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또다른 계급 의식을 창출하지는 않았으면...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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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ellowboy1010입니다.

폭주기관차처럼 폭등하는 폭등장은 다들 즐기고 계신가요 ? ㅎㅎ 오늘은 이런 축제 분위기에 걸맞지 않은 불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불편하신 것을 싫어하신 분들은 글을 읽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해주시는 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서요. 이 공간 만큼은 남들이 좋아할 것 같은 글 이런 걸 쓰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오롯이 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각종 규제나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뉴스 등 좀 흉흉한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분위기는 약간 술에 취한듯 상승장에 취해 있는 지 조금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태를 바라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많은 돈을 투자한 사람들을 방해하는 것 처럼요. 언제나 좋은 이야기를 해야하고, 장밋빛 미래를 그려야 하는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며 몇 가지 제가 느낀 것들이 있어서 이를 써보려고 합니다.

(1)혁명의 발단과 역사의 반복

경제가 어렵습니다. 취업도 어렵고, 실업은 쉽고, 사업은 매번 실패하고 빚은 늘어갑니다. 금리는 0%대 이고 갚을 길없는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만 가고 한숨만 쉬게 됩니다. 나라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부에 화살을 돌리고, 비난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정부의 모든 행위 자체에 부정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모든 것을 급진적 혁신 쪽으로 몰고 갑니다. 경제 체제든 화폐 체제든 이제 정부가 만드는 모든 것에는 문제가 있으니 우리가 뭔가를 만들자고 합니다.

제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이 러시아 혁명이었습니다.

역사를 배운 지 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 나긴 하지만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란 것도 이와 비슷했었죠. 짜르라고 하는 1인 독재 정권이 부패하여 프롤레타리아 라고 하는 민중들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며 피의 혁명을 일으킵니다. 조금이라도 재산이 있는 자들의 재산을 몰수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 시대에 살고 않았습니다만,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하는 문학이나 영화를 보면 조금 유추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등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이 혁명은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상과는 달리 이 체제 내에서도 '권력' 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금의 북한이나 중국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말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결국 일인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에 복종하는 것이지요. 중국은 북한과는 다르게,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여 '부'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민들이 적절히 체제에 순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아무튼 단순히 왕권을 무너뜨리고 민중들이 아래로 부터 만드는 국가를 만들 때에 문제는 흑백 논리에 입각했다는 점입니다. 왕권을 옹호하면 죽이고, 민중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죽이는 등 문학이나 영화가 묘사한 세계는 매우 잔인했습니다. 그 것은 '왕'이란 주체에서 '민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이었습니다. '민중' 이라는 추상적 언어에 프롤레타리아의 실질적 권력가는 숨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또다른 권력을 양산을 하게 됐습니다.

(2) 점점 종교처럼 되어가는 암호화폐 시장

제가 바라보는 암호화폐 시장은 합리적 토론이 어렵고 거의 종교화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슬슬 전문가라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오피니언 리더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카톡방이나 텔레그램 방에는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 리더가 하는 얘기에 귀기울이지요.

저도 호기심에 그 분들이 얘기해주시는 것들을 유심히 봤습니다. 저도 업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듣는데, 확실히 정보가 많으시더군요. 하지만, 항상 옳은 얘기를 해주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론 근거없는 추측성 이야기를, 때론 기술적으로 오류가 있는 얘기들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여기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옳다고, 추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미제는 무조건 좋다며, 미제 초콜릿 미제 상품을 달라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면 세상 만사를 다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요. 아직 버전 1.0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기술에 이렇게 열광하는 것을 보며, 블록체인 말고 다른 빅데이터나 AI도 유망한 기술인데 유독 블록체인 아니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경제가 확실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제가 강연이나 세미나를 나가도 대개 질문들이 마이닝이나 돈버는 법입니다. 저조차도 답이 궁색해지는 질문들이지요. 하지만, 제가 몇 시간 동안 열변을 토하면서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안건에 대한 질문보다 서두에 질문하지 말아달라는 내용들을 질문을 해주시는 것을 보며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인가 보다 하고요.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더라도 개인적인 바람은 합리적인 토론 문화는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왕권이 무너진다고 하더라도 장밋빛 미래를 보여준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누구나 성공한 사례가 있으면 똑같이 실패한 사례가 있는 등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블록체인처럼 아직 가치를 전혀 창출하지 못 하고 있는 분야에서 단지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많은 이익이 오고가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인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익 만큼 진전된 무언가가 있나 하는 생각도요.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면 그렇게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식과 코인의 다른 점이 뭐냐면, 주식은 사더라도 주주로서의 권한 보다 여전히 소비자로서 머무르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웬만큼 사지 않으면 소비자로서 머물러야 하고, 자신의 목소리가 잘 전달이 안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코인은 다릅니다. 코인 프로젝트는 아주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블록체인이 아니지요. 다시 얘기하면 특정 코인을 사면 특정 코인의 생산자의 관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써보며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봅니다. 막연하게 시장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1900년대 초반에 벌어진 피의 혁명과 지금 일으킬 혁명의 차이라고 봅니다. 1900년대 초반에는 민중들의 교육 수준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수 유학파나 오피니언 리더들의 발언대로 움직이는 경향들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좋은 정보들이 많습니다. 의식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건전한 토론 문화가 형성되어야 좋은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3)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

