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엉뚱한 면이 많아서 가끔 말을 잘못 알아듣는 경향이 있어요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이때문에 주변에서 너혼자 시트콤 찍냐고..ㅋㅋ
사촌동생이 폐렴에 걸려서 국군병원에 면회를 갈일이 생겼었는데
국군병원은 출입에 통제가 있는 만큼 신분증 검사를 하도록 되어있잖아요ㅋㅋ
처음 따라갔는데.. 그날따라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같이 온 다른 사람들은 먼저가고 혼자 뒤늦게 출입을 했더랬죠..
신분증을 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접수하시는 분이
한자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으시는거에요
속으로 '한자이름..? 누를 황을 말해야하나.. 본가를 말해야 하나..'를 고민하면서
누를 황에 지혜 혜..... 라고 말하고 있는데 접수하시는 분이
빵터지면서 '에..?' 아니요 "환자이름이요 환자이름"ㅋㅋㅋㅋㅋㅋㅋ
신분증 보여주고 나서 물어보시길래 한자이름을 알고있나 물어보는 줄 알고 신나게 대답하다가
바로 동생이름 대고 들어왔습니다
들어갔더니 부끄럽게 왜그러냐고ㅋㅋ 거기다가 이름대고 들어왔냐고ㅋㅋㅋ
생각할수록 웃겨서 주변사람들한테 말해주면 너무 저답다고하네요..ㅋㅋ
이래서 면접장에서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런지ㅋㅋㅋ
아..완전 빵터짐! ㅎㅎㅎ
거기서 어떻게 한자 이름을 댈 생각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