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17. 10/ 2

in #kr7 years ago (edited)

가슴이 찡

엄마를 생각하는 속 깊은마음이
전해진다

예쁜 꽃.jpg

엄마 사랑해
통장에 찍힌
딸이 보낸 용돈

사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맘대로 사라고 보내준다

큰 돈 아니라서
더 마음이 고맙고
애뜻하다

돌아가신 엄마
늘 미안하다고 하신 맘
알 것 같다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느껴보지 못했을
고마움
받는 기쁨을 알게 되고
주는 마음이 어떠해야 함을
알게 해준다

네게 줄게 있어
네게 해 줄 일이 많아
네가 내 도움이 필요하니
네가 고맙게 받아주니
고맙다고

화장실 문 앞에서
얼굴 안 보인다며
문 열고 볼 일 보게 하고
졸졸 옷을 잡고 껌 딱지 같던 딸

힘들다며 키워 놓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더 잘해 주지 못해서
더 고마운 맘으로 주지 못해서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s for voting.
격려의 보팅
늘 고맙습니다

방글.

위대한 포스트

엄마는 자식을 기르며
엄마스러움을
배웁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방문하셔서
보팅하고 가셨네요
고맙습니다.

글을 읽고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추석은 조금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성이 풍부하셔서
뭔가 아름답습니다

낙엽 위의 그림자를
보고서
글쓰는 자신도
신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감성을 주고 받을때
행복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잘 보내요.

추석은 가을에 있어
구정 보다
풍요롭습니다

따뜻하기도 해서
좋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빠께는 죄송하지만
딸은 항상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이던
엄마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 챙겨드리고 싶고
한 번씩 용돈도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엄마는 너 저금하라며
안받곤 하시네요

옛날에 엄마 안보이면 울고
엄마만 찾아서 저를 데리고
화장실까지 가고 하셨다는데
이제 와서 어린 저에게 다시 돌아가서
엄마를 조금 덜 힘들게 하라고
말릴 수도 없어서
마음이 애달프고 그렇네요.

너 쓰라고 안받으셔도
그냥 작은 돈이라도
넣어드려보세요

지나보니
어머니
곁에 안계십니다

착한 따님이시네

마음이 찡~ 합니다.
엄마라는 말만 생각해도 눈물이나요 ~~
엄마 이기에 용기를내고 힘을얻고 하지요
@hooo님 엄마의 힘을 보여 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에게
삶의 에너지를 주어
성숙하게 합니다

고맙고 힘들지만
귀엽씁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줘도줘도
오히려 미안한게
엄니맘이란걸
늙어서야 알게 되더군요.
그러니..
평생 불효입니다... ㅠㅠㅠ
쾌유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