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달아주신 리플 감사드립니다.
정독을 했는데...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게임코인이 트레이딩이 가능하게 되면 (스팀/스달처럼) 펌프엔 덤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 반드시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그럼 정부가 그런 게임 시판을 허가한다는 것은 그런 사행성을 용인한다는 것인데, 그게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요?
토탈 토큰 서플라이를 개발사가 가지고 유저에게 조금씩 나눠주는걸 달리 말하면 개발사에 의해 시세조작이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리플랩스의 예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가령 펌프가 일어났다고 했을때 개발사가 물량을 풀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없는데 (팝체인이랑 다른게 있나요?) 정부로서는 그것을 용인하는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나요? (결국 시판 허가를 한다는건 그걸 용인한다는 얘기랑 크게 다르지 않지 않나요?)
도입될시 강력한 이득이 발생하기에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노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개발사/투자자" 들이 수익을 올린다는 점에서 수많은 알트코인/스캠코인/ICO프로젝트들 하고 "목적" 이 무엇이 다른지요? 말씀하신대로 게임에서 암호화폐 시스템을 도입하는건 implementation cost 가 0 에 가까운 반면 수익은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면 그 수익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당연히 해당 토큰을 돈을 주고 산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수많은 스캠코인/ICO 들은 투자라는 명목으로 돈을 걷으니 증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암호화폐는 어떤가요? 증권의 형태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한낱 스캠코인 프로젝트보다 더 스캠성이 강하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연 이런 수익모델을 추구하는것을 용인하는게 정부가 해야 할 윤리적인 선택인지 의문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포스팅으로 대처했습니다
https://steemit.com/kr/@twinbraid/73caz4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