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만 장사하지만 사실 주6.5일 정도 일하는 우리
토요일엔 그 다음주에 쓸 식재료 쇼핑을 하고 일요일엔 월요일 장사 준비를 한다.
그래서 휴일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정도까지.
어쩐지 항상 일하고 있는 기분이다.
이렇게 일하는 대신 한 달 정도 아예 휴가를 가지는데 올해는 7월에 이미 휴가를 썼다.
연말이나 되야 크리스마스 연휴에 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까지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가게에 쓸 것 장보면서 개인적인 장도 같이 본다.
이번에 수박이 대박 싸길래 한 덩이 업어 왔다.
우리가 사는 88제곱킬로미터 사이즈의 이 작은 섬이 (제주도가 대략 1800제곱킬로미터)
거기서 또 프랑스령 네덜란드령 두 개로 쪼개져서 프랑스령은 유로, 네덜란드령은 미국달러와 네덜란드 길데 (NAF)라고 하는 통화를 쓴다. 달러나 유로는 두 령에서 다 쓸 수 있지만 네덜란드 통화는 네덜란드령에서만 쓸 수 있다.
그래서 네덜란드령에 있는 까르푸 마트에 가면 저렇게 세가지 통화로 가격을 적어둔다.
1달러=1.8NAF 고정환율이고 달러와 유로는 상점에 따라 다르게 환율을 적용하는데
까르푸는 1유로=1.25달러로 받기 때문에
8월 4일 기준 환율 1유로=1.11달러인것에 비하면 엄청 후한 환율을 쳐주는 셈.
그래서 까르푸에 가면 항상 유로로 계산한다.
개이득까지는 아니고 그냥 약간 이득 ㅋㅋ
너무 작은 섬이라서 이렇다할 생산 기반 같은 것이 없는 이 곳은 거의 모든 것이 수입품인데
그래서 물가가 확실히 육지에 비해 비싼 편이다.
특히 신선식품들 중에는 항공배송 되는 것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2천원 정도면 사는 (한국 안들어간 지 좀 되서 사실 요즘은 얼마인지 감이 없..)새송이 버섯 한 봉지 이런것 10불 정도 한다. (그래서 사먹어 본 적이 없다는ㅋㅋ)
그래도 주변에 좀 가까운 곳에서 수입되는 열대과일 같은 것들은 확실히 싼 편이라 새송이 버섯 못 사먹는 대신 이런것들 자주 사 먹는다. ㅎ
뜬금없이 오늘의 교훈은 항상 어딜가도 일장일단..?
사실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 지 몰라서.
생각을 안하고 글을 쓰면 꼭 이렇게 된다.
- (안물안궁 TMI) 프랑스령 전압은 220v 네덜란드령 전압은 110v
++아놔 이러다 진짜 완전 일기장 되겠는데. 넘 의식의 흐름대로 썼..
신기하네요.. 네덜란드 본토는 유로 쓰지 않나요??
https://namu.wiki/w/앤틸러스%20길더
물어보신 덕분에 저도 이번에 검색해 보고 알았네요. 여차저차 사연 제쳐두고 현재는 퀴라소와 신트마르턴에서만 쓰는 통화라고 하네요.
Congratulations @hiredmyself!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