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0^
@goodfeelings좋은예감입니다
며칠전부터 두통이 오고 몸은 욱신욱신
이런날 저는 엄마가 해준 음식이 생각나요
그래서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을
친정엄마께 레시피 여쭤보고 만들어봤어요
19년을 경상도에서 살던 아이가
20살에 서울가서 놀란게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그중에도 놀랐던
음식문화충격이 2개가 있었어요
1.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는다😲
2.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가 없다🤔
보통 경상도에서는 순대는 막장에 찍어먹고
소고기무국은 고춧가루랑 콩나물 넣고 얼큰하게 끓여먹어요
학교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하면
다들 신기해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풋풋했던 20대 시절도 생각나고
갑자기 추억속으로~~
아무튼 요며칠 날도 추운데 몸까지 으슬으슬하니까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무국이 넘 먹고싶어 도전해보았습니다.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재료]
소고기120g, 무1/4, 콩나물, 느타리버섯, 파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국간장
[Recipe]
🔼그런데 재료준비 할때부터 난관이 왔어요
친정엄마레시피는 정량이 없고
자꾸 적당히 넣으라고 하셔서ㅋㅋㅋ
제가 주부9년차이지만 아직도 요리꿈나무인지라...
그래서 알아서 준비해봅니다
한번 먹을 분량이고 넉넉한 2인분 정도예요
무는 큰 무의 1/4정도를 나박썰기 하고
파는 1대 어슷썰고 콩나물은 한줌집어서 머리를 따서 준비했어요
유치원 다녀온 아들래미가
콩나물 손질 도와줬어요 (아들아 고맙다ㅋㅋ)
🔼먼저 참기름1스푼을 냄비에 넣고
겉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소고기를 빠르게 볶아줘요
🔼소고기 볶은동안 냄비에 물을 끓여
느타리버섯을 살짝 데쳐주세요
15초 정도 속으로 숫자세고 불 껐어요
채반에 건진 버섯을 먹기좋게 쭉쭉 찢어요
(사실 버섯을 꼭 데쳐야하나 의문이 들었지만
친정엄마 레시피니까 시키는 대로 했어요ㅎㅎ)
🔼소고기 겉면이 색이 변하고 어느정도 익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같이 뒤적여주세요
🔼무가 투명해지면 물 붓고
콩나물, 데친 버섯, 고춧가루1/2스푼을 넣고
뚜껑을 잘 닫고 끓여줍니다
콩나물이 다 익기 전에 뚜껑열면 비린내나고
다른 재료도 푹 익어야하니까
15분 넘게 익혀줬어요
🔼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면 뚜껑을 열고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넣고 한번 더 끓여요
이렇게 해서 맛보면서
국간장 1-2스푼을 추가하시면 되는데
저는 국간장1스푼 넣었어요
(정량이 얼마인지 여쭤봐도 알아서 적당히 넣으라는 친정엄마 레시피.... ㅋㅋ)
김이 모락모락 완성됐어요!!
국물 한스푼 떠서 먹으니
오오 친정에서 먹던 그 맛이에요❤️
한그릇 떠서
흰쌀밥이랑 먹으니 꿀맛이에요>.<
근데 사진은 발로 찍었나 맛없어보이네요ㅋㅋ
사실 오늘 만들면서 자신이 없어서
한번 먹을 분량으로 만들었는데 아쉽더라고요!!
다음에는 큰 냄비에 대용량으로 해보려고해요
친정에 가면 한솥 가득 끓여진걸
다음날 다시 끓여먹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거든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드시고 싶으면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한번 해드셔보세요
진짜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강추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보팅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편하게 글쓸 수 있게되어
@asbear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네 고맙습니다 hersnz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외갓집이 안동인데 삼십여년 못 가봤써요 한국도 ^^
외갓집이 안동이시군요!! 오랫동안 못오셔서 한국이 그리울거도 같아요~~
소고기국 완전좋아해용 경상도 사람이라 ㅋ 특히 얼근한거 좋아합니다 점심때는 한그릇 해야겠네용 자주소통해용 팔로우 하고갈게요
반가워요^^저도 얼큰한거 좋아해요~~ 팔로우했어요:)
태생이 서울사람인지만 순대는 쌈장에 마늘하나 얹어먹는걸 좋아합니다.
소고기무국도 좋아하는데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은 먹어보질 못했네요.
