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어제 자로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물건을 구매한 첫 비트코인 유저가 탄생했는데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첫 출발점?을 축하하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Lightening Network; LN)는 비트코인의 스케일링 문제와 높은 수수료 문제와 보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계속 기술 개발/적용중입니다^^). 비트코인이 스케일링 문제와 높은 수수료 문제로 엄청나게 고생하시는 것은 스티머분들도 아시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 결제 수단 제공자인 비자(VISA)는 대략적으로 4000개의 거래들을 매 초당 처리할 수 있고 65000까지 스케일 업을 할 수 있음에 반하여, 비트코인은 7개의 거래들을 매 초당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을 보더라도 비트코인이 얼마나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린지 알 수 있겠네요 ㅠㅠ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탈중앙화 프리 펀드 비트코인 결제 채널 네트워크’가 등장하였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들만 요약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저 참새는 샌드위치 집에 가서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0.01BTC 어치의 샌드위치를 사려고 합니다. 이 경우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결제를 하게 된다면, 샌드위치 가격보다 높은 양의 비트코인을 ‘Multi-signature address (멀티 시그니처 주소)”에 비트코인을 저금하고, 샌드위치 가게와 결제 채널 (payment channel)을 연 후에 원하는 만큼의 결제를 샌드위치 가게와 한 후에 결제 채널을 닫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 예를 들어서, 0.05BTC를 멀티 시그니처 주소에 저금하고, 5일 동안 매일 매일 0.01BTC 어치의 샌드위치를 5번 사먹고 결제 채널을 닫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오프 체인에서 이루어진 모든 결제 내역들을 통합한 내역을 하.나.로. 만들어서 통합된 하나의 거래 내역(single transaction)을 메인 블록 체인에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거래를 할 때 매 번 메인 블록 체인을 통하여 거래하지 않고 오프 체인 (off chain)으로 거래들을 원하는 만큼 한 후에 거래 내역들을 통합하고 블록 체인에 추가하게 되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수수료가 싸지고, 스케일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죠^^
자 이제부터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현재 문제점을 보면서 한 가지 재밌는 상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여기서부터만 읽어주시고 생각을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재밌는 점은 결제 채널을 거래하는 상대가 새로 생길 때 마다 계속 열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저 참새가 독일에 사는 비둘기와 결제 채널을 열고, 비둘기가 독일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와 결제 채널을 열었다면, 제가 또 다시 샌드위치 가게와 결제 채널을 열 필요 없이, 참새 – 비둘기 결제 채널 & 비둘기 – 샌드위치 가게 결제 채널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전달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최단 루트를 찾아서 목표 지점인 상대에게 비트코인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현재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단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더욱 효율적으로 구동되고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려면 일정양의 비트코인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저금된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거래할 때만 결제 채널을 열고 딱 결제할 만큼의 비트코인을 매 번 멀티 시그니처 주소에 저금하면 엄청 수고가 많아질테니까요 ㅠㅠ 또한, 비트코인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골고루 여러 장소들에 충분한 양이 저금되어 있어야지만 결제 최단 루트를 사용하여 더욱 빠르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만약에, 일정양의 비트코인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저금되어 있지 않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원래 이루려던 빠르고, 싸고,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이념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지만, 제대로 구동되려면 일정양의 펀드가 항상 네트워크 내에서 보유되어야 한다는 중앙화(centralized)적인 구동 방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코인 시장에서는 대부분이 투자자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무시하고 위험성을 감수하고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저금해두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에도 2000만원 정도의 비트코인뿐만이 저금되어 있을 뿐이죠.
여기서 잠깐 비트코인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함께 확실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 한 가지 방향을 상상해보겠습니다!ㅎㅎ
만약에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나 공식적으로 가장 성공한 비트코인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들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 몇 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적금해두고 비트코인 유저들이 위험성을 감수하고 자신들의 비트코인을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저금해둘 필요가 없어진다면 (적어도 초기에만),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분명히 빠른 속도로 사용될 테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스케일링 문제와 높은 수수료 문제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가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전체적으로 가격이 빠지면서 비트코인이 고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비트코인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지지자가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투자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이 다시 회복하고 성공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물론,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비트코인의 발전을 위해서든 호기심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거래를 해보려고 하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나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는 아직 발전중인 기술이고 널리 상용화가 되려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비트코인 거물의 공헌이 지지선으로서 꼭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어떤 방향으로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Cheer Up!
