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타인의 기대를 떠나서 자기 스스로에 대한 역할기대 또한 사람들이 가면을 쓰게 만듭니다. 하지만 사람은 원래 모두나 다 항상 같은 상태로 있을 수 없고, 우리가 가진 모습 또한 우리가 쓴 가면이 내화된 형태가 아닐까요?
저도 타인에게서 받는 기대, 저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 뿐 아니라 내 생각까지도 바뀌지요. 그게 때로는 긍정적인 변화이며, 때로는 부정적인 변화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솔직하기만 했다면 우리가 지금 가진 우리의 모습 또한 없었을 거란 사실, 그럼에도 그 모습을 좋아하고 변화를 거부하고 가면을 쓰기 싫어한다는 사실 또한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네요.
어머나 답변 감사합니다 :) 항상 고민하는 문젠데 정리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여쭤봤어요. 저번 글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고민이 정리가 안될땐 사육되고 싶은 신하가 되고싶은것 같아요 ;; 아하하..
나의 모든 성질을 이해하는 내 주인이 있다면 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