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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신 나간 주제, 환영, 필요, 나에게

in #kr7 years ago

소통의 수위란 소통에 있어 얼마나 격한 표현까지도 용인되냐는 질문이신가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수용자를 우선으로 한다면 발화자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고 발화자를 우선으로 한다면 수용자가 억울하겠지요. 대중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면 발화자는 얼마나 자신의 소통이 수용자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고려하였는가와 수용자는 얼마나 발화자의 의도에 대해 파악하려고 노력했는가를 평가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외부에서 아무리 발화자가 충분히 당신을 배려했다고 해도 수용자가 기분이 나쁘다면 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모두 충분한 지성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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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쾌한 가이드라인까지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배려만으로 소통의 수위가 완벽히 조절되진 않군요. 요즘 통 게을러져 책을 멀리했었는데 열심히 봐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