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7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별#4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모모꼬입니다!
역시 글을 쓸때는 가장 감성적일때가 좋은 것 같네요 지금이 딱 그 타이밍
계속 이어서 쓸까하다가 진행을 빠르게 할까 합니다 원래 제가 원했던
'7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별' 글을 쓰고 뒷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지난 이야기부터 오늘의 이야기는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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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을때 심심하실까봐 노래도 준비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보시면 더 집중이 되지 않을까요?ㅎㅎ


그렇게 험난할 것만 같았던 학교생활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친구 사귀기는 처음이 힘들지 한두 명 알게 되니 그 주위 사람도 알게 되고
점차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반의반 정도는 이제 인사하고 다닐 정도의 사이가 됐다
이제는 눈치 보며 혼자 다니지도 않고 점심시간도 보내지 않아도 된다
나의 삶도 점차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학교생활과는
반대로 나의 연애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었다

우린 장거리 커플이었다 대구-인천 약 4~5시간 거리었다
당시에 난 학생 그녀는 사회 초년생이었다
그래도 한 달의 최소 1~2번은 2박 3일로 꾸준히 만나왔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수많은 과제들과 부족한 돈으로 인해
그녀에게 찾아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한 사정을 아는 그녀가
대구에 오기도 했지만 토요일까지 일하는 여자친구로서는 힘들겠지..

항상 날 위로해주긴 했지만 그녀 또한 적성에 맞지 않은 직장에 많은 불만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항상 나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아마 나란 존재가
있지만 옆에 없다는 것에 외로움을 느낀 거겠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난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내 입장에서는 돈과 시간 둘 중
하나라도 여유가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힘내라는
톡 몇 마디와 목소리뿐이었다.. 그것도 처음만 힘이 되지 점차 그 말도 계속 듣다 보면
내성이 생기는지 티를 내려 하지 않았지만 예전 같은 반응이 오지 않았다
톡만 봐도 기분을 알 수 있는 내가 굳이 말을 해야 그걸 느끼겠는가?
딱 보기만 해도 그녀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단숨에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시간과 돈을 억지로 쥐어짜서 인천으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장거리가 힘든 것은 멀리 사는 것도 멀리 사는 거지만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간다
교통비, 식비, 숙박비, 데이트비 정말 조금만 뭘 해도 다 돈이다 돈...
그저 학생이었던 나는 하나하나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막상 여자친구를 보면 그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다
모든 게 좋아 보였다 그렇기에 이런 환경이라도 7년간 사귈 수 있었겠지
이 행복함도 잠시 막상 헤어지면 2박 3일간 슬픔과 외로움이 기다렸다는 듯이
한 번에 몰려온다 여자친구 역시 그렇겠지.. 왜 우린 서로 멀리 살고 있을까?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가 어느 날 평범한 톡을 주고받는 중에
여자친구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렸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니라는 말만 계속 말했다 나는 그녀가 왜 그러는지
걱정이 됐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그래서 계속 그녀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있잖아.. 다른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머릿속은 하애지며 심장은 점차 빨리 뛰기 시작했다
멍하게 여자친구가 보낸 톡을 보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답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저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을 뿐...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답장을 보냈다

왜?

사실 여자친구가 이 말을 꺼낸 건 처음이 아니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전에도 한 번 이 말을 했는데 그때는 내가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더 잘하겠다는 말과 함께 사건이 종결됐지만 뭐랄까..
이번에는 그 이유를 들어보고 싶었다

너무 힘든데 네가 옆에 없다는 게 그게 더 힘든 것 같아..

정말 한마디 한마디 내 심장에 비수를 꽂는 것 같았다
그녀가 어떤 기분으로 말하는지 알기에 나는 더욱더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도 힘든 건 마찬가지인데... 왜..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그녀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그냥 이렇게 외로우니까
다른 사람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이 나더라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다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위로를 해줘야 할까? 아니면 보내야 할까? 아님 나도 힘들다고 받아칠까?
수많은 생각을 하다가 나도 너무 서럽고 화가 났다..
내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할까?

