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티비쇼의 아이 스타에 관해

in #kr7 years ago

슈퍼맨 돌아왔다


저의 부모님은 이 쇼를 자주 보십니다. 저희 어머님은 딸 키운 경험이 없으셔서요. 추성훈의 딸의 애교나 여자 아기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저의 와이프도 가끔 이 쇼를 봅니다.

함께 보면 저만 이상한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전 아이들 좋아하는데요, 이 쇼에서도 귀엽고, 순수하지만 프로그램 시청이 불편합니다.

집안에 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집 밖에서 계속 쫓아다니는 리얼리티 쇼의 “아이 스타”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영화나 드라마는 촬영장이나 스튜디오나 준비된 공간에서 녹화를 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이익집단 vs 부모님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역사적으로 아이 스타가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린지로한과 비슷한 나이로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fame을 가지고 일상에서도 카메라를 몰고다닌 할리우드 아이들이 보통의 삶을 얻기 아주 힘들 것은 유명합니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감독, 스테프 여러 사람의 결정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순수하게 아이를 위해서보다, 인기 티비 쇼 만들기, 광고 등 만들기 등 기회를 노리거나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이 스타가 만들어지고, 대중의 관심과 방송계의 영향이 커지면서, 부모님의 영역이 조금씩 좁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아이 스타로 자라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한국 리얼리티에 나오는 아기들도 할리우드와 스케일은 다르지만 그 팩트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우마


극심한 체험만을 의미 보다요. 나쁘지 않은 상황이어도, 나의 의지와 관련이 없이 일어나는 일들은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전에, 의지와 관계없이 카메라에 둘러 쌓여서 "보여주기"가 되는 일상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모두의 관심이 떠났을 때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자라면서 “스타의식”에서 성장해 나오지 못할때, 그것 역시 트라우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누군가와 공유를 하거나, 조언을 구하거나 동정을 나누거나 받으면서 입니다.
“나도 그랬을 때, 모 했어. 그것이 도움이 되더라”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이 스타” 가 느끼는 공백, 또 그 마음을
체험이 없는 부모님이나 가족이 달래고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들이 그 순간에 행복하면 되는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인기," "유명세" 가 장기적인 일이거나, 장기적으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험과 기억은 장기적입니다.

여러분은 리얼리티 티비쇼의 아이 스타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의 한글을 와이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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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아이가 선택할수 있을 능력이 될때 본인 선택으로 나와야지 지금의 방송은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얼굴 파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벌이 수단이 되버린... 아이들이 불쌍타..
그리고.. 온갖 체험한다고.. 여기 저기.. 남편에게 스트레스 좀 주지 마라. 짱난다

저는 아이에게 지켜져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크면 그 권리가 명확해지겠죠. 초상권 같은 게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이라면, 존중해주는 게 맞지만 내모는 것은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애들이 표현하지 못하드라도 그 아이의 의사 생각해야죠.

잘 읽었습니다. 부모와 이익권자의 욕심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이들에게 따를 수 있는 불행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이의 ㅇ정서적 성장이 크게 미치는 그 시기때 스타로서 삶은. 시청자로서도 아이들을 위해 중단해야한다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100% 동감합니다. 이것은 공공 교훈입니다.

제 딸래미는 부러워 하더군요 아빠도 좀 유명해져서 자기도 그런거 해보고 싶데요 ㅋ.
전 유명해도 가족까지 노출 시키고 싶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아버지도 유명한 파이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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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명한 사람이어서 티비출연을 가족출연은 안시킬거 같아요^^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못시키겠어요 한식하우스님^^

고맙습니다 우부님~

좋게 잘되는경우도 있지만 결국엔.... 이미지가 다 사용되어 버리거나...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버려지는게.. 대표적인 것이라..... 그럴경우 아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맥컬리 컬킨 같은 경우에는 부모들이 아이의 유명세를 너무 이용해 먹으려다 실패한 케이스라...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크리스마스때마다 보고는 있지만요

애들이 상품처럼 되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하는 프로가 보기는 좋은 거 같지만 그 부모, 즉 연애인이 사고를 쳤을 경우 굉장히 안 좋은 거 같아요. 자식들 얼굴은 이미 다 알려졌는데 부모의 사고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테니까요.

맞습니다. 결구에는 자유로움이 더 없어지는거지요.

저도요 저희가보기엔넘귀엽고좋은데과연그아이들에게좋을지...생각이들더라구요....

답장 고맙습니다.

저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아이와 동반출현해서 얻은 이익을 아이에게 공정하게 분배 할 리 없기 때문에 부모가 법률대리인의 지위를 이용한 아동착취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 포인트입니다!