저는 정부가 하는 행위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하는 행위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부나 법은 약자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비록 부정부패가 심해 어떠한 권력이 형성되어 그 것을 넘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어찌됐든 약자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것이죠. 또한 의사 결정 과정도 매우 길 수 밖에 없습니다. 큰 조직이 합의에 이르는 방식이 매우 비효율적인 것은 공감하실 겁니다. 답답할 만큼 느리죠. 이에 반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아주 소수의 팀만 참여합니다. 코인을 아무리 많이 샀다고 하더라도 팀원으로서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개발은 코인 프로젝트의 팀이 하게 됩니다. 거기엔 리더가 있습니다. 의사 결정이 훨씬 빠를 수밖에 없죠. 또한, 코인 프로젝트는 탈중앙화를 표명하지만 이익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게 좋으면 공짜로 봉사활동 하지 왜 그 많은 발행량의 일부를 팀원이 미리 가져가는가요 ? 결국엔 이익집단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잘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힘입어 자신의 이익 추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 하는 점입니다. 정부가 나쁜 것은 나쁜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이익 추구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정부가 나쁘다고 그 대척점에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놓고 옹호하는 것도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란 슬로건만 갖는다고 정부에 대적하는 뭔가를 만들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코인판에 고수나 초보 이런 개념도 사실 조금 의아한 시선으로 보는데요. 코인판이 생긴 지가 얼마 안 되는데 여기서도 고수가 생기고, 초보가 생기고, 초보는 고수의 얘길 따라야 되고... 이런 분위기가 맞는 분위기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저는 고수인가요 초보인가요? 저도 하루하루 성실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모르는 것 투성이고 무슨 코인이 왜 오르고 언제까지 오를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미 그래왔듯이 여기에도 무언가 집단이 나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시판을 보면 가관이기도 하죠. 잘못얘기하면 모르는 소리 말라고 상대방의 언행을 무시하는데,

이 것이 우리가 말하는 탈중앙화의 아름다운 모습인가, 아니면 기존에 기득권을 갖지 못했는데 새로운 기득권을 가질 기회가 있는데 이를 먼저 잡으려고 하는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가 좀 주제넘은 얘길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다른 집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기도 하고 그 것을 보상해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얘기들을 꼭 하고 싶었는데요. 아버지 어머니 같으신 분들, 동생같은 친구들이 생업을 등지고 코인판을 기웃거리며 한탕을 바라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그 분들을 말릴 수도 없고 권할 수도 없는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당분간 상승장이 계속 되겠지만, 이러한 우리 모습을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오늘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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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를 보는 관점이, 투자 혹은 도를 넘은 투기로 치닫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관점이랑 개념은 다르지만, 새로운 WWW라고 보고 있고, 이를 통해 많은 비즈니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관련해서 알아가는 내용들이 즐겁고, 신선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느 정도, 여러 지식과 인사이트를 통해 소위 말하는 ‘사짜’는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간의 보편적 의식과 본능속에는 계급과 권위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걸 비판한다고 하더라도, 없어져 사라질 본질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다만, 규제와 안전 장치는 마련이 되어야 하고, 최소한의 합의 방식과 열린 토론 문화가 포함된다면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까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세계에서 대단한 전문가를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저러 소셜 브랜딩으로 치장한 분들을 보는 정도겠죠~ 관심과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모두가 이 판에서는 전문가 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유용함이 단순히 개인의 부를 증진시키는데만 머무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관심이 그쪽으로만 쏠리지 않기도 바래봅니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것에 굴레를 씌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혁명적 세력이 결국 적폐가 된다’ 입니다. 초심의 양심만 잘 유지한다면 그럴일이 없겠지만, 이걸 보관해주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없을까요? 오늘도 팟캐스트에서는 촌철살인의 이미지이지만, 깐깐하고, 살짝 비뚤어 세상을 보는 듯한 체스님의 기분 좋은 저항감에 더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

