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일본 이야기 1] 빈털털이 만근 과연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갈수 있을까?
성훈이와 방콕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일본(베트남경유)행 비행기에 올라 탔습니다. 6개월내내 동거동락했던 성훈이와 헤어지고 혼자있는 제 모습을 보니 뭔가 어색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지난 6개월간의 추억에 잠기기도하고 앞으로의 여행계획을 세우기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베트남 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기다리다 한 중년의 일본인 부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하면 연락 하라며 후쿠오카에 사시는 야수님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콕 카오산에서 만났던 한국인 여행자분과 우연치않게 다시 만나게 되어 저희는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입국 심사대를 간단하게 통과하고 드디어 일본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공항에서 자전거 조립을 하고나니 어느덧 12시가 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필수 아이템인 지도를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얻고 공항 밖으로 나왔습니다.
일본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더웠던 날씨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과 맑은 하늘 입니다. 드디어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의 모험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일단 나리타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저 멀리 경찰이 보여 3일동안 벼락치기로 공부한 일본어로 길을 물어봤습니다.
아노... 토쿄와 도꼬데스까?
친절하게 종이에 약도까지 그려주신 경찰 아저씨.. 아니 형!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한참동안 시골길을 달리다 드디어 조그마한 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일단 근처 컴퓨터 가게에 들어가 성훈이에게 잘 도착했다는 이메일을 남기고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나온 아이폰 4 를 처음 만져봤습니다. 레티나 액정이 정말 환상 입니다.
나리타 시 그리고 벚꽃 마을 (사쿠라 마을) 을 지나니 저 멀리 도쿄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정표가 보이자 더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도쿄와는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중간중간 논과 밭이 보이기도 합니다. 도쿄, 오사카 등등의 대도시도 궁금하지만 일본의 시골생활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일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409번 국도를 따라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도쿄 까지 가는게 목표라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데 점점 배가 고파옵니다. 환전도 하지 않은 상태라 최대한 도쿄까지 가서 성훈이 작은 아버지를 만나야 하는데 오르막길이 많아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국도를 잘 타고 다니는데 갑자기 쌩뚱맞게 자동차 전용 도로로 바뀝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 합니다. 가진 지도라고는 경찰 형이 그려준 약도 수준의 지도 그리고 공항 안내소에서 받은 간단한 지도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돈도 없고 날은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해양공원에서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하루 자고 갈지 아니면 못먹어도 고 하고 최대한 도쿄까지 가볼지....
지난여행기 입니다
------------캄보디아----------
캄보디아5 성훈이와의 마지막 여정, 굿바이 동남아시아!
캄보디아4 태어나서 꼭 가봐야할 앙코르왓
캄보디아3 앙코르왓에 도착하다
캄보디아2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2
캄보디아1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1
------------태국----------
태국8 방콕 택시에서 눈탱이 맞을뻔하다
태국7 방콕까지 달렸던 800km 의 기억들
태국6 총에 맞을뻔했던 경험
태국5 계속되는 태국분들의 호의
태국4 투어 가이드를 믿지 마세요!
태국3 영화 The Beach 의 배경인 피피 섬으로 part 2
태국3 영화 The Beach 의 배경인 피피 섬으로 part 1
태국2 계속 되는 경찰 아저씨들의 도움
태국1 새로웠던 태국의 꼬부랑 글씨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15 랑카위섬에서의 마지막 여정
말레이시아14 페낭(Penang) 섬 그리고 랑카위 까지
말레이시아13 페낭(Penang) 섬 까지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
말레이시아12 순결을 잃을뻔한 만근
말레이시아11 가족 보다 더 가족 같았던 존 할아버지 가족
말레이시아10 늙어간다라는건 무엇일까?
말레이시아9 바투 동굴에서 느낀 문화 충격
말레이시아8 존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말레이시아 투어
말레이시아7 다양한 종교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한 종교 이야기
말레이시아6 종교가 가져다주는 남다른 생활 방식
말레이시아5 포트 딕슨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아버지
말레이시아4 슬픈 역사의 도시 믈라카(Malacca City)
말레이시아3 밤이면 밤마다 스콜(Squall)!
말레이시아2 4시간동안 식사 3번하기
말레이시아1 선입견은 개나 줘버려
------------싱가포르----------
싱가포르2 금지의 나라 싱가포르
싱가포르1 작지만 강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도착!
------------필리핀----------
필리핀24 제를린의 생일 그리고 굿바이 필리핀
필리핀23 오늘은 내가 노래방 스타
필리핀22 세부에서 보낸 바쁜 하루
필리핀21 보홀섬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세부로
필리핀20 친구들과 함께한 계곡 수영장 나들이
필리핀19 보홀섬에서 평생 함께할 친구들을 만나다
필리핀18 세부 도착하자마자 보홀섬 으로
필리핀17 보라카이 번외편
필리핀16 세부로 가는길
필리핀15 보라카이 탐방기
필리핀14 보라카이에서 이런 대접을?
필리핀13 보라카이에 도착하다
필리핀12 정치인들은 다 똑같애!
필리핀11 바탕안 부족 과 체험 삶의 현장
필리핀10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2
필리핀9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
필리핀8 바탕안 부족 만나기 일보직전!
