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nhoo 입니다~!!
다음 주면 드디어 한학기의 반, 중간고사 기간이네요..
얼른 끝나고 좀 쉬고 싶습니다.. 앆!!!
내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네요.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저는 이미 걸렸습니다.)
리버풀에서 한달 살기 #3-3 런던에 가다
대영박물관을 한 번 다녀왔던 경험이 있고 박물관은 나랑 맞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기에 셋째날 아침, 나는 친구들은 대영박물관으로 보내고 혼자 한번 더 포토벨로 마켓으로 향했다.
돌아다니다보니 그 곳에는 이렇게 맨 신발(?)에 그림을 그려주는 수페르가 매장이 있었는데..
눈이 돌아간 나는.. 이렇게 예쁜 쓰레기를 또 하나 사버렸다. ㅎㅎ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늦었더군요.. ㅠ_ㅠ 되팔기도 안되는... )
이후에도 마켓 구경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날 때 쯤 하여 그 유명하다는 버거앤 랍스타로 발길을 돌렸다.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도 없고 안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
한 끼에 같이 먹은 음료까지 하여 35 파운드 정도는 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비쌌지만 맛있었다.. 밤에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또 보고 있자니 고통스럽다..
버거앤랍스타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 (친구들이 너무너무 가고싶어 해서 어쩔수 없이) 셜록 홈즈의 집으로 향했는데, 유명한 드라마 탓인지 너무 웨이팅이 길어서 그냥 기념품 샵만 구경하고 나왔다.
샵에는 이렇게 귀여운 마그넷들도 있었고 이외에도 여러 장식품들이 있었는데 셜록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딱히 끌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에게 이끌려 워크샵 커피로 향했다. (다행히 나도 정말 앉아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카페로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처음 여행을오는 여자애들이 알만큼 유명한 곳이라던데.. 나는 왜 처음 들었던 건지.. 게다가 맛도 잘모르겠다. 그냥 그랬다.
그 다음으로는 세인트폴 대성당을 거쳐서 밀레니엄 브릿지로 향했는데, 한번 가 본 곳이라고 자신있게 친구들을 데리고 반대방향으로 길안내를 하다가 혼이 났다..ㅋㅋ... 그리고 다시 정방향으로 걸어 밀레니엄브릿지를 건넜고 테이트모던쪽으로 이동했다. 테이트 모던 2층?인가 3층 담배피는 곳에서 바라보는 템즈강 야경이 끝내줬는데 그것 역시 겨울에만 감상이 가능하고 클로징 시간까지 대낮처럼 환한 여름에는 감상이 불가능했다.
장비 좋은 아저씨가 여기서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옆에서 나도 한번 찍어봤다. 따라하는 척 안하려고 급하게 찍다가 사진이 기울었다. ㅠㅠ
강 건너 타워브릿지로 걸어가는 길. 날씨도 참 좋았고 몸도 마음도 참 편했던 때라 시험기간인 요즘 더더욱 그립다.
타워브릿지 앞에서 사들고 온 병따개 없이 맥주 따는 중.. 그렇게 나는 끈적끈적한 과일맥주로 세수를 했다. 터지는 건 계산에 없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에게도 맥주가 튀어 I'm sorry 를 연발하며.. 굽신굽신 하고 주시는 휴지를 받아서 겨우 수습하였다.
이게 바로 그 맥주다.
타워브릿지 쪽에서 바라본 야경, 이전 런던 여행에서는 테이트 모던에서 이 풍경을 바라봤었는데 이렇게 강가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바라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맥주의 일부를 세수하는데 써버린 우리는 조금 더 목을 축일 게 필요했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눈을 돌렸다.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웃포커싱놀이를 해보고 와그작.
그렇게 간식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놀다보니 저 ~ 멀리서 배가 오고있었다. "오 저거 열리는거 아니야?" "에이, 배 별로 안커보이는데?" 근데 진짜 다리가 열렸다.ㅋㅋㅋ 멀리서 봤을 때와 달리 실제로 배는 정말 컸었다. 다리가 들리는 시간도 모르고 무작정 갔는데 또 얻어걸렸다.
이 때 런던 여행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무지개 런던아이도, 타워브릿지 다리 개방도 다 얻어걸렸으니.
다들 열심히 찍느라 바쁘다. 집에 가면 안볼거면서.. (근데 나도 찍음.ㅋㅋㅋ..)
이렇게 3일차 여행도 기분 좋은 일과 함께 끝이 났다.
다음 편에 계속..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영국에서 한달 살기 하고 계시군요. 부럽기만 하네요... 멋진 구경많이 하시고 응원할게요~~좋은 포스팅 자주 올려 주시면 또 놀러 오겠습니다.
아아 지금살고있던 게 아니고 작년 여름쯤 갔던겁니다!! ㅋㅋㅋㅋ.. 저도 부럽네요, 1년전의 제가..
예쁜 쓰레기는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법이죠 ㅎㅎㅎ
그나저나 여행 핫플레이스는 왜 나만 빼고 모두가 다 아는 것 같죠,,?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여행하는 게 가장 옳은 여행법인것 같아요. ㅎㅎㅎ (뭐 옳다 그르다 할 수도 없는 것이긴 한데..) 저도 이제는 어디가 핫플이다 아니다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고 다녀서.. 왜 나만모르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ㅎㅎ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정답이네요 ㅎㅎㅎ
영국에서 한달 살기라 .. 그저 부럽습니다 !!
작년 여름에 갔던 여행기를 올리는겁니다..!!!!! .. 지금은 학교다니고있어요 하하..
와 부럽습니다 리버풀 챔스구경가고싶네요 ㅎㅎ
리버풀 - 레알마드리드 결승 기원해봅니다. 제발!!
아, 승리는 물론 레알마드리드가 했으면 좋겠어요.
!!! 힘찬 하루 보내요!
오치님도 힘찬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예쁜 쓰레기가 쓰레기가 되지 않게 신고 다니시면.....
근데 과일맥주!! 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맥주 중에 독일 자몽맥주 엄청 좋아하는데... 저건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ㅎㅎㅎ
만들고보니 신고다니기 좀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진열해두고있습니다.. 집에..
라즈베리 맛도 있고 다른 맛도 있었었어요! 초반엔 맛있다가 먹다보면 질리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
영국 가보고싶다.
물가도 높고, 먹을것도 맛없고, 공기도 나쁘다는데 가고싶다.
매일 공연되는 뮤지컬도 보고싶다 ㅠㅠ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제 욕망에 불을 지르네요...
더 열심히 불질러서 @yhoh님 꼭 가시도록 만들겠습니다..
야경이 너무 멋져요 ㅎㅎ 한달 알차게 보내셨군요
거의 일년전입니다. 푹 쉬었더랬죠 ㅋㅋㅋ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많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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