워매... 점심 시간에 확인 해보니 이런 장문의... 그리고 엄청난 통찰력이 담긴 글을 보게 될 줄이야... ㅎㅎ
저보다 훨씬 사회 경력도 오래되신 분 앞에서 제가 너무 주제 넘은 얘길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성껏 써주신 말씀에 워낙 공감해서 덧붙일 이야기는 없고 저는 @beatblue님이 상상하시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그것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ㅎㅎ 저도 이제는 현실 속에서 구현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보고 싶거든요. ㅎㅎㅎ

그 첫번째가 초심 보관 서비스라면 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ㅎㅎ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빛블루님과 같이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앞으로도 즐겁게 미래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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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팩폭 아닙니꽈 ㅋㅋ

아이고... 제가 팩트도 누군가에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미쳐 생각하지 못 했군요 ㅜㅜ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 하지만 사악한 사람들에겐 죄송하지 않음 ㅎㅎ 그 분들은 이 글에 관심도 갖지 않겠지만...

중요한 말씀이 마지막에 있네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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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저도 처음 코인이 엄청난 부를 줄거란 생각에 들어왔지만, 정확한 정보도 없고 끌려가기만 하다가 손해를 보기 쉽상이었네요. 결국 투기였던거죠...
처음엔 주변사람들에게 수익난걸 보여주고 투자해보라고 권할 생각도 있었는데, 여기에 온신경을 쓰다보니 조금씩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자신을 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네요...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대학생들도 코인때문에 잠도 못자고 매달려있다는 기사를 보고는 주변사람들에게 권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고요.
저로인해 부를 축적할수도 있겠지만 생활이 무너질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도 관심을 갖고 보고있지만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 한에서만, 처음부터 고수하던 잃어도 되는 돈의 한도 내에서만 투자하고 있고요.

아 생활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생각이 안났는데, 정말 정확한 표현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에 일하는 분들도 시세 차트 켜놓고 가자미 눈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조금 걱정은 됩니다. 실제 수익을 많이 벌어 업을 바꾸신 분들도 계시고요. 이렇게 코인으로 얻는 수익이 많은데, 월급이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새로운 산업에서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너무 두근거리는데요. 함께 일하던 동료가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큰 부를 축적할 수도 있을텐데, 단기 이익만 노리는 것 같아서요.

저도 큰 돈 아니고 그냥 제 용돈 수준에서 조금씩 투자하는 정도고, 그래서 크게 오르던 손해를 보던 그렇게 마음에 동요가 일지는 않습니다. ㅎㅎ @grandcross 님은 현명하게 투자를 잘 하실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신이 번쩍드는 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요즘 달콤한 BTC에 좀 취해있었거든요..ㅎ
새로운 기득권 말씀 감명 깊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새로운 기득권으로 편입하려는 것은 아마도 인간의 본성인 욕망으로 보여지는데 미래에 이 욕망이 코인시장을,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지네요.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공감해 주시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ㅎㅎ 누군가를 훈계하거나 투자하지 말라 뭐 이런 건 아니고 우리를 한 번 돌아보자라는 뜻에서 써본 글입니다. ㅎㅎ 인간은 욕망의 동물인지라 지금껏 역사가 해온대로 반복된 행위들을 하겠지만, 아무튼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하시는 것만으로도 좋은 쪽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역시 문과 출신이 틀리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이럴수록 관련회사에서는 중심을 잘 잡고 개발에 전념해야 합니다. 다시오기 어려운 기회로 활용해야하고요.

매번 이렇게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관련 회사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할텐데 관련 회사들마저 초심을 잃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 ㅎㅎ

공감가는 말씀이시네요. 한번쯤 나 자신의 투자를 돌아볼 시점인듯 합니다.

@ilovemylife 님은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셔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 같은데요 ? 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회사에서 블록체인 세미나를 했었는데, 비슷한 걸 느꼈어요. 저를 포함해서 회사 사람들이 당연히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거의 개론 같은 느낌이었는데, 결론은, 그래서 비트코인 채굴은 어떻게 함? 얼마나 범? 이런거란 느낌?? 강의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글이글 돈벌꺼야~ 하는 눈빛을 마주하셨으면 그 느낌은 훨씬 강하게 느끼셨을것 같네요... 요즘은 뭘해도 다 상승하는 분위기라 머랄까, 이래도 되나? 싶어요 ㅎㅎ

