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계정을 가릴까도 고민했지만 어차피 다 공개되있는 블록체인이니 그냥 올립니다. 대신 이 글을 보상거절로 설정해 놓습니다.
#1
오늘 회사에서 시간이 좀 나서 스팀잇을 둘러보던 중 보팅목록에 익숙한 계정이 보였습니다. 파워다운을 하고 떠난줄로 알고 있었는데 지갑을 보니 남은 스파로 보팅 이벤트 글에 보팅을 하면서 SBD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업비트로 전송을 하고 있더군요.
#2
여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보팅 이벤트 글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특별한 날에 팔로어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거나 큐레이션을 위해 댓글에 올린 글을 보팅 해주는 것은 예외로 봅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회차를 정해가면서 아무 내용없이 "보팅해드리면 얼마만큼 돌려주겠습니다" 라고 올라오는 글들은 커뮤니티에 백해무익하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과도한 셀프보팅을 어뷰징이라 표현합니다. 그런데 과도한 셀프보팅은 차라리 당당하고 투명하기라도 하지, 이건 시스템을 우회한 '덜' 투명한 방식인만큼 더 좋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3
보팅 이벤트 자체는 시스템적으로 불법이 아니고 또 이 글의 목적이 아니기에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계정이 다운보팅을 피하려고 시스템을 우회해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여러 부계정을 돌리며 거짓된 내용으로 많은 분들의 보팅을 받아갔습니다.
그것이 들키자 kr 밖의 아무 글에나 댓글을 달은 뒤 셀프보팅을 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 발각되자 이제는 다운보팅이 힘든 이벤트 보팅에 참여하며 돌파구를 찾은 것입니다.
#4
"그럼 해당 이벤트 글을 다운보팅하면 되지"라고 간단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약간의 딜레마가 생깁니다.
이 계정은 스팀잇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커뮤니티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스팀의 투자자로써 코인의 갯수를 불리는 다른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자유 시장경제 체제에서 어떤 사람의 투자활동을 막는다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는지 아닌지...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5
사실 파워다운이 지속되고 있고 몇 주만 더 버티면 앞으로 볼일이 없을 계정입니다. 하지만 예전일을 생각하면 나가는 와중에도 야금야금 보상을 받아가는 것이 괴씸하긴 하네요.
두 가지 생각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일단 다른 분들께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조금 무거운 글이 되었는데 다들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주말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막기는 조금 힘들듯 합니다
보팅만 하는 것을 되돌릴 방법도 없구요...
그 이벤트 글을 다운보팅하는 것도 좀...
아마도 파워다운하면서 전송한 것을
어딘가 다른 계정에 쌓으면서 다시 활동하겠죠
그게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서도...
좀 슬퍼집니다ㅠㅠ
저도 슬프고 좀 혼란스럽네요. 왠지 요호님은 답변을 알고 있을듯 싶었어요 ㅎㅎ
저라고 어떤 답이 있겠습니까...
이렇게까지 하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알수도 없구요.
이제는 그냥 잊고 떠나게 두는게 어떨런지요...
요호님은 늘 어려운 사태 가운데도 뚝심있는 의견을 내주셨기에 ㅎㅎㅎ 그러게요 그냥 잊으면 편한데 그놈의 쓸데없는 정의감 때문에 또 뻘글을 올리고... 말씀하신대로 누구를 위한 정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한번 맛보면... 그거 포기 못하죠
다시 다른 형태로 다시 돌아오실꺼 같네요
Thanos will return.
이거 같네요...
지질하고 지저분하네요 :)
아론님 이런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ㅎㅎ 슬픕니다
네... 미세먼지는 백 퍼 걸러낼 수 없겠죠 -.-;;
@홍보해
아익후 오랜만에 받아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감시에 감사드립니다 ㅋㅋ
부장님께 충성!!
파워다운까지 최대한 수익을 낼 생각인가보네요.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어떤 형태로든.