잘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새님
요약하자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오프체인이라 체인에 올리기전 거래들을 처리할 수 있게끔, 작은 저장소(채널)가 필요한 것이고, 거기에 누군가 비트코인을 저장을 해놓아야 한다는 거군요.
그 누군가 는, 비트코인이 잘되기 위한 비트코인 다량 보유자라는 의견은 상당히 설득력있는 상상같습니다 :-)
조금더 나아가, 채널에 저장해 놓는 그 누군가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괜찮아 보이는 군요. 많은 이들에게 채널에 저장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니까요 :)
이해력이 빠르시네요 :)
라이트닝 네트웍으로 쓰려면 내 btc를 그쪽으로 저금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참여자가 가장많은 채널로 옮겨 놓는게 좋습니다. 자동적으로 중앙화비슷하게 됩니다. 거래소에 btc 옮겨 놓은셈이라 생각하면됩니다. 한번 라이트닝쪽으로 이동된 btc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내 지갑으로 회수할 일이 없겠죠.
일단 거래소에서 기존 계좌를 라이트닝네트웍으로 바꾸면 거대한 채널을 여는것입니다.
잘보고가요!
생각해보니 라이트닝네트워크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페이 서비스처럼 별도 계좌가 필요한것이군요. 페이 서비스들도 별도 예치금 계좌에 잔고를 보유해야 하는것처럼요. 잘봤습니다. 라이트닝으로 가좌~~~!!!
한가지 더 생각나는게 금결원의 즉시이체 서비스입니다. 고객계좌에서 돈이 빠지지만 돈을 모아두었다가 하루에 한번 각 채널에 정산하거든요. 비슷한 개념들이 이미 법정통화에서도 있으니 곧 적용되리라 봅니다. ㅎㅎ
저도 해당 관련 서비스에 듣어본적 있습니다. 이미 비슷한 기술이 존재하는점을 미뤄보아 충분히 적용되리라 봅니다.
거래소가 아니라 개인지갑에 보관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테니....그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노력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 금 송아지 몇마리 있어 보다야 .......^^
궁금했던것을 잘 알려주셨네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제도권 시스템이 녹아들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거래목적이라면 코인 개발 초기에 분배비율항목에 은행 자기자본금과 같은 것을 추가해서 코인을 보관하도록 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
말하자면 초기에 누군가의 선의가 필요한 상황이군요 ㅎㅎ. 지속적인 선의가 아닌 일시적인 선의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개선되고 작동할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네요 ㅎㅎ
저금된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게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많은양의 BTC를 보유하고 있어야하는 거래소가 동참할 수 있어 보이네요.
단순한 선의에 의한 참여는 바라기 어렵겠고,
어떤 동기부여만 된다면 좋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새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은 말 그대로 Digital Gold로 가치저장의 형태로 남아있고,
비트코인의 동전을 자처하는 라이트코인, 버트코인 등과 연계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 적용하여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예 비트코인은 골드 및 알트 기축거래용으로 가야죠 ㅋ
신용 보증 지수로 가야 합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기술은 점차 진보하고 있네요.
비트코인도 항상 뒤쳐지는건 아니네요 : )
오... 이야기가 무성했던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드디어 운행되기 시작했나요 +_+
경제적인 동기 부여 없이 특정 개인 (특히나 기득권층)이 희생해서 참여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에는 암호화폐의 가치 변동성이 안정화될 때가지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적용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ood. upvoted!
thanks, happy today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관해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문외한도 단번 이해가되네요. 다만 궁금한 것이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은 고정되어있잖아요?예를들어 샌드위치는 1개에 3달러다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번 등락을 반복하는데 이같은 경우 샌드위치를 사기위한 적정한 가격선은 대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판매자의 경우 /비트코인은 맨날 가격이 바뀌니까 1샌드위치 당 비트코인은 0.1(현가격 30만원)으로 해야겠어/처럼 얼토당토한 판매가격을 제시 한다면 판매가 될까요,,??
다음글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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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그런 선의를 기대하는건 새로운 권력을 허락하는게 아닐까요?
친절한 설명에 감사 드립니다. 드디어 올게 왔군요 ! ^^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 앞으로 배울게 더 많아 지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시작한 초보 유저입니다.
저도 열심히 좋은 글쓰려고 노력할테니 서로 소통 부탁드립니다^^
IOTA도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채용했던데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와의 차이가 궁금하내요
샌드위치가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ㅋㅋ
과연 투기로 몰린 이 시점에서 그럴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네요..잘 보고 갑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발전이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겠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