솔직히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저희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tv에 나오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 보면서 공감하고 하는걸 봤을 땐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

좋은 횩과도 있습니다. 걱정은 이순간에 좋게보면서 이 스타 아이들 미래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래가 좀 그렇긴하죠... 거기다가 부모가 뭔가 이슈가 생기면 그 아이들의 미래가..어케될진...참... 유명한 부모밑에서 산다는건 어려울 것 같긴해요

👨 법으로 미성년자의 초상권은 부모가 가지고 있다고 해요. 간혹 성인이 된 자녀가 과거 미성년일때 자신의 초상권을 행사한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한다는데... TV에 나오는 스타의 자녀들이 인기를 얻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돈도 벌고 좋지만, 안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은것으로 알아요. 돈은 부모가 벌고 자녀는 어려서 부터 낙인이 찍힌 상태로 성장하게 되겠죠. 저도 좋은시선은 아닙니다. 그래서 스타의 자녀들이 나오는 방송은 안봅니다 : )

네 저도 불편해서 잘 안보게 됩니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들이 답장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저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초창기에는 좀 보긴했었는데. ..
마음이 좀 불편한건 있습니다.
남편과도 이야기해봐도.. 남편역시도 저와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
저 같은면 아이들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을것 같아요

동의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의 귀여움 때문에 보았는데 이제는 잘 보지 않습니다. 한국에 관찰예능이 대세이긴 하지만 '슈돌'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군요. 미국에서 인제 관찰"Reality Show" 트랜드가 지나가며 안좋은 경험 많이 공유합니다. 고맙습니다.

방송관계자 글 보았는데 진짜 보여주기 식이라고하던데요? 그 이XJ 방송은 방송끝나면 보모들이 다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보모님들 고생하시네요. 몰랐습니다.

아~~저도 글 읽으면서 나 홀로 집에의
케빈 생각했었는데요 딱 나오네요
아는 아역스타 중 젤 안타까운 것 같아요

린지 로한과 비슷한 나이라고 하시니
대충 감이 잡혀요 ㅎㅎ

ㅎㅎ 너무 많이 알려 드린거같습니다.... ㅎ

저는 좋기만 해요
그래야 어떻게 처신해야할 지 알게 되니까요 ㅎㅎ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와 추억을 쌓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점차 자라면서 아이들이 연예인의 자식이라는 타이틀로 잘못된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맞습니다. 첫의도가 좋았더라도요 인제 어떤 임팻트가 남는지 잘 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왠지 짠해 지네요
화려하게 피려다가 몹쓰게 져버린
꽃같은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참 오래간만 이셔요~!!

ㅎㅎ jsj님 오랜만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맥컬리 컬킨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또 아역때부터 잘 나갔던 아이들이 피폐해주는 모습을 보며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단지 부와 인기를 위해 본인들의 아이를 망가뜨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아이들에게는 큰 충격의 경험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형님~

저는 사실 이런류의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습니다. 뭔가 설정된 느낌도 있고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에... 그냥 일상으로 보이기 보다는 카메라안에 담긴 아이들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마찬가지로.

일상 처럼 보는 무대 같습니다.

아이에게 원치 않던 원하던 오로지 부모의 결정에 따른 거잖아요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안좋은 기억으로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SNS에서도 아이들의 얼굴을 노출시키는 것은 조금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위험에 노출될까봐 걱정됩니다.
게다가 스팀잇은 삭제나 수정도 안되는 시스템인지라 더더욱...

이것도 분명 생각해야할 일입니다.

제가 불편했던 지점을 느끼고 계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결정이 맞는지 확신 할 수 없는데,

어린 아이가 자기 결정권도 없이(아무리 동의를 구했다고해도) 방송에 출연하는 경험은 너무 폭력적입니다.

어릴 적의 경험과 감정은 평생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는데, 너무 가학적인 환경에 아이가 놓여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많이 하지만 당장에 블로그에 가족과 찍은 사진 아이사진을 기록하는 저로써는...고민을 많이 하게 하는 주제네요 ㅠㅠ

공감합니다 100퍼센트
리얼리티 티브쇼의 아이스타
타인의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신감을 갖게되는 장점도 있으나
한번 높아진 눈높이를 낮출 수 없고
길들여진 인기와 사랑에 실증이 나거나 어느날 갑자기 후광이 사라질 때 감당할 수 없는 좌절감과 우울감으로 보통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가 어려울 수 있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큰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자신의 아이를 티브쇼 아이스타 만든 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는 고결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대국민 토크쇼가 있죠. 이 프로그램의 연예인과 가족출연은 제3자가 보면 가족간의 화해를 전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억지로라도 시도하게 하는 측면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인지도있는 연예인이라면? 그런식의 프로그램 출연은 좀 망설여질껏 같네요.
팔로 & 보팅 해드리며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갠적으로 잘 보지 않고 있는데
인위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도 없지 않다는 점이라든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겪게 될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
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등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