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먹으면서 좀 슬펐던 날 (어머님은 한우가 싫다고 하셨어..♬)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효리@hyoree입니다.

오늘은 먹스팀이야기에요
저녁에 바쁜 아빠 빼고 가족들과 한우를 먹으러 갔어요

저는 고기 맛을 잘 모르지만
한우는 이미지메이킹이 잘 되있어서 그런지 그냥 맛있게 느껴져요

오늘 간 곳은 '소간지'라는 곳이에요
소간지하면 저는 소지섭이 떠오르네요^^


이름 : 소간지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로92번길 17
전화 : 043-298-1009

치맛살이랑 부채살을 먹었어요
두개의 차이는 몰라요
그냥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시켰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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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한우는 .. 저는 고기맛을 잘 몰라서
그냥 부드럽구나 생각했는데

입맛이 고급진 동생은 맛이 없대요
이집에서 이 버섯이 젤 맛있다며...ㅋㅋㅋㅋㅋㅋ
버섯 잘하는 집이래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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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고기를 자르고 있어요
그런데 고기 구우면 자꾸 저랑 엄마 접시 위에 올려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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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엄마가 고기를 많이 안드셔서 그런거같아요
한우가 좀 비싸니깐.. 엄마가 저랑 동생 먹으라고 많이 안드시더라구요
살찐다고 배부르다면서..
그리고 밥을 먼저 시켜서 찌개랑 밥을 드시네요 ㅠㅠ(눙물이 ..ㅠㅠ)

동생은 엄마한테 왜그러냐고 많이 먹으라고~
동생이 엄마 접시 위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엄마가 다시 그걸 동생 접시 위에 올려놓고..

그 장면이 좀 슬펐어요
저랑 동생도 돈버니까 맛있는거 많이 사줄 수 있는데
자꾸 배부르다고 안드셨어요..........(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엄마가 저희가 돈 쓰는걸 싫어하시네요
(아, 오늘 계산은 동생이 했어요ㅋㅋㅋ동생이 돈쓰는걸 싫어하시네요..)

한우먹으면서 이렇게 슬퍼해야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엄마 마음의 깊고도 깊도다..

이 와중에 저는
밥이랑 고기랑 마무리 냉면까지 알차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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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배부른 저녁을 먹고 집에서 홍차로 마무리 했어요
고기 먹으면서 엄마의 사랑을 느낀 하루였네요
아직 토요일 밤이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저녁입니다^^

모두들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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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맛있는 소고기~
가게이름이 너무 센스 넘치네요 ㅋㅋ

저희 어머니들 소고기 맘껏드시게 해드려야하는데 ㅜㅜ
부족하네요ㅜ 부모님들마음은 자식이 먼저 인거 같아요 ㅜ

아이고.. 달콤씁슬하네요ㅠ

씁쓸하지만 그래도 행복이 느껴집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 따봉드립니다.
마음이 예쁜 가족이예요^^

스팀 8만원가서 ~
한우 배부르게 드시는 날이 오시기를 ~~
때부자 되어도 어머니는 자식 생각하신다고 많이 안드실것 같기는 합니다. ^^

여러모로 배부른 날이였겠어요!
소고기도 먹고 사랑도 먹고~

비싼거 드셨는데.... 맛이없었다니 그건 안타까우네요 ㅠ
어머님 마음도 이해가되고 효리님 속상한것도 이해가 됩니다.
가족이란 다 그런거 아닐까요.
우린 그냥 계속 부모님께 도리를 다해 잘 하자구요~^^

엄마의 마음이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요

맛난 소고기집 추천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님의 깊은 사랑 때문이었군요.. ㅠㅠ
흑흑 저도 이밤에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흠 ㅋ

한우가 너무 먹고싶네요..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ㅠㅠ

어떻게 저희 엄마랑 반대신지 ㅡ.ㅡ
저희 어머니는 어떻게 하면 자식들 돈 쓰나 하시는 분인데~
넘넘 부럽습니다~

어머님께서 많이 드셨으면 좋았을건대 ㅜㅜ
아쉽네요 하지만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만 봐도 그냥 행복하셨을거에요

버섯을 잘 하는 집이라니,ㅎㅎㅎ
왠지 버섯을 먹으러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ㅎㅎ

엄마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어머님은 소고기가 싫다고 하셨어ㅜ-ㅜ
감동적인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이고 ㅠㅜ 부모님 ㅠㅜ 맛난거 많이 사드리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ㅠㅜ

오메~ 오늘 소고기드신분들 증말 많네여..ㅎㅎㅎㅎ
고기먹고 냉면은 먹어줘야죵 ^^
저희엄마도 비싼거 먹으러가면 많이 안드시는것같아요ㅜ
많이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하는데 그쵸 ...ㅎ

아하 ... 저는 오늘 꽃게된장국에 꽃게를 모두 아이에게 양보하고 살파고 남은 게껍질만 쪽쪽 빨았답니다 ㅎㅎ 그래도 내자식이 잘먹으니 껍데기에 두부만 먹어도 잘 ~~ 먹었다 싶어요~ㅎㅎ 효리님 어머님도 분명히 그러셨을거에요~ 원래 부모님들은 자식이 돈쓰는거 아까워서 나가서는 잘 안드시더라구요ㅠ

부모님들의 사랑이란 ㅎㅎ..
어떻게 끝을 알겠습니까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ㅠㅠ 날잡고 고기 사서 직접 구워드리는건 어떨까요?

어머님이 진짜 동생분 부담될까봐 배려해주셨나봐요.
다음에라도 한번 용돈 챙겨드려 보시는게 어떤지용 ㅎㅎㅎ

우왕~~~ 엄쩜 고기도 냉면도 마음씨도 참고우시네용..
덕분에 배고프게 잘보고 갑니당! ^^

아우 효리님 한우먹으며 슬픈 이야기 공감이 ㅠㅜ 근데 저도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자식입에 맛있는거 들어갈때가 젤루 행복하더라고요 좋은거는 다해주고싶은 맘 ㅠㅠ 자식들이 힘들게 번 돈인데 그 고생을 아니까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여주려고 그러신거 같아요.. 어머니의 깊고 깊은 마음은 사랑입니다❤️


쑥스럽지만 200팔로우 기념 감사의 인사 전하기 이벤트를 열었구요,

더불어 저도 감사드립니다.안녕하세요 @hyoree님 ~ @lalaflor입니다 ^^;; @goodfeelings님의 감사인사를 전하러 왔습니다 :)


라고 전달 부탁받았습니다 ^^@goodfeelings : 뉴비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혹, 여유가 되신다면 댓글에 답장 남겨주세요. 그럼 제가 다시 전달하겠습니다 ~ 헤헤
아! 직접 전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
이 이벤트는 마음을 전달하는것에 목적이 있으니까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hyoree님 🍀

(크.. 먹스팀에 자극받고 갑니당 ㅜㅜㅋㅋ)

네^^ 감사합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꾸준히 이벤트 열테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엄마의 사랑은 다 같은 가봐요... 더 효도해야지 생각해봅니다.
'소간지'하면 저도 소지섭이 떠올라요ㅋ

모처럼,, 엄마 만나면 고기먹는데,, 항상 주시기만 하거든용 ㅠㅠ
아들 먹는것만 보면 배부르다거.. 이게 엄마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