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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각의 차이] 인터뷰를 통해 느낀 무슬림들은 ISIS를 어떻게 생각하나? Feat. 다름의 차이를 인식하나 지지하다

in #kr7 years ago (edited)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인터뷰가 제가 예상했던 내용과 같은 답변이라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이라크는 세속주의적인 사담후세인의 영향으로 종교적인 충동을 애써 억눌러왔지만 이를 깨부순건 미국이죠...존재하지 않는 대량학살무기를 찾아...결론은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거기에 미국이 세운 꼭두각시 이라크정부는 허수아비나 다름없었고 극단주의 수니파가 이때다 하고 들고일어난거죠. 그게 ISIS의 시작으로 알고있습니다.

무슬림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의해 지배되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마치 기독교도가 인류를 구원하려고 하는 것 처럼요. 인터뷰하신 내용대로 극단주의적이긴 하지만 IS는 실질적으로 이슬람권의 많은 지지를 알게모르게 받고 있죠.

솔직히 저는 7세기에나 적합한 종교와 생활이 일치된 이슬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강요하다보니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지요. 카톨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였지만 이슬람은 워낙 완고하여 그런게 먹히지 않았습니다.

예전 피난온 이슬람 난민에 의해 영국의 어떤 노인이 살해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남의나라에서 신세지는 주제에 이슬람의 율법인 술을 마시지 말라는 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를 죽였습니다. 그 노인은 술집의 30년단골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자체경찰인 샤리아경찰을 두어 이러한 샤리아 '위반사항'을 자체적으로 단속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샤리아를 영국의 법률에 적용시키고 이게 불가능하다면 자치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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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정도껏....참...답이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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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댓글을 읽을때면 감탄을 합니다. 정말 똑똑하신 것 같아요!
노인 기사는 저도 기억이 나네요, 한 조용한 마을의 신부님이셨나? 그분을 살해 했다고 기억을 합니다.
샤리아, 그들이 추구하는 비전은 그들만의 생각으로 존중해줄 수 있지만, 그것을 사회로 표출하고, 피해를 준다면, 이것에 따른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붙여주신 사진같은 상황을 원한다면,
그들이 스스로 자국에 가서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름을 이해해주는대신, 본인의 다름을 강요하는 그들을 다루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