그런면에서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ㅎㅎ
저도 얼마전에 똑같은 문제를 제기한적이 있는데 별로 유의미한 의견을 듣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보팅 이벤트는 실제 사용자들을 보면 안좋은 방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다운봇도 가능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유수리 님 안녕하세요. 글을 자세히는 못읽었지만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네요. 이런 안 좋은 사건들을 통해 님 같은 새로운 분들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역시 인간의 두뇌는 뛰어나군요.. 거기서도 방법을 찾아서 그러는게 대단한것 같네요. 관리자가 없다라는게 블록체인의 함정이 되기도 한다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문득 문득 찾아오네요.
쥬라기 공원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life always finds a way!"
참........
씁.......
위에 있는 요호님 말씀처럼 다시 볼일은 있을듯요.
다시 볼일은 있을것 같은데...
완벽해져서 돌아오면 저희는 알아보기 힘들겠죠.
이미 돌아와서 못 알아보는 저희를 보고 비웃고 있을수도.
글을 바꾸기는 쉽지는 않을거에요ㅋ더 쉽지 않은건...뉴비치고 엄청 빨리 큰 보상 받는 류의 글을 써야 직성에 맞을테니 그게 뭐든간에 튀겠죠. 그냥 일반 뉴비로 소소하게 돌아와서 한다면야 굳이 알 필요도 없을거구요.
참고로 소소하게 하는척 하다 관둔 부계정도 있던데 그런 식으로는 오래 못하겠나 보더군요.
튀는 사람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는 상황이 맘에 들지는 않네요.
그리고 계정 여러개를 돌리다니... 그건 능력인것 같아요.
전 한개도 벅찬데...ㅎㅎ
기사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우린 이미 유토피아를 빠져나온지 오래인듯 합니다 ㅎㅎ
제이미님 혹시 시간되시면
영시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https://steemit.com/kr/@lucky2/rnpf3
하나만 부탁드려요^^
ㅋㅋ럭키님, 제가 시는 참 안 읽는 편인데 일단 가서 보고 댓글 달겠습니다. 미네르바님네서 막 엉뚱한 담소 나누는 느낌...좋군요ㅋㅋ
제이미님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기서 딱 만났어요.ㅎㅎ
미네르바님 마음이 넓으신 분이라 이해하실거에요.ㅋㅋㅋㅋ
전 관대합니다 ㅎㅎ 마음껏 놀다 가시지요
이미 보고 있다에 한표...ㅋㅋㅋ
ㄷㄷㄷ
벌써 냄새가 난다. 캬캬캬캬캬~~
형, 진짜 뉴비들 중에 찍은(?) 사람 있나봐?!
일단 지금은 속아줘야지...더 큰 거짓말을 할때까지..ㅋ 근데 그래봐야 뭐하나 싶기도하다..또 다시하면 그만인데..
오늘 대충 보니까..일단 심증가는건 6개 정도..ㅋㅋ
아 벌써 활동하겠나 안일하게 생각했다가...나도 내 피드에만 일단 한 명 눈에 띄네. ㄷㄷㄷ
[kr-gazua] 욱형 왠지 보고 있을것 같았어 ㅋㅋ 르캉형도 아마 보고 있었겠지
쉿...정체를 드러낼때까진 비밀ㅋㅋㅋ
어휴,
스팀잇이 계속 성장 가능한 플랫폼임을 역으로 확인시켜 주네요.
철학자 교수님 오랜만에 뵙네요 ㅎㅎ 감시는 계속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에 의해.
몇 마디 썼다가 지웁니다. 미네르바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저는 정말 한게 별로 없습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음 전 뉴비라 히스토리는 잘 모르지만 스팀잇에 흑역사가 제법 있는 것은 같더군요. 전 저 계정은 모르지만 이벤트에 쓰이는 계정은 다른 글 통해 본 적이 있는데 이거 참 문제인거 같은데 저런게 어떻게 처리가 되어나갈지 참 궁금합니다.
사실 예전도 아니고 몇주 전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같이 분하지만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