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7. 그 여자의 청첩장(1)

in #kr7 years ago

라라랜드가 읽히는 법이 다양하죠. 감독의 전작인 위플래쉬를 생각하며 저는 순수하게 예술 종사자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 작품으로 읽었습니다. '성공은커녕 자신의 노력과 시간의 가치를 인정받기 힘든 분야'(주로 예술이겠죠) 즉, 꿈에 도전한 사람들의 애환이 들어있죠. 아마 감독 자신도 그런 삶을 겪었을 테고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천지다 보니... 저는 그래서 라이언 고슬링이 했던 모든 선택과 엠마 스톤의 마지막 선택까지 이해가 가더군요.
그나저나 상도덕 ㅋㅋㅋ

Sort:  

@kimthewriter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미아가 좀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숲이 아니라 나무만 보고 있었지는 않나 싶구요.
순전히 제 경험에만 빗대어서 영화를 바라봤어요. 그리고는ㅋㅋㅋㅋㅋㅋ
미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투덜투덜 했지요~ 뭔가 감정이입이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꿈에 도전한 사람들의 애환이 들어있죠.

미아가 오디션 보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기는 했습니다. 눈물을 쏟으면서 그 노래를 들었어요. 제가 바라보는 관점과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상도덕은 ㅋㅋㅋㅋ재돌샘이 기억을 끄집어 내주시더군요 ㅋㅋ 제 기억에 살짝 혼선이 있어서 쓸 때 좀 막막했는데 재돌샘이 뽐뿌뽐뿌 많이 해줬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