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12. 7월 19일 대세글 98개 분석 결과 및 스팀잇에 글쓰기가 뜸해지는 이유 (18.07.28)

in #kr6 years ago

7월 19일 대세글에 올라온 글 중 100개를 리스트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총 100개의 글 중 한 개는 보상이 거절되었고 한 개는 저자가 삭제하여 총 98개의 글이 최종 집계 되었습니다.

분석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총 보상 금액 분포

2. 유저 별 대세글 수 및 명성도 분포

3. 보팅봇 금액 비중 분석

4. 타인 보팅 금액 비중 분석

5. 상위 5개 계정이 전체 보상에서 차지하는 비중 분석

보팅 봇 : 돈을 받고 보팅을 해 주는 봇 외에 스파를 투자 받아서 보상을 분배해주는 서비스도 보팅 봇에 포함했습니다.
postpromoter , promobot , emperorofnaps , therising , appreciator , smartsteem , buildawhale , upme , rocky1 , upmewhale , boomerang , booster ,krwhale , sneaky-ninja , estabond , tipu , minnowpond , lrd , edensgarden , dailyupvotes , joeparys , moneymatchgaming , weupbote , whalepromobot , chronoboost , spydo, promotedpost , opsteemit

태그 : 특정 태그 활성화 또는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계정입니다. BUSY , 테이스팀 , 스팀페이코 , 스팀시티 , allsteem 이 여기에 속합니다.

타인 보팅 : 보팅봇 , 셀프보팅 , 태그 계정에 의한 보팅을 제외한 순수 개인 계정들의 보팅입니다.





1. 총 보상 금액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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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8개 글 중 42개가 20$ 초과 40$ 이하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40$ 이하의 보상을 받은 글은 총 70개로 일반적인 경우라면 보상의 최대치는 40$를 넘기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유저 별 대세글 수 및 명성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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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저는 총 61명이며 이중 68.85%인 42명이 한 개의 대세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가장 많은 대세글을 올린 계정은 1위가 9개 , 2위가 7개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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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도 별로 보면 56~60 구간이 21 명으로 34.43% , 61~65 구간이 23 명으로 37.7%를 차지합니다.
56~65 구간이 사실 상 KR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유명인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보팅봇 금액 비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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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봇을 사용하지 않은 포스팅은 총 69 개로 전체의 70.41%를 차지합니다. 반면 9.18%에 해당하는 9 개 글은 보팅봇으로 얻은 보상이 30$를 넘습니다.
10$ 이상 보상을 얻은 총 글이 27개 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세글의 27%는 보팅 봇을 사용해서 올라오는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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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상 금액 중 보팅봇의 보팅으로 발생한 비율도 비슷합니다. 23.47%에 해당하는 23 개 글이 보팅봇의 보상 비중이 80%를 넘습니다. 사실상 보팅의 대부분을 보팅봇에 의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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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봇을 가장 많이 활용한 상위글 5 개입니다. (단위 자체가 다른 외국 계정의 글은 제외했습니다.)

대부분 보팅봇으로 인한 보상이 60$를 넘으며 비중역시 77%이상입니다. 심지어 4위 글은 보상의 96%를 보팅봇으로 발생시켰습니다.





4. 타인 보팅 금액 비중 분석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보팅만으로 얻어진 보상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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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하가 30 개로 30.61% , 10$~20$ 사이는 33 개로 33.67%입니다. 40$ 이하 전체가 90 개 , 90%라는 점은 현재 순수하게 타인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보상의 최대 기대치가 40$ 정도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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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상 중 타인 보팅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43.88%에 해당하는 43 개의 글은 타인의 보팅 비중이 80%를 넘으나 , 29.59%에 해당하는 29 개 글은 타인 보팅 비중이 20% 이하입니다. 심지어 타인으로 부터 받은 보상이 1%도 되지 않는 글이 13 개 , 13.27%입니다.

