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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위키트리 '보팅봇' 실험 보고서] '어뷰징'이 아니라 '퍼블리싱'입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보팅봇은 포스팅 프로모션을 위해 투입한 돈을 대부분 다시 돌려주는 선순환 기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 플랫폼들도 모두 프로모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그 포스팅을 그 금액에 상당하는 범위만큼 노출시켜줍니다. 포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비를 지불하면 그만큼 더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불된 금액은 온전히 페이스북이나 포털 몫이 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때는 뭔 소린가 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보팅봇을 이용한 순환 프로모션이 현재 스팀잇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수익모델입니다. 홍보글요? 오히려 수익이 발생하는 보팅봇과는 대비되게 비용만 발생하는데 누가 씁니까? 위키트리가 무슨 스팀잇에 기부하는 자선단체도 아니고요.

Smt가 대체 어떤 양상으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smt 이전에 스팀잇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수익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세글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글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편견을 버려야합니다. 그냥 보팅 많이 받은 글 올라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지도 않고 있고 그렇게 되기 불가능한 구조인데 그렇게 되기를 강요하니 이런 모순이 발생하는겁니다.

보팅봇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편견을 깨고 모든 것을 수용할때라고 봅니다. 마치 옛 유교처럼 원론적인 사고와 백서에 써져있는 이상에만 얽매여있다면 스팀은 평생 시총 40위따리 코인에서 머물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위키트리 정말 참신한 시도를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저 혼자라도 재평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