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다에 있는 양남 주상절리를 다녀온 후 숙소로 향합니다.
예약한 곳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눈에 들어오는 장작더미.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마당 풍경입니다.
둘러봐도 주인은 보이지 않고 왠 개 한 마리가 손님을 맞이하네요.
주인은 식사를 하고 계셨군요!
나오셔서 바로 제가 묵을 방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화장실 창문을 여니 이번엔 고양이가 있네요.
방 안에서 내다보이는 마당 풍경입니다.
작은 연못에서 흐르는 졸졸졸 물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렴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랬을텐데 저렴하기까지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체력이 약한 저는 한 두시간 방에서 뒹굴다가 해가 지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동궁과 월지(이전의 안압지) 야경이 그리 멋있다 하여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동궁과 월지 가는 길에 만난 첨성대. 나름 멋있습니다.
아래는 동궁과 월지 모습입니다.
듣던대로 멋있었습니다. 아니 기대한 것보다 더 멋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실제로 보면 물에 비친 처마가 흔들거리며 빛나서 실제 사물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나무도 연못에 너무 생생하게 반사되어서 마치 수중 세계가 따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주 와서 3번 놀랬네요. 보문호수가 정말 아름다워서, 동궁과 월지 야경이 아름다워서,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지만 교촌마을과 최씨고택이 형편없어서..
동궁과 월지에서 감상 잘하고 돌아가려던 때에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릴 뻔하여 순간 여행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다행히 잘 수습되어 일행과 서로 사과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미안합니다. 덜렁거리는 성격은 좀체 안고쳐지나봅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죠.
Wow these are great pictures, where is it?
Thank you! It's a historic city called Gyeongju in South Korea.
Wow, i need to travel more!!!
상이 정말 뚜렷하게 반사된 것이 아름답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적에 저렇게 화려한 조명은 거슬리는거 같아요.
네 저도 좀 그렇게 생각해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물 속에서 상이 흔들거리며 빛나는 게 또 보기 좋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조명 없는 날 밝을 때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올 걸 그랬네요
저도 사진을 볼 때와 다르게 실제로 볼 땐 강렬한 조명도 나름 멋이 있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네..^^ 오늘도 밤을 새셨나요? 잠을 푹 주무셔야 피곤이 좀 풀릴텐데요..
오늘은 정말 푹 잤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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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숙소가 대릉원 근처였나요 ? 그주변에 한옥 게하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네!맞아요^^ 찾아가는 길에 대릉원이 있더군요. 근처에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보였어요^^
그 옛날 사람들이 지금의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아니면 우리가 막 새로 지어진 첨성대와 동궁을 보면 어떨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때의 사람들이라.. 정말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걸로도 놀랄거같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경주에서 본것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저도 안압지 다녀왔는데신기한게 제가찍은위치랑 같애서 깜짝놀랬네요ㅎ
네 같은 곳에 서 있었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