즉 , 대세글에 올라온 글 중 30%가 유저들의 지지와는 상관없이 올라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상위 5개 계정이 전체 보상에서 차지하는 비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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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은 최종 보상에서 상위 5 명의 보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더 확실해 집니다.
전체 글중 절반에 가까운 47개의 글이 상위 5 명의 지지를 통해 대세글에 올라 왔습니다.
현재의 대세글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보다는 특정 계정들의 힘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며 이것은 곧 보팅봇에 대한 의존 역시 크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전체 글 중 17%는 상위 5 명의 보팅 비중이 99%로 최소 5 개 계정만 동원해도 대세글 등극이 가능합니다.

대세글을 분석해 보니

이렇게 대세글을 분석해 보니 왜 요즘들어 스팀잇에 글쓰기가 뜸해지는지 더 확실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의 스팀잇 침체기가 바닥을 기는 시세 탓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근본은 유저가 재미를 느끼기 힘든 환경 탓입니다.

대세글이 되는 과정이 얼마나 공평하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스팀잇은 '글을 쓰고 보상을 얻는 곳'을 표방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스팀잇은 그냥 투자한 자본만큼 보상을 받아가는 곳에 불과합니다.
물론 글을 쓰는 재능 자체로 보상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로 타인의 지지에 의해 대세글에 올라오시는 분들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유저풀이 과연 몇 %나 되냐는 겁니다.

정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상위 15명까지 보팅 금액을 정리하는데 대부분 5~10위만 넘어가도 보상 금액이 뚝 떨어집니다.
심지어 0.01 보상이 찍힌 보팅이 15개가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사실상 대세글에 보팅하는 유저는 50명도 안 된다고 봅니다.

결국 글을 쓰는 사람도 , 글을 읽는 사람도 아주 한정된 풀 안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새로운 유저가 스팀잇에 들어와 발을 붙인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것이 유저의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전적으로 스팀잇의 시스템 문제죠. 아니 오히려 '기획 의도'라고 봐야 할 겁니다.

여러분이 온라인 게임을 한다고 합시다.
하루 종일 슬라임 때려 잡아서 1 랩 하기도 힘든데 , 고렙 계정들이 네임드 몬스터 때려 잡는 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레벨 업 과정이 어느 정도 타당한 수준이면 노력을 해서 그 곳에 다다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 현질을 어느 정도 하지 않는다면 절대 도달이 불가능하다면 ?
아마 대부분은 게임을 접고 다른 게임을 찾아 떠날 겁니다.

매번 이 문제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말이 '그럼 당연히 스파을 사서 투자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데 이것이 바로 스팀잇이 폰지사기나 다단계라는 의심을 받는 이유입니다.

자 , 여기 '글을 쓰면 돈을 번다'라는 소문을 듣고 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글을 쓰고 노력해도 돈이 안 생깁니다. 내가 아무리 보팅 해봤자 금액은 항상 0 이죠.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니 스파를 돈을 주고 사라고 합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돈 벌려고 일을 하는데 월급 받으려면 회사의 지분을 사라는 말과 같습니다.
의심이 생기고 일에 대한 만족도 없으니 이걸 왜 하냐 싶어 집니다.
결국 늘 하던 대로 기존에 하던 다른 일로 돌아갑니다.

지금 스팀잇의 상황이 딱 이겁니다.
아무리 글을 쓰고 노력해도 스파 인플레이션을 따라 갈 수가 없는데 어떻게 유저가 성장의 재미를 느낍니까?

유저는 100만을 넘었다는데 피드에 올라오는 글은 줄어만 갑니다.
이제는 과연 피드에 올라오는 유저 수가 20명은 넘는지 궁금해 질 정도입니다.
거기에 갈수록 제 글에 대한 피드백도 줄어듭니다. 댓글도 없고 보상도 안 찍히죠.
그냥 혼자 떠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글의 퀄리티 문제도 있겠죠. 하지만 달리 말하면 전문적인 수준이 안 되면 스팀잇에서 보상을 얻기란 불가능하다는 건데 과연 스팀잇에 들어오는 유저 중에 이런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몇 %나 될까요?
큐레이션에 대한 보상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글을 쓰기 어려우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져야죠.

