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굉장히 쉽게 풀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며 특히 "물론 글의 퀄리티 문제도 있겠죠. 하지만 달리 말하면 전문적인 수준이 안 되면 스팀잇에서 보상을 얻기란 불가능하다는 건데 과연 스팀잇에 들어오는 유저 중에 이런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몇 %나 될까요?"
이부분... 개인적으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페이스북, 인스타같은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만한 또다른 소셜미디어라 판단하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개인 블로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인 즉슨, 전문적으로 글쟁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페이스북을 하듯 가볍게 글도 올리고 서로 소통도 하고 하는 소셜 미디어를 원했던건데 들어와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며 보고 포스팅도 해보고 하는데 과연 이게 다른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 안들었습니다. 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글에 돈이 들어가는건 반대이지만 반대로 그 보상때문에 포스팅의 퀄러티를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횟수가 줄어드는 건 사실인듯 합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셨듯이 저 포함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일하는 시간을 할애해서 스팀잇을 할텐데 즐기지도 못하고 보상도 못받고 피드백/댓글도 안달리고 그러니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아직 스파 가입임대받은 15스파도 채우지 못한 뉴비인 제 생각에는 투자없는, 또는 꾸준함 없는 뉴비들이 정착하기에는 참 힘든 플랫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증인님들께서 여기저기서 나오는 이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증인 시스템이 그런 역할을 하려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역할이 잘 이행된다면 스팀잇은 무한 발전 가능한 플랫폼이라 생각 되기도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하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
님이 떠나신다면 또 다른 좋은 유저가 떠나는 건데 개인적으로 남아계셨으면 좋겠네요. :)
당장에 떠난다는 건 아닙니다 ㅎㅎㅎ
다만 일이 바쁘다 보니 전처럼 매일 포스팅을 못 하고 있네요.
실제로 스팀잇에 글쓰는 것이 무겁다는 분위기가 많아서 kr-gazua 나 kr-title이 생겼습니다만 이걸 또 역이용해서 어뷰징하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무거운 글 쓰기를 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저도 그나마 지금보다는 KR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시절에 들어와서 100스파를 넘겼지 ,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과연 초반 임대 스파 15도 벗어 났을지 자신이 없네요.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 트위터를 하는 건 그게 재미있기 때문이죠. 스팀잇의 재미가 보상 , 즉 스파업이라면 유저한테 이걸 어떻게 나눠줄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맞는 말씀인듯 합니다. 스파라는 개념이 스팀잇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투자가 없거나 정말 전문적인 글을 쓰지 않는 뉴비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는 것 같네요.
증인님들께서 잘 해결하시리라 믿고 저는 마냥 제 일상 블로그하듯이 열심히 하려 하고 있습니다. 돌아댕기면서 댓글 소통도 하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