필리핀7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
필리핀6 오랜만에 느낀 어머니의 정
필리핀5 필리핀의 재래시장 탐방기
필리핀4 민도로 섬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에 빠지다
필리핀3 해변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레이디보이 형님들
필리핀2 굿바이 마닐라 나쁜기억도 굿바이
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안녕하세요! 스티밋에서 만나게 되다니 놀랍습니다. 방콕에서 만났던 한국인 아저씨에요. 저랑 또 한분 코이카 파견 선생님이랑 한국 식당에서 삼겹살을 궈먹고 자전거 여행기를 재미있게 들었는데요. 세상 정말 좁습니다. 그때 캐나다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저도 자전거을 탄답니다. 지금까지 7,000킬로 좀 넘었는데 롸이딩 할 때 마다 그때 일이 생각이 나곤 했어요. 저는 올해 자전거로 동남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두분 만났을때 두분의 눈빚이 너무 순수하다고 몇번을 말하녔는데요. 암튼 다시 연결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자전여 여행하면서 한분 한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자전거 여행 끝나고 캐나다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곧 (1~2달) 이내로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한번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꼭 기회가 된다면 태국 방콕에서 다시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막 소름이 돋아요! 너무 반갑구요. 만약에 자전거 투어를 하시게 되면 꼭 같이 일부라도 계획을 만들어요. 저는 아직도 태국에 있구요. 언제 리타이어 할까 ? 생각중입니다. 투어를 혼자라도 하기 위해서 틈만 나면 자전거로 몸을 만들고 있어요. 얼마전에 116킬로미터 참가해서 완주도 하구요. 또 다른 한친구분은 어디에 계세요? 한국으로 가시면 한번 보고 삼겹실 먹어요 ㅋㅋㅋㅋ다시한번 반갑습니다 ! 한국에서 그 맴버 그대로 함 만나요~~~~~~삼겹밋업!
넵!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등록했습니다 ^^
네~~~~~~~~엡!
와... 이런 인연도 있네요.ㅎㅎ
사람의 인연을 이어주는 스팀잇! 두분의 밋업을 응원합니다!!
혹시 한국에서 만나시믄 저도 한번 끼워주세요.ㅋㅋ
너무 반갑고 너무 오랫만에 카톡으로 대화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조만간 만나게 될것입니다. 이것을 필연이라고 할겁니다. 아마도 인연이라는게 있으면~~대화 나누고 저녁 먹으며 숨겨둔 소주랑 태국 캑주 싱하로 말아서 먹었습니다. 기분좋게 먹는데 아내가 뭔 좋은 일이 있냐고 합니다. 설명을 했더니 한잔 더 말아주네요. ㅋㅋ. 상황이 맞으면 제가 모실께요~
아니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습니까???? 저 소름 돋았어요!!!
당사자인 저는 소름이 막~~~~ 카톡으로 연결하여 대화 나누었습니다. 한국에서 만나게 될것입니다.
자전거도 캐넌데일이네욧!!!!!! 소름 추가!!!!
하하하. 부끄럽습니다. 사연이 있는 자징거 임돠~~
우와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차로가도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데요.. 대단하십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네요 ㅎㅎ
사실은 도쿄 다음부터는 계속 비가 와요 ㅋㅋ
오우.. 다음편부터 관심깊게 봐야겠네요....ㅎㅎㅎ
와 오늘 처음 글을 봤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살아있는 생생한 여행기에 추친력까지...
나머지 글도 다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진짜 대단하시네요 낮선나라에서 이런 시도하는게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리스트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생활력이 강하실거같아요~~!!^^
이제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가 다가오는 군요.
오래전 포스팅에서 봤던 기억에 동남아를 거쳐 일본이 마지막 여행지였던 것 같은데...
뭔가 너무 아쉬워요. 친구분과 떨어진 것도 괜히 서운하구요.
엄청 재밌게 보고 있던 드라마가 끝나가는 기분...
이거 이후에도 또 재밌는 이야기 들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ㅎㅎ
드디어 마지막 나라 입니다. 마지막 나라라고 하니까 정말 정말 아쉽네요 ㅠㅠ 일단 자전거 여행기는 끝나지만 더 좋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나리타에서 첫날부터 강행군하셨네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진짜 궁금해지는데요. 노숙하셨는지 아니면 밤길이라도 가셨는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궁금하시라고 여기서 짤랐습니다 ^^;
역시나 일본은 어디를 가든지 정리정돈이 아주 잘 되어져 있는 깔끔한 나라군요.
깔끔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만큼 자기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 같습니다.
와 사진이 너무 예뻐요ㅎㅎ 일본은 역시 건물도 도로도 깔끔한 느낌이 드네요. 넘 제스타일이어서 여행충동 마구 일으킵니다.
근데 최근에 나온 아이폰4..? 옛날 포스팅인가요?.? 하핳
넵 2010년도 여행기를 업그레이드 해서 재 연재 하고있어요
읽다가
ㅋㅋㅋㅋㅋ
세월이 짐작가네요 ㅋㅋㅋㅋ
@himapan 님도 뵙고... 역시 스티밋 짱짱맨!
날이 춥네요^^
그래도 맘은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