제가 요즘 포스팅이 뜸해진 건 일이 바쁜 탓도 있지만 과연 스팀잇을 계속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자주 들기 때문입니다.
일할 시간도 할애해서 스팀잇을 하는 건데 , 보상은 둘째 치고 갈수록 유저풀이 좁아지는게 느껴 집니다.
'플랫폼'을 표방하는 서비스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는 바로 유저풀 감소입니다.

이게 바로 유저가 스팀잇을 떠나는 이유입니다.
물론 보상이 좋으면 돈을 목적으로 남아 있겠죠. 하지만 이런 유저는 결국 '효율'이 낮아지게 되면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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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해결방법이 있답니다.
보팅봇을 없애면 됩니다.
보팅봇을 없애려면 글보상중 저자보상과 큐레이션 보상을 저자 40% 큐레이션 60%정도로 조정하면 됩니다.

현시점에서 이거 말고는 해법이 없어요. 그런데 이걸 도입하기가 어렵답니다.

반대를 하는이들이 많거든요.

지금은 조금은 반대방향에서 해법을 찾는중이랍니다. 20포크에서는 셀프보팅의 큐레이션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반대가 있고 해도 어차피 스팀은 이렇게 한 10년 고생을 하다보면 제대로된 해결책을 찾지 싶습니다.

만일 저자40% 큐레이터 60% 였다면 아마도 저는 100%풀보팅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겨우 5%보팅을 하고 가게 되네요.

저도 이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봇에게 임대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시장의 그 부분을 막아놓는다면 물이 어디로 셀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봇의 기능을 낮춘 후 promote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스달 소각을 시키는 제도가 부활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의 순서를 Promote / Trend / Hot 이런식으로 변경시키고요

말씀하신 큐레이터 / 저자 비율은 동의를 하나 예전에 증인께서 모종의 이유를 대며 반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 글을 읽고 "아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신기하다"라고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생각에는 큐레이터 비율이 바뀌게 되면 스달 나눔 이벤트 글들이 더 활성화가 될것 같습니다. 뭐 지금도 KR을 갉아먹고 있는만큼 안바꾼다고 상황이 더 좋아지는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선무님 말씀대로 뭐라도 해보는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망하는 것 보다는 난듯합니다.

두 분 모두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문제에는 여러 입장들이 얽혀 있으니 한 번에 결론을 내리긴 힘들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KR 커뮤니티 내에서 이러한 이슈가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서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변화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결정을 통해 다수가 얻게 되는 혜택이 스팀잇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손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보완을 해 줄 수 있는 시스템적인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선무님 말씀대로 1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어쩔 수 없다라고 손을 놓고 있어서는 스팀잇의 변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과 같은 환경이 유지된다면 점점 더 많은 스팀파워가 보팅봇 계정으로 임대될것입니다. 막을 방법도 없구요. 방법이라면 임대자들이 스스로 보팅봇 계정에 임대를 주지 않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거 외에는 없죠.

옆동네 이오스는 점점 스테이킹 한사람들이익을 어덯게 늘려줄가를 고민하는데....
스팀은 점점 스팀파워 보유자 이익을 줄이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스팀파워가 보팅복 계정에 임대될수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에스엠티던 커뮤니티스던 해봐야 그닥일 가능성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 보팅봇 계정이 없을때는 현재의 저자와 큐레이터간의 보상분배비율이 타당했을겁니다.(이런 환경에서는 당연히 셀프보팅문제가 발생하는거구요) 그러나 보팅봇 계정이 존재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보상비율조정 없이는 백약이 무효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스팀잇의 시스템 문제죠. 아니 오히려 '기획 의도'라고 봐야 할 겁니다.

