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s Touch] 일요일 브런치, 베이컨 볶음밥

in #kr7 years ago (edited)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남편에게 한국식으로 밥상을 차려준다. (주로 내가 먹고싶은 음식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면 일반 쌀밥을 먹어 보라고 챙겨주면 식사 후 꼭 배탈 나는게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먹고 싶은데 고집쓰고 그냥 모른척 지나가 버린다. 스틱끼한 쌀밥은 굶어도 못 먹는단다. 나는 찰진 쌀밥을 엄청 좋아한다. 전라도식 갈치속젓'에 쌈야채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먹어치운다. (아니, 야채 한소쿠리 다 없어질 때까지 깔끔히 비운다.) 근데 아이와 남편 먹거리는 늘 따로 만들어야 하니, 이만저만 아닌 고역으로 느껴진다. 일요일 오늘 브런치는 베이컨 볶음밥에 미소스프를 서빙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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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밥 솥에 밥을 지어둡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정리하여 썰어 준비해 두고 베이컨을 미리 해동시켜 둡니다. 내가 사용할 야채는 표고버섯, 레드파프리카, 당근, 쥬끼니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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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을 두르고 야채를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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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다 익을 즈음에 미리 볶아둔 베이컨을 넣어주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베이컨을 양파에 미리 볶아두는 이유는 베이컨에 있는 기름을 빼기 위해서고, 다음은 고기와 야채를 덤으로 같이 볶으면 야채의 모양과 영양성분이 빠지는 것을 막으려고 분리해서 미리 볶아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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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새로 지은 쌀밥을 잘 섞어 줍니다. 참고! (베이컨에 염분이 들어 있어 소금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리고 사이드로 입맛 돋구라고 올리브와 아기토마토 올려주고 식사하실 때 잘 넘기시라고 미소스프를 같이 서빙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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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s Life Simply - @hannaju
See you in the Next Post, Thank you
For reading my post until the end.
(ღ˘⌣˘ღ)오늘도 찾아주셔 감사합니다!(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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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청 질먹을거 같아요ㅎ 맛있어보여요 한나주님^^
미소수프로 부드럼게 넘어갈거 같아요^^
난중에 베이컨 복음밥 할때 베이컨 먼저 구워서 할께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우부님 들려주셔 고맙습니다.^^
생각 외로 베이컨 볶음밥 맛 괜찮습니다.

Looks tasty!I want to eat.

Thank you @childcare님^^

크으 맛있어보이는 비쥬얼...
언제나 아내의 요리는 옳습니다!!
저런 정성으로 만들어준 요리는 맛도 영양도 두배!!

감사합니다. 비쥬얼에 한표 주시니 좋으네욤^^
포스팅으로 자주 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저도 오늘 남편한테 간장계란볶음밥해줬는데 히히
앞으로 팔로우하고 자주올게요^^ 팔로우+보팅하고갑니당^^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간장계란 볶음밥!? 나중에 포스팅 한번 올려주세요^^

뉴비 힘내시고요, 포스팅으로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태국이나 베트남 현지에서 나오는 듯한 볶음밥이네요 :)

아~ 그런가요!? 저는 토론토 있을 때 차이니즈 프드 코너에서
가끔 먹던 맛이 기억나서 오늘 제가 해 봤었지요~

한나님 100점짜리 부인이세용~~
저랑 친한 언니는 남편이 프랑스인이라는~~ 한국 요리는 소화를 못해서 남편이 직접 요리를 한거 였구나~~ 하는 생각이 ㅋㅋㅋㅋ
저도 볶음밥 할때 베이컨을 미리 볶는데~~ 집밥 백선생의 팁이었어요^^ 항상 단백질을 먼저 요리하라고 ㅋㅋㅋㅋ
음식을 하는것은 저랑 비슷한데 플레이팅에서 완전 퀄리티에 차이가 나네요 ㅋㅋㅋㅋ 보고 배워가용~~~~

하 ~ 100점 만점 짜리 부인이라 말씀하시니 정말 기분이 뻥 뚤립니다^^
제 나편님은 결혼전에는 브런치 생겨주더니 결혼후엔 가끔 특별한 날에만
요리를 해주더군요^^ 에드워드님도 베이컨 볶음밥 만들어 드셔 보셨네요...
맛! 괜찮쵸!? 큰 기대는 없었는데 해 놓고 보니 맛이 있더군요... 코코넛 올일
맛에 제입맛은 아니였지만.... 남편 먹어 보더니, 왕~ 칭찬 세례를 받았습니다.

