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왕입니다.
요즘 날씨 너무 덥지않나요.. ㅠ 정말 여름이구나 하는걸 매우 느낍니다.
습기 + 온도 + 모기 세박자로 고통받고있는 와중에 시험기간까지 겹쳐버리니 아주 사막에서 탈진해가고 있는데 입에 모래들어간 느낌을 받았답니다. 결국 어제일자로 종강을 했고.. 부족한 잠을 쭉 자고 일어나니 벌써 4시가 되었네요..ㅋㅋㅋ
뭐 시험도 다 끝나고 해서, 오늘은 저가 예전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한번 수정해보려고 디자인한 블루투스 스피커 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배경
블루투스 스피커.. 멀리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디자인도 예뻐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입니다.
크게 두가지로 분류를 해봤는데
이런식으로 사각형의 서있는 스피커
이런식으로 위를 향해 스피커가 나 있는 스피커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 다양한 종류의 스피커가 나오고 있어서 딱 두종류다 라고 꼽긴 힘들지만, 경향이 그렇습니다.
특징은,
- 한쪽 방향에서 음량이 나온다.
- 스피커를 세워야 한다.
물론 두번째 사진은 1,2를 최대한 개선한 디자인이지만,, 위를 향한 스피커의 디자인에는 한계가 느껴집니다.
이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할만한 디자인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컨셉디자인
이것은 전체샷 입니다. (아니 화질이 왜이래??)
가장 눈에 띄는 형태는 제목에서 말씀드린 '뫼비우스의 띠' 일 겁니다.
![뫼비우스 그림.PNG]
()
그게 뭐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우 직관적으로 설명해주는 그림을 구글에서 빌려왔습니다~
보시다싶이 뫼비우스의 띠는
"면의 안쪽 한부분에서 걷기 시작하면, 어느순간 바깥으로 나와있게되는 신기한 띠 " 입니다.
여러가지 기하학적 특징이 재미있는 형태인데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ㅎㅎ
어쨋건, 세부묘사를 보도록 할게요!
중앙에 음량이 나오는 반구형 스피커가 세개가 들어있고, 그중 하나의 윗면에는 음량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도록 디자인을 했습니다.
나머지 윗면은 스피커를 연결할 usb포트, 그리고 각각 마이크와 헤드셋 구멍이 위치해있습니다.
안쪽에 스피커가 들어가있지만, 뫼비우스 형태로 바깥으로까지 음량이 나갈것으로 기대해보는 디자인이구요, 또 재미있는건 이 스피커에는 방향성이 없습니다.
즉 그냥 아무렇게나 침대에 던져놔도 그 자체로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엎어진다'의 개념이 없습니다.)
아직은 컨셉단계에 있는 디자인이지만 후에 시간이 난다면 한번 제작까지 해보는게 어떨까 싶지만 수많은 공학적 요소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보류 ㅎㅎ
디자인은 a3 빨간색 색지위에 색연필로 그렸습니다.
디자인하고 그리기까지 총 10시간 이상을 소비했네요.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다음에 또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해주시구요, 아! 많은 분들이 팔로우를 해주셔서 어느덧 50명이 되었네요 ㅎㅎ 그것보다 더 기쁜건 view를 해주신 분의 90퍼센트 이상이 vote를 눌러주시더라구요.. 아직 부족한 디자인이 많은데 추천해주시니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더욱 열심히, 분발해서 실력도 키우고 포스팅을 이어나가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기계왕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분 천재인 듯합니다.... 진짜 이런 건 보팅 받아야 합니다.
하하 들어본 칭찬중 최고의 칭찬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좋을거같아요:)
방향성이 없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디자인도 독특하구요.
우와.. 저도 블루투스스피커 위쪽방향으로 향한 제품을 쓰고있는데, 두는 방향마다 소리가 달라서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들었서요. 와 그런데 방향성을 없애시다니.. 진짜 대단하십니다 👏👏 업보팅 팔로우하고 갑니다!
저가 만들게된 계기이기도 한데 공감하는 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와! @machinekin님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서 다시 올려보았습니다. ㅎ 그런데..전방위 각도에서 왠지 완결성이 느껴지는,방향성없기 대표주자인, 일반적인 구 형태의 스피커와는 어떤차이가 있는 것인지요? 역시 공학의 문외한이라서.. 양해바랍니다..^^:;
매우 좋은 질문인것 같습니다!^^ 저 글을 자세히 읽어주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음량이 나오는 스피커의 모양이 구 형태인것은 그대로 차용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구 스피커는 구 형태에다가 '받침' 을 만들어주는데 (아니면 데굴데굴 굴러가겠죠? ㅋㅋ) 받침을 만들어주는 순간 스피커를 세워야 합니다.
일반적인 구 모양의 스피커가 음량이 나오는 부분에 있어서만 방향성이 없다면, 저가 디자인한 스피커는 음량이 나오는 부분과 함께 스피커를 어떤 방향으로 세워야 한다는 방향성까지 없다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오~~ 그리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갑니다.. 역시!! ㅋㅋ
문득 떠오른 생각이.. 뼈대만 있는 정육면체 중심에 구를 배치시키고 각 모서리에서 구를 선으로 각각 잡아주는.. 것도 어떨지생각해봅니다. 1도모르면서 생각나는데로 전해봅니다.(덕분에 공간을 상상하는 경험을해봅니다ㅎ)
헉, 그러고보니 지식의 보급/확산을 의미하는 불교 탄트라와 만다라형상(사각형안에원)의 입체화가 되어버리는군요.. 뫼비우스의 띄도 그렇고 뭔가 디자인이라는 영역도 그 출발점이나 지향점에 철학이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machineking님의 글을 통해 새삼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아...이런토론 너무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
말씀하신 디자인이 스피커에서 음량이 나오도록하는 전자,기계적 요소를 구 안에 충분히 넣을 수 있도록 "공학적디자인"이 된다면 커다란 상품가치가 있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디자인에 머물지 않고, 좌우 뿐만 아니라 위, 심지어 아래까지도 음량이 나와서 바닥에 부딪혀 귀에 들어온다면 입체적인 소리를 연출할 수 있겠네요.
말씀하신 철학과 디자인이 연결되었다는 점은 어느정도 동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철학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 지혜를 문자 혹은 구술로 표현을 한 것이라면, 디자인은 그러한 모든 본능적인것과 아름다운점을 부각해
시각화 시킨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군요.. 심미적 공학적 철학적의 삼박자가 맞아야하는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대화를 할수 있다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어쩌면 스팀잇이 주는 금전적 보상 그 이상의 묘한?어울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 종종뵙겠습니다~
능력자시군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
이걸 못보고 지나쳤다니!! 진짜 최곱니다! 처음엔 스피커 리뷰정도 인줄 알았는데 들어와보니 기계왕님의 컨셉안...엄청 기대됩니다..꼭 시판되길 바래봅니다!
현물이 나오기도 전에 지름신 강림......,
새로운 디자인이군요! 새로운 발상이 제 눈을 번쩍 뜨게 합니다!
제품화 하려면 두께 울림통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겠지만,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인것은 분명합니다.
아쉽게도 ㅜㅜ 보팅파워가 다되어 팔로우만 남기고 갑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