smt로 가면서 위 인용구가 사실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유저가 창작자인 공간은 애초에 의도하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절대적으로 유저가 늘지 않는다 , 즉 다시 말하면 글을 쓰고 읽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보상이지만 달리 말하면 돈(스파)만 많다면 글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잖아 라는 것이 현재의 스팀잇이 의도하는 바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SMT에 많은 기대들을 하시지만 저 역시 회의적입니다.
애초에 유저가 처음 들어와서 일정 구간을 넘기기가 힘든데 SMT라는 것은 게임으로 치면 길드나 대규모 파티 용 던전과 같습니다. 다수의 일정한 레벨을 넘긴 유저들이 협력하는 콘텐츠는 뉴비나 스파가 낮은 대부분의 유저들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이죠.

현재 스팀잇의 기획 의도는 유저 확보가 아니라 잡은 물고기 관리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스파를 충전할 사람들은 정해져 있으니 그들에게 더 큰 만족도를 주겠다는 거죠.

넵. 제 생각은...이미 의도가 "수많은 유저에게 다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이상(사실 그런 의도가 있다 해도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 그 그림은 포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다수의 유저가 생겨나면 가격이 오를거라고 "전망"은 많이들 해왔지만, 그냥 각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만 줄고 큰 변동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제대로 개시하지 않은 SMT가 대부분이지만, 최소한 몇몇 서드파티들은 자기들에게 필요한 컨텐츠를 올렸을 때 "기본 보상" 정도를 주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SMT가 생겨나면, 결국 보상을 유저에게 주기보단 유저가 일반 미디어 컨텐츠를 볼때처럼 돈을 내기도 하면서 즐기는 컨텐츠 사업으로 드러나게 될 것 같아요. 저도 곧 활동하게 될 곳이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서, 대부분의 독자는 스팀잇과 무관하게 전혀 새롭게 접근할 것이고, 관심이 크다면 스팀잇까지도 가입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런 이들은 글 보상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와는 다를 것입니다.

그럼 결국 지금처럼 약간의 보상이라도 받으면서 그냥 순전히 자기 만족으로 머무는 유저들, 그리고 SMT의 흐름을 타고 (사업을 주도하는 고래 자본에 의해) 선택을 받은 소수의 "작가들"만으로 돌아가는 판이 될 것입니다. 결국 소셜 미디어에서 소셜보다는 "미디어"를 지향하는 곳이 될 것이고, 그게 곧 기획 의도였다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셜이기는 하지요. 일반 매체보다는 소통이 원활하고 실시간일테니까요.

결국 유지되는 파이를 가져가는 사람들은 스파가 많아서 사업을 하거나 또는 셀프보팅을 하면서 즐기는 경우, 또는 컨텐츠 사업에 의해 선택된 소수의 경우겠지요.

물론 저는 아직도, 지금 들어오는 누군가가 컨텐츠 생산 능력이 확실하다면, 그리고 처음엔 보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그리고 잠재적으로 구독자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그 소수안에 들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기간이 많이 남진 않았겠죠. 확실한건...평범한 직장인이 시간 쪼개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글 쓰면 보상 준대"라는 광고는 조만간 수정되어야 하겠지요.

네 , 그렇군요.
아직 SMT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는데 , 그런 구조로 가게 된다면 현재의 구도가 더욱 굳혀질 거 같네요.

대다수의 창작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이지만 부를 얻기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 , 즉 가장 피해야 할 점은 '내 부를 남의 손에 맡기지 않는다' 입니다.
현재의 스팀잇은 어떻게 보면 부를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가장 안 좋은 선택인 셈이죠.
결국 창작자들 입장에서는 SMT가 가져올 수익 구조가 더 확실하니 그렇게 이동할 것이고 , 콘텐츠가 그 쪽으로 몰린다면 아무래도 스팀잇의 핵심도 SMT로 옮겨 가겠죠.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네, 사실 대부분이 소비자여야 시장이 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대부분이 창작자를 지향하는데, 큐레이션 보상을 늘려 소비자로 변하게 하는 방안도 제시되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죠.

