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원은 아니지만 삼전을 삼만원에 사서 지금껏 홀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14만원에서 반 팔았는데 지금 보면 참 바보같은 짓이었지만 당시엔 참고 참다 팔았던 거였죠. 아직 안 팔고 있는 부분은 몇 주 되지도 않고 살다보니 파는 걸 잊어먹기도 하고 어렸을 때 샀던 주식이라 애정도 좀 있고 그런 복합적인 이유네요.
암튼 가격보다 가치라는 말씀에 공감하고 아울러 액수보다 갯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전 그냥 미국 여행 가면서 환전했다고 생각해요. 일단 환전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원화-달러 환율이 얼마로 변하든 미국 빵 가격이 똑같이 5불이라면 미국 사는 동안에는 아무 차이가 없거든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에는 환율이 중요하겠습니다만 미국 사는 동안에는 달러 갯수만 잘 세고 가능하면 갯수도 늘리고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 좋은 비유 감사합니다. 정말 가치투자자분이 여기 계셨군요. 삼전 3만원 홀딩자시라니요!
혹시 가로로 엎드린 3자는 삼전의 그 삼만원인지요.
하하, 너무 깊이 생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