을 읽고나니 욕심이 생기네요 ^^;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어디까지나 취향차이니까요~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녀오게되면 제 취향은 어떤지 후기 남기겠습니다 ^^
저도 무서워서 혼자 여행가는건 생각 안해봤는데 ~~ , 가고싶은데 맘대로 가고 하고싶은대로 할수 있으니까 좋을거 같긴해요 ~~ ^^ ㅎㅎ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ㅎㅎ 어디까지나 취향차이니까요~
한번 해보시는것두 괜찮다고 생각해요!
혼자 여행 좋아요 ^^ 맞아요 ㅎㅎ
혼자 여행 가서 운 좋게 좋은 친구들 만나는 재미도있더라고요
그쵸?ㅎㅎ 그 재미가 제일 큰거같아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