첨언하자면 smt에 속한 컨텐츠는 스팀잇에도 중복게재 또는 동시게재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스팀잇을 sns처럼 즐길 기존 유저들은 남을 수 있겠죠. 결국 각자 가져갈 수 있는 보상 또는 즐거움을 토대로, 결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저도 다른 분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지금은 서로 자기 글 팔겠다는 판매자만 넘쳐 나고 구매자는 없는 상황이죠.
큐레이션 보상을 늘린다면 거기엔 또 다른 문제가 있으니 변경이 쉽지도 않을 것이고요.

예, 판매를 위해 마지못해 구매하기도 하고...ㅎㅎ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독자로서의 즐거움이 더 커져 가는 유저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왕 스팀을 샀다면, 큐레이션이라도 하자는 태도를 가진 분들도 보여요. 그런 분들은 글을 거의 안 씁니다. Smt는 외부로부터 아예 소비자들을 끄는 목적을 가질 것이구요.

그러면 기존의 스팀잇 유저들은 제가 말했듯이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의 보상에 만족하고 남을지의 여부를요. 물론 시세가 오르거나, 적더라도 꾸준히 보상을 얻거나 할 수 있을테니 그것도 감안해서요.

지금은 앞으로 바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의 문제를 각자 고민할 때이죠. 이상주의는 진작에 버려야 할 존재가 됐지만, 결과가 꼭 암울하지만은 않을 수도요...madefromreality님께도 만족할만한 지점이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정보 깔끔하게 정리 잘하셨네요. 보팅봇이 대세글을 결정하는 것 같아 그냥 팔로우하는 분들의 피드만 봐서, 대세글 상태가 저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페북이나 다른 블로그에서는 보상 없이도 잘 올리는데, 스팀잇에서는 왜 근데 보상 없으면(또는 적으면) 안 올리고 떠나는지에 대한 건 의문입니다.

결국 스팀잇에 들어온 목적이 보상이라는 이야기겠죠.
기존의 페북이나 블로그를 하던 유저들이라면 당연히 이 곳보다 훨씬 유저풀이 넓고 지인들도 많은 그 곳으로 돌아갈 것이고 아예 이런 서비스를 안 하던 유저들이라면 보상도 없는데 이걸 계속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결국 기존 서비스에 실망하고 스팀잇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만 남게 된다고 봅니다.

좋은 글을 감사합니다. 보팅봇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스팀잇이 소통이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보팅봇을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보팅은 상대방이 올린게시물의 가치를 인정하거나 공감하는 행위라고 볼 때 보팅봇은 소통 그 자체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이런 분석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보팅봇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만 여기에는 많은 시각이 존재합니다.
시스템적 기능이니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시각부터 현재의 왜곡된 스팀잇 생태계가 만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파에 투자하는 사람들과 일반 유저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개선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성스러운 답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스팀잇 초보 유저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글 수준에서는 초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좋은 정보네요...^^ 감사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성들여 포스팅을 했네요

한 번이니까 했는데 두 번은 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ㅎ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 시스템에 적당히 타협하고 살면 됩니다.
고래들의 투자가 없으면 결국 스팀 가격의 상승도 힘들거든요. 고래들의 보팅봇 이용도 결국 투자한 만큼에 비례해서 글 보상이 없기 때문이죠.

결국 시스템 설계 초기에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결론을 내린 거라 봅니다.
정말로 이상적인 생태계의 구축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만약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보팅 봇이 아니라 투자자와 일반 이용자가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했겠지요. 지금보다 훨씬 고민할 것도 많고 구현할 것도 많지만요.
그냥 편하게 돈벌고 싶었나 봅니다.

