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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암호화폐를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또다른 계급 의식을 창출하지는 않았으면...

in #kr7 years ago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처음 코인이 엄청난 부를 줄거란 생각에 들어왔지만, 정확한 정보도 없고 끌려가기만 하다가 손해를 보기 쉽상이었네요. 결국 투기였던거죠...
처음엔 주변사람들에게 수익난걸 보여주고 투자해보라고 권할 생각도 있었는데, 여기에 온신경을 쓰다보니 조금씩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자신을 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네요...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대학생들도 코인때문에 잠도 못자고 매달려있다는 기사를 보고는 주변사람들에게 권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고요.
저로인해 부를 축적할수도 있겠지만 생활이 무너질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도 관심을 갖고 보고있지만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 한에서만, 처음부터 고수하던 잃어도 되는 돈의 한도 내에서만 투자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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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활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생각이 안났는데, 정말 정확한 표현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에 일하는 분들도 시세 차트 켜놓고 가자미 눈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조금 걱정은 됩니다. 실제 수익을 많이 벌어 업을 바꾸신 분들도 계시고요. 이렇게 코인으로 얻는 수익이 많은데, 월급이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새로운 산업에서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너무 두근거리는데요. 함께 일하던 동료가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큰 부를 축적할 수도 있을텐데, 단기 이익만 노리는 것 같아서요.

저도 큰 돈 아니고 그냥 제 용돈 수준에서 조금씩 투자하는 정도고, 그래서 크게 오르던 손해를 보던 그렇게 마음에 동요가 일지는 않습니다. ㅎㅎ @grandcross 님은 현명하게 투자를 잘 하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