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주세요]
경상도 사나이가 서울 강남의 유명한 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을 시켜서는맛있게 먹다가 큰 소리로 아줌마를 불렀다.
"아지메, 여기 좀 대파주이소."
식당 아줌마는 분명 적당히 얹어준거 같은데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대파를 한움큼 썰어 국밥 그릇위에 얹어주었다.
그런데도 이 남자, 또 아주머니를 불렀다.
"아지메요~ 대파주라니까예"
그러자 식당아줌마,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대파 드렸잖아요."
무언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남자는
조금 풀이 죽은 채 표준말을 최대한 섞어 천천히 말했다.
"아.. 쪼매만 데워주이소예~"
재밌는 유머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마땅한 표정의 식당아주머니가 좀 야속하기도 하고..ㅠ
즐겁게 사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