칼칼하니 시원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맑은 소고기무국 보고 진짜 깜짝놀랬는데 서울 분들이 보시기에는 경상도식이 신기할거같아요 언제 한번 드셔보세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아주맛깔나보이네요ㅎ
기회가 되면 드셔보시면 좋아하게 되실거예요:)
저는 시댁이 대구쪽이라 굳필링님하고 반대로 놀랬어요 ^^
친정은 맑은 쇠고기 무국을 먹거든요~
명절에 시댁에 갔는데 육개장을 끓여주셔서 깜놀~
아들하고 재미나게 음식을 하셨네요~~
해피바이러스가 샘솟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dwardcha님 시댁가셨다가 색다른 음식보고 깜짝 놀라셨겠어요!!^^ 아들래미가 요리에 관심보이면 자주 할수있게 해줘요 나중에 가정적인 남자로 크길 바랍니다ㅋㅋ
추운 겨울에 아주 맛있을거 같습니다. 눈으로 먹는 요리 맛있게 먹고 갑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그릇 먹고나니 찌뿌둥한 몸도 한결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저 이 레시피 필요했어요!!이번달 안에 해먹고 후기올릴께요:)레시피 감사합니다^^!!
꺄울 sosossong님ㅋ 제 레시피를 참조하신다니 갑자기 떨리네요ㅋㅋㅋㅋ 친정엄마의 “적당히”넣으라는 말이 참 어려워서 혼났습니당ㅋㅋ
신기해요!! 경상도와 연이 없어서 경상도스타일 음식은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맛있어보이네요 ㅋㅋㅋㅋ 음식 글은 눈으로 보기만하고 먹어볼수 없어서 슬픕니다ㅠㅠ
그러셨구나~~ 윗지방분들이 보시기에는 경상도식이 신기할거같아요ㅎㅎㅎㅎ
저도 먹스팀 볼때마다 침만고이고 못먹어서 넘 슬프다요 ㅜㅜ
뭐든지 큰솥에 크게 끓이면 맛이배가 되는것 같아요! 적게 하셨는데도 맛있었다니 크게 만들어 드시면 배로 맛나겠네요!
다음엔 더 많이 끓여서 스팀잇 이웃님들과도 나눠먹고싶네요 키키
소고기 무국 좋아하는데 !! 맛있어보여요 . 요즘 위가안좋아서 저도 무국 끓여야겠어요 !!
hellcat님도 소고기 무국 좋아하시다니ㅎㅎ 무가 위에도 편하고 감기에도 좋고 효능이 많은거같아요~ 몸관리 잘하셔서 얼른 나으세욤!!
앙.
저는 경상북도에서 19년을 자랐는데.
저 역시 이 벌건 소고기 무국이 참 그립네요 ㅠ_ㅠ
하얀 소고기 무국도 맛있지만..
얼큰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반님 저도 경북^^ 경주가 고향입니당ㅎㅎ 벌건 소고기국 친정에서만 먹다가 제가 해먹으니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맑은국물 소고기무국은 아이한테만 해주고 저는 손이 잘 안가더라고용ㅎㅎ
소고기 무국이 소고기 국밥이군요..ㅋ ㅎ 맛나보여요... 잘보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아 그러고보니 정말 소고기 국밥 느낌도 살짝 드네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와 저두 어릴때 자주 먹었는데,
정말 군침이 돕니다 .. 얼큰하게 말아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육계장이랑 비슷해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오오 빠른생각님도 어릴때 자주 드셨다니 더 반갑네요! 추운날씨되면 더 생각나죠?? 육개장하고는 다른 느낌인데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이죠:)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어릴때도 지금도 좋아하는 국입니다ㅎ 사진을 보니 군침 가득! 요리 잘 하시네요^^ 잘 봤어요 팔로우할게요
요리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니 요리꿈나무 어깨가 으쓱하네요ㅋㅋ 요리는 아직도 너무 어려워 많이 노력해야하는 편이에요! 팔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생각나는 음식이네요 ^-^ 잘 보고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ullalla98님 좋은글 이라고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사진만으로도 속이 시원하네요 ^^ 어서만들어서 밥에 말아먹고싶습니다 ㅠ 주말에 도전합니다아~!
onepine님 보팅 너무 감사해여^^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군침이 도네요^^;;
팔로우하고 갈게요~!
sujisyndrome님 반가워요~~^^
맑은 국물하고 다르게 정말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답니당
팔로우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욤!!!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어릴적 우리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소고기국!!
내가내가 좋아하는 그 소고기국!!!
엄청 먹음직 스럽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경상도 출신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