제가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보팅만 누르고 소통을 자제해왔는데 책임감을 느낍니다 ^^; 자주 들러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생업이 우선이지요. ㅎㅎㅎ
오히려 스팀잇에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게 결국 스팀잇을 떠나는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스트레스 풀러 오는 곳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아야 한다면 참 슬픈 일이죠

유저풀이 늘어야 될텐데...보상이 좀 늘어야 할텐데
이렇게 가다가는 그냥 공멸이네요 ㅠㅠ

네 ,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뉴비 및 비현질 유저들이 최소한 스파 인플레이션 정도는 따라가야 계속 이용이 가능한데 그것조차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 사람이 실질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수가 한정적인데 소수의 기존 유저들에게 계속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이를 지원하지 않는 이상에는 스팀잇의 미래는 어둡다고 봅니다.

세금 제도가 들어왔음 하는 바램이네요

고소득에 따른 세금 및 소각

투자에 따르 수익 배분은 맞다 생각 하긴 하지만
제한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도 드네요

지극히 개인적 생각 입니다

세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싫어하실 분들이 있을거 같긴 합니다만 기본 취지는 수익 배분에 있어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좀 더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파를 임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결국 유저가 늘고 스팀 가격이 올라간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이게 더 이익이 될 것이라 봅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간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보팅봇을 대신해서 시스템적으로 스파 임대 유저와 뉴비들을 이어주는 것 같은 방안도 있고요.

글이 엄청 긴데도 분석이 좋아서인지 엄청 술술 읽혀지네요 'ㅇ'/

지금의 대세글의 보팅과 댓글수를 보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인원이 이게 진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수가 적은것처럼 느껴져요. 100만 유저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고 DAU/MAU일텐데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회수를 없앤 이유가 이런것때문이 아닐런지 ㅡ,.ㅡ;
외부적으로는 보유한 회원이 많은데 실제 활동하는 유저풀이 적어서?

전형적인 홍보 수법이죠. 자신들이 강조하고 싶은 것만 남기고 정보를 숨기는 겁니다.
투자자를 유치하는데는 100만 유저라는 수치가 중요하지 , 실제 유저 현황같은 정보는 숨겨도 문제없죠.
결국 피해는 이러한 편향된 정보를 믿고 투자한 사람들의 몫이니까요.

여기서 조금만 있어보면 유저풀이 얼마나 황폐화 되어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그게 유저가 이탈하는 한 원인이 되는 거죠.

@홍보해

많이 부족한 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이드독이 안왔네요ㅠ 다행히 많은분들이 홍보해주신듯하네요. 많은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파워가 비즈니스에 집중되고 있어서, 앞으로 컨텐츠 다양화는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저풀 감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면서도 걱정되기도 하네요.

유저풀이 감소하는 만큼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죠.
현재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본의 힘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얼마나 유저 유입 증가로 이어지냐는 문제가 남겠죠.

예전에 비해 사용하는 사람이 확 준 것은 확실합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사람 중 다수가 코인 시장을 보고 들어왔다가 그 동력이 약해지니 이걸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스팀잇 유저풀이 좁다는 이야기겠죠.
보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유입되고 그들이 계속 활동해 나가야 하는데 현재의 구조에서는 이러한 유저풀 확대가 힘들어 보입니다.

밀도 있고 심도 있는 글입니다.
시스템 운영자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필요한 게 네드와 개발진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거 같습니다.

