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좋아했던 공간 홍대 어펄슨

in #kr7 years ago

홍대에 있던 어펄슨이라는 수제맥주 집입니다.
좋아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문을 닫아 아쉬웠습니다.
일반술집과 다른점이라 함은 수제맥주라인은 비교적 가격대가 있기때문에 조금조금씩 홀짝이듯 마시면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곤 합니다.
급급하게 술집에서 소맥말면서 이사람 저사람 챙겨주는 수고는 없죠.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래서
왠지 분위기가 더 좋은
왠지 그런 기분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페페로니 피자 한조각과 함께 씁쓸한 페일에일로 시작해서 묵직한 오트밀 스타우트로 마무리하면 "좋네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곤 합니다.

다행인건 홍대에는 문을 닫았지만 안암 고대앞에서는 운영중이라고 하니 가끔씩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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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곳에서 피맥하셨네요^^ 필카 느낌이랑 어울리는 곳이에요!

이제는 치맥보다도 한조각의 피맥이 간편하고 더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그렇네요, 술이 비싸야 아껴먹으며 대화에 집중하게 되네요ㅎㅎ
밤에 찍은 사진이지만 느낌이 참 좋네요ㅎ

이술저술 나도 맛좀 보자! 이렇게 되다보니 이야기가 끊이지를 않게 되네요 ㅎㅎ 밤에는 선명하지는 않지만 흐릿하게 좋은 느낌이 남네요. 감사합니다.

대화에 집중할 수 있을것 같은 분위기가 조금은 느껴지네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장소에서 함께 할 때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시는 것 또한 낭만적인 것 같아요

네 오히려 필름카메라를 들이밀면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사진 찍을때 디카보다 더 집중을 해준답니다. ㅎㅎ 한컷의 소중함을 이해하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