오오~ 혹시 뵀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블록체인 세미나 듣는 회사는 보통 금융권이나 IT 쪽이던데 ... ㅎㅎ 제가 느끼기에 이쪽 업계에서 엄청난 전문가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수준은 비슷한데 조금 더 먼저 시작하고, 조금더 깊게 관심가졌나 하는 차이이지 따라잡으려고 마음 먹으면 금방 따라잡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사람이 돈 버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돈 버는 것에도 길이 존재한다고 보는데요. 생업을 등지고 코인 투자로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우려를 해 봅니다. ㅎ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침부터 글도 쓰시고 답메일도 주시고 출근도 하시구 바쁘신 거 맞네요.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일찍 출근해서 글쓰고 답메일 드린 거라 여유롭게 했습니다.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블록체인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깊은 공감 드립니다.
현 상황을 러시아 혁명에 비유한 것은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혁명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과,
실패하지 않도록 리더가 되고 리더를 따르고 고민하고 동행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과 같은 의견이 곧 논의의 장이 되고 생각의 줄기가 커져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제가 또 역알못이긴 한데, 어떻게 우연히 적절한 비유를 찾아낸 것 같아 기쁩니다 ^^
저도 블록체인 기술에 입문한 지 별로 안 된 초짜이고 이런 저런 경험담을 재료 삼아 끄적인 것들인데, 이렇게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kwonjs77 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제 의견도 하나의 의견일 뿐 이 것이 하나의 생각할 거리를 던져 더 좋은 생각들로 채워지고...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블록체인 사회를 꽃피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될 수 있는 대로 이러한 논의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욕을 먹더라도 ㅜㅜ) 꾸준히 생각 거리들을 던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경각심을 주는 좋은 글입니다.
평소 많은 양의 독서와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글이죠.
'묻지마 투자' 보다는 '공부하고 감시하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시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독서를 많이 하지는 못 하는데, 생각을 많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묻지마 투자'보다 '공부하고 감시하는 투자'가 필요하고 어렵긴 하지만 실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암호화폐를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또다른 계급 의식을 창출하지는 않았으면... 이라는 글 제목이 너무 와닿아서 집중해서 두번 읽었습니다. 글 제목보다 내용이 훨씬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처럼 찌라시가 판을 친다거니 최소한 글을 읽는 사람들에 대해 욕설,반말과 비방이 난무하는 그런곳과는 다른 정말 젊잖은 곳이라 생각되어 글을 읽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최근 우연히 접한 일부글에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어릴적 읽은 파리대왕이라는 책이 생각나더군요. 게임방 레벨나누듯 고수와 하수를 구분지으며 다된밥에 숟가락 얻는 하수라 비방하는... 그런데 고수든 하수든 기회를 잡아서 부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은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주어진 몫의 크기가 다를뿐...
그 하수들중 이번 기회가 정말 절실한 분들도 있을테구요... 그런분들에게 그렇게까지 계급나누며 맘상하는 소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맘에 좀 속이 상했는데 yellowboy 님 글이 제 속상함을 멋지게 표현해주신것같아 기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제 부족한 글을 두 번이나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처받으신 마음에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언제나 그렇듯 제가 향한 방향은 혹세무민 하는 분들인데, 마음 착하신 분들이 글을 읽고 공감을 해주시네요. ㅎㅎ

제가 처음에 업계에 들어왔을 때에는 거래소들이 다 가난(??)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행사란 행사에 가면 매일 보던 얼굴이라 경쟁관계가 아니라 이웃사촌 분위기가 났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업계 자체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터였나 이 시장이 투기판처럼 되어버리면서 신흥 부자 세력이 나타나고 수익을 많이 내신 분들이 여론을 형성하는 걸로 기억이 납니다. 모두다 돈을 벌기 위한 마음은 매 한가지이나 그 마음을 이용하여 더 큰 부를 축적하는 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다루는 업계에서는 경력이 있을 지는 몰라도 코인 투자판에서는 약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업계의 시선으로, 때로는 일반 투자자의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시장이란 것이 항상 혼란을 거쳐 안정기에 들어서지만, 요즘에의 혼란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본질인 기술이 잊혀지고 수익이 앞서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점차 나아지길 바라겠으며, 종종 놀러와서 좋은 의견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업계의 시선과 투자자의 시선으로 바라볼수있는 넉넉한 마음과 폭넓은 시각이 참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상급이상이 되면 한쪽 방향으로만 치우치는 치우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사실 제가 하수임은 분명하지만 그런말에 상처받을만큼 여리진 않아서...ㅎㅎㅎ
어떤분들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수익을 보고 아버지 병원비를 해결했다거나 페닉셀에 손실을 입고 가족들 볼 낯이 없어 속으로 울었다는 글들을 읽고 맘이 짠했거든요. 그런분들은 유명하신분들 블로그에 그런 댓글 달만큼 절실했고 그만큼 고마웠던거겠죠.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절실했던 그분들이 그런 대우를 받을만큼 뭘 그렇게 잘못한게 있는지...
제가 기술적인 면에 대해선 코알못이지만 틈틈이 공부해서 좋은 의견 나눌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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