우선 굉장히 쉽게 풀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며 특히 "물론 글의 퀄리티 문제도 있겠죠. 하지만 달리 말하면 전문적인 수준이 안 되면 스팀잇에서 보상을 얻기란 불가능하다는 건데 과연 스팀잇에 들어오는 유저 중에 이런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몇 %나 될까요?"
이부분... 개인적으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페이스북, 인스타같은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만한 또다른 소셜미디어라 판단하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개인 블로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인 즉슨, 전문적으로 글쟁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페이스북을 하듯 가볍게 글도 올리고 서로 소통도 하고 하는 소셜 미디어를 원했던건데 들어와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며 보고 포스팅도 해보고 하는데 과연 이게 다른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 안들었습니다. 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글에 돈이 들어가는건 반대이지만 반대로 그 보상때문에 포스팅의 퀄러티를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횟수가 줄어드는 건 사실인듯 합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셨듯이 저 포함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일하는 시간을 할애해서 스팀잇을 할텐데 즐기지도 못하고 보상도 못받고 피드백/댓글도 안달리고 그러니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아직 스파 가입임대받은 15스파도 채우지 못한 뉴비인 제 생각에는 투자없는, 또는 꾸준함 없는 뉴비들이 정착하기에는 참 힘든 플랫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증인님들께서 여기저기서 나오는 이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증인 시스템이 그런 역할을 하려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역할이 잘 이행된다면 스팀잇은 무한 발전 가능한 플랫폼이라 생각 되기도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하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
님이 떠나신다면 또 다른 좋은 유저가 떠나는 건데 개인적으로 남아계셨으면 좋겠네요. :)

당장에 떠난다는 건 아닙니다 ㅎㅎㅎ
다만 일이 바쁘다 보니 전처럼 매일 포스팅을 못 하고 있네요.
실제로 스팀잇에 글쓰는 것이 무겁다는 분위기가 많아서 kr-gazua 나 kr-title이 생겼습니다만 이걸 또 역이용해서 어뷰징하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무거운 글 쓰기를 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저도 그나마 지금보다는 KR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시절에 들어와서 100스파를 넘겼지 ,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과연 초반 임대 스파 15도 벗어 났을지 자신이 없네요.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 트위터를 하는 건 그게 재미있기 때문이죠. 스팀잇의 재미가 보상 , 즉 스파업이라면 유저한테 이걸 어떻게 나눠줄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맞는 말씀인듯 합니다. 스파라는 개념이 스팀잇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투자가 없거나 정말 전문적인 글을 쓰지 않는 뉴비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는 것 같네요.
증인님들께서 잘 해결하시리라 믿고 저는 마냥 제 일상 블로그하듯이 열심히 하려 하고 있습니다. 돌아댕기면서 댓글 소통도 하고요. ㅋㅋㅋ

정성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자 보상비율만 5:5 정도로 조정해줘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스팀잇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큐레이팅을 해도 돌아오는 보상이 너무 적으니
'굳이 스파업을 해야 되나?' 하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보상 비율 조절은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럼에도 현 비율이 유지되는 것은 2 가지 경우에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일단 저도 큐레이션 보상에 대한 조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는 모든 사람이 글을 쓰기만 해야 하는 상황이죠.
보팅을 글을 사고 파는 행위라고 본다면 판매자만 넘쳐 나는 상황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사실 전 보상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확대 및 생각교류라는 목적이 더 크다보니 스티밋을 선택했어요. 광고도 없고 왠지 더 순수(?)하게 교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곧 그건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기에 상관없었어요.

포스팅을 하면 댓글이 거의 실시간으로 달리고, 대댓글이 달리고, 피드에는 늘 새로운 글이 올라와서 무척 활기찼으며, 여러 다양한 밋업이 자주 있었거든요.

지금은 팔로우가 훨씬 늘었지만, 실제 교류하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저도 더 이상 많은 시간을 들여 포스팅을 하고싶지 않고요.

이런 어려움과 아쉬움이 있네요~

단순히 보상이 목적이었다기 보다는 아니었던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보상만이 목적이었다면 오히려 현재의 상황이 더 유리하죠.

다른 이유보다도 다른 유저와의 피드백이 점점 더 줄어간다는게 상실감이 큰 거 같습니다.