플레이팅 저흰 그릇이 별로 없고 거의 프레이트들만 있어서요~^^
미소담은 작은것도 찻잔이였어욤^^ 마무리 잘 하시고 , 낼 뵐께욤~

오!!! 왠지 저도 앞으로 요리할때 코코넛오일을 써보고 싶어지네요~
윤기도 좔좔이고 건강에도 좋고 뭔가 더 맛있을꺼 같아요^^

코코넛 오일 넣으셔도 좋아욤^^ 근데 저 처럼 오일 냄새 거부하면
조금 힘들더라구요... 저는 남편과 아이 음식에만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론 코코넛 오일 냄새로 싫어집니다.~ㅠㅜ

저도 아이들 베이컨볶음밥 자주해주는데
올리브오일을 넣어서 그런지 더건강해보이고
맛있어 보여요^^
미소된장과 함께 먹으면 한끼식사로 너무 든든하겠어요~ㅎ

올리브 오일 넣어줘도 맛 있어요~
한끼 식사는 충분합니다.^^

이런식으로 밥을 볶아줘야 쌀밥을 드시더라고요~
안그러면 한국식 밥은 소화를 못 시켜서 힘들어 합니다.ㅠㅜ

세탁기가 고장나서 새로 샀거든요. 필리핀은 배달원이 인스톨 안해주고 가기에 설치하고 이제야 나와서 점심 먹었어요 ^^
있다가 또 뵈어요

그런면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받고 있는 서비스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캐나다도 똑 같아요. 제품 구매하면 설치해주는 서비스가 없습니다.
딜리버리까지 해주면 최고의 서비스라 생각하지요~^^

세탁기 설치하신다고 수고하셨어욤^^

코코넷오일을~~각종야채~건강한볶음밥이네요
베이컨볶음 밥과 미소스프^.^고급진 맛일것같은~♡

그냥 햄 볶음밥과 같은 맹락입니다.
근데 맛은 햄 볶음밥보다 베이컨 볶음밥이 더 맛있어요^^

하얀 게 무얼까 했는데 코코넛 오일이군요!! 볶음밥을 할 때 저렇게 잘게 다져야 하는데 저는 귀찮아서 무척 큰 깍둑 썰기가 되어 버려요. ㅋㅋㅋ 요리는 정성인데 참...

요리할 땐 거짓말도 아니고 정성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더욱이 요리하는 사람의 무드에 따라 음식 맛도 변합니다....

스틱키한 쌀밥을 못 드신다니..한국 생활이 진정 고달프실듯요~ ㅜㅠ 급 볶음밥이 먹고 싶어지네요~^^

캐나다에선 늘 날아가는 듯한 인디언 쌀밥을 가끔 먹었는데요, 국내에 들어오니 딱 두번인가 해외직구로 쌀을 사봤는데 애보다 배꼽이 크다고 쌀이 무게가 있으니 배송비가 엄청 붙어나오더군요... 그 후부턴 한국에서 인디언 쌀밥 다시는 찾지 말아 달라고 으름짱을 지어놨더니 ^^ 지금은 그냥 파스타에 포태토스프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ㅠㅜ 남편도 음식 때문에 고달픈 한국생활 하고있지만,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 제가 오히려 더 고역입니다. 워킹맘님;;;;;;

앗! 베이컨 볶음밥 은근히 매력있습니다 햄 볶음밥 보다 맛나욤!

베이컨 볶음밥이 고슬고슬한게 정말 먹음직스럽네용^^

쿠킹우먼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아하 양파를 같이 넣어주면 양파가 고기의 기름을 흡수하는 군요 +_+
좋은 팁 감사합니다!!
야채는 고기와 같이 볶으면 영양소가 빠져나가거나 그런가요?

저도 올라가 편식쟁이라서.. 아니 편식이라기 보다는 못 먹는 것들이 많아서
(매운 것, 고기 지방 등) 요리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게 많거든요

그래도 저도 어릴 때 그랬는데, 차차 나아졌기 때문에, 이해해주고 있어요 ㅎㅎ
저는 버섯을 작년 5월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어릴 때에는 물렁물렁하고 쫄깃한 식감이 몸에서 거부 반응이 일었거든요 ㅠ

헉! 6일 전에 댓글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미안해요~^^

와 ~~~ 알록달록.. 접시도 예쁘고 맛나 보이네요 ~~ 식전이라 먹을 것만 눈에 자꾸 들어 옵니다 ㅎㅎ

울 센터링님 댓글 달아 놓으셨네욤...
5일 지난, 지금 보았습니다. ㅠㅜ

hannaju님~ 너무 맛있어 보여서 군침 돌아요ㅠㅠ
코코넛오일 넣어서 고소할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아보카도 오일을 써보고 있는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맛이 이상하다고 금방 알아채더라구요.
코코넛 오일은 선물로 받아 음식에는 많이 안써봤는데
조만간 볶음밥 할 때 시도해봐야겠네요.
건강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요기에도 댓글 올려 주셨네요...
늦어 미안합니다. ㅠㅜ

아보카도 오일은 한번도 써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코코넛 오일은 개인적으로 냄새가 심해
제게는 거부감이 들어요... 아이와 남편 요리에만 쓰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저런 호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ㅎ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아~ 저런 호박 아니여도 쥬끼니 대신 넣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