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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대, 나의 뮤즈. [feat. @familydoctor]

in #kr7 years ago

고흐가 물감을 먹을 때도 있었고 정신병적 발작으로 고생했다는 걸 보며 그의 내면 세계는 자기 그림처럼 녹아 있지 않읐을까 생각했어요. 안타깝지만 너무 아름답기도 했고.

저는 이번 새 둥지에서는 좀 오래 살아볼 생각입니다. 책은 진짜... 언젠가 주택을 짓고 거기에 나만의 책장을 만들거에요 영원히 움직이지 않아도 될 만한 주택으로 ㅎㅎㅎㅎㅎ 저희 엄마가 이번에 어렸을 때 보던 계몽사 책을 다 버리셨는데 (제가 아니라 엄마가 보던 걸) 집에 와서 알고는 너무 안타까웠어요 달려라 검은말 /나는 둘/쌍무지개뜨는 언덕/방랑자 라스무스/지저세계 펠루시다 등... 짐이라 버렸다 누가 이런 걸 볼 것이냐 했는데 제가 자식 나으면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삼촌부터 저까지 내려오고 그 아래까지 내려와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너무 아쉬웠어요.

제가 처음 접한 명화는 기억나지 않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지요. 성화님의 하루가 반짝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