본문과 댓글까지 정독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어찌되었건 활성유저수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네요.ㅠㅠ

이제는 점점 사람 없는게 피부로 느껴지네요

제가 생각하는 것과 거의 100%일치하네요 스팀잇 그만하겠다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재미가 없다 라고 말합니다. 스팀이 4000원이 되면 돌아온다는 말이 있는데 전 그것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정착하는 과정까지가 너무 어려워서 떠나는사람도 굉장히 많이있어요 처음들어오는 사람들이 정착하는 프로그램같은게 있었으면 합니다

4천원에 돌아올 사람은 결국 다시 떠날 수도 있다는 거네요. 아마 안 돌아오실 분들이 더 많을 거 같긴 합니다.
스팀잇의 재미를 전부 보상탓이라고 본 다면 당연히 맞는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보상보다 SNS라는 본질적인 재미가 없는 것이죠.
뉴비가 스스로의 힘 만으로 정착하는 건 거의 어려우니 보다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뒤늦게 시작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도 상존하고 있군요...
아직 배워가는 단계긴하지만 한번쯤 곱씹어볼만한 이야기인듯 합니다

아마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뒤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더 힘들어 지겠죠.
그래도 남들보단 일찍 시작하신 거라 위안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 계속 올렸다가 미움만 받아서 요즘 안 올리는데, 시원하네요.
스팀잇은 채굴장이지 글써서 보장받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채굴 방법은 글쓰기, 셀봇 또는 2계정으로 찍어주기, 보팅풀에서 놀기 등이 있지요.
셋 중에 비교하자면, 채굴 효율은 글쓰기가 가장 떨어집니다.
(큐레이팅은 스파에 따라 글쓰기보다 효율이 좋을 수도 떨어질 수도 있으니 비교에서 제외)
효율 좋은 채굴법에 비해 천분의1 만분의1이죠.
그래서 신규유저는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요.

글을 쓰고 보상을 받는다는게 어뷰징이 없다면 순전히 타인의 선의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니 가장 불확실한 요소죠.
돈을 벌려면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데 단순히 노력만 하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죠.
naha 님이 올리시는 글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

좋은 글 잘보고 팔로우 및 리스팀하고 갑니다. 불과 반 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소통하던 이웃들이 많이들 없어진 걸 보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스팀잇이 어떻게 해야만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SNS가 될 수 있을지..

늘 안부를 주고 받던 분들이 갑자기 없어지기 시작하면 그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누구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겠죠.

이 글이 대세글이 되었네요^^ 좋은 분석글 잘 읽고갑니다👍👍

대세글보다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글의 논지에 100% 동의합니다. "효율"은 어디든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굳이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인간 관계의 유지나 확장, 새로운 정보 습득에 따른 시간 대비 효율성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 실질적으로 보상이란 수치가 영향을 크게 발휘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라면 더욱 유저간의 관계가 영향이 커 진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무한정 스팀잇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유저 풀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리플들의 논의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비자/큐레이션 입장으로서의 유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이 무얼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는 사실 미지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네 , 실질적으로 작가로 이곳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면 대다수의 유저는 점점 남의 글을 소비하는 큐레이터 입장이 되어야 할 텐데 현재는 큐레이터가 얻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죠.
그러다보니 점점 스팀잇에 애정이 식는 거 같습니다.

데세글이 보팅봇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건 충격적이네요.

모든 과정이 공개된 블록체인이다 보니 이런 점은 잘 드러나는 편이죠.

정리가 잘되어 있네요..
역시 전반적으로 포스팅이 뜸해진건 맞나 봐요..

네 , 현재의 스팀잇이 단순히 시세 하락 만으로 사용자 활동이 감소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매일의 수익을 즉시 현금화 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시세하락 탓이라기 보다는 유저 활동 감소가 더 큰 이유라고 봐야겠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에 제가 감사하지요.

분석도 좋고 글도 정말 잘 쓰시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