너 기분을 이해가 돼 나도 솔직히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야
네가 요즘 많이 힘든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렇게 힘든데
기댈 사람이 없으니 그런 생각이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지금의 나로서는 앞으로 더 보기 힘들어질 텐데
계속 이렇게 있다간 상황만 악화될 거고 또 넌 이렇게 나오겠지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만큼 힘들어하는 것도 보기 싫어
네가 정말 그렇게 버티기 힘들고 외로우면 다른 사람을 만나봐
그러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면 돼 그거면 되는거야ㅎㅎ

홧김에 저질러버렸다.. 그녀에게 그렇게 힘들면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는 톡을 보내버렸다..
저 톡을 보내고 나서 다른 일을 아무것도 못했다 그저 톡만 바라볼 뿐
숫자는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 답장이 오지 않았다..
점차 초조해졌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톡 들을 올려봤다
정말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들이라곤 상상도 못할 정도로 우린
행복 가득한 연인 사이였다 그런데 왜 이 상황까지 와버렸을까?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 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새로운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이 왔다
여자친구의 톡이었다

넌 내가 이렇게 어리광만 부리는데 다 받아주는구나
넌 이렇게 어른스럽게 생각을 하는데 난 왜 이럴까
정말 미안해ㅠ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만 그러지 않겠다고는 말을 안 하는 그녀였다
그러는 그녀를 날 계속 위로해주었다 바보같이.. 나도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슬픈데 티를 안내면서 웃으며 계속해서 그녀를 위로했다
그러는 그녀는 나에게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오늘은 미안하다는 말이 왜 이렇게도 싫게만 들릴까..
미안하다는 말이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릴까..

아냐 괜찮아ㅎㅎ 잘 지내

잘 지내라는 톡을 보내고선 멍하게 천장만 바라봤다
눈앞이 흐려진다 너무 허무하다 너무 서럽다 너무 화가 난다
과연 내가 잘한 짓일까? 아니 후회해도 이미 늦었겠지.. 이미 일은
저질러졌으니까 그녀와의 지난 7년간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녀와 함께 웃고 울었던 추억들 항상 힘들 때마다 서로 응원해주며
버텨왔던 7년이 이렇게 톡 몇 마디로 끝이 나버린 것이다
서로 성격도 잘 맞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는 나와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
이별의 문턱에 넘어서니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됐다

어둠이 가득한 방안.. 울리지 않는 핸드폰.. 혼자가 됐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멍하게 허공만 바라보는데 갑자기 폰에서 톡 알람이 울렸다
어둠 속에서 보이는 그녀의 톡.. 그때까지도 난 거짓말이라고 말해주길 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그녀의 톡 한마디만 봐도 난 마지막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제서야 이별을 실감했는지 눈물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멈추지 않았다
눈물로 인해 흐릿해져 잘 보이지 않았다... 눈물 때문에 터치도 잘 되지 않았다..
몇 번을 봐도 그것은 그녀가 나에게 전하는 마지만 인사였다
떨리는 손으로 부여잡고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그녀와의 톡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7년간의 기나긴 연애가 끝이 났다......


momoggo 대문(@surfergold).png
만들어주신 @surfergold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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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항상 너무 잔인하죠..
슬픈 것도 슬픈 것이지만는 여태까지 그 사람과 함께했던 모든 것들, 추억, 인간관계, 관계된 물건 모든게 다 사라지는 것 같아서, 그동안의 인생이 사라지는 것 같은 감정을 버티기가 힘들었었던것 같네요 저도 ㅎㅎ...

그쵸 한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이 사라진다는 기분은 참 슬픈 것 같아요~!

이별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글만 읽어도 그 심정이 전해오네요. 팔로우 했습니다. 소통해요~

맞는 말씀이셔요 ㅎㅎ 그때 기분만 생각해도 좀 슬프네요~! ! 저도 맞팔할게요

아...슬픈 추억이네요 ㅜㅜ

그쵸 쓰는데 슬프더라고요 흑..

참으로 슬프네요....ㅠㅜ
장거리 연애가 힘들죠....ㅠㅜ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별이 무서워서 사랑을 못한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 글이네요..

긴 연애를 끝낸사람들이 그래서 다시 연애를 잘 못하는걸까요?ㅎㅎ

슬프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추억하고 싶지요... 이별은 언제나 아프고 혼자 남았다는 그 현실이 더욱 아파요 ;)

맞아요 ㅎㅎ 정말 공감가는말이네요!

7년이란 긴시간을~~~; 슬프지만 힘내시기 바래요~~

ㅎㅎ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년이였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전.. 장거리연애는 자신없더라구요..ㅜㅜ
장거리에 장기커플이셨군요..
그만큼 상처도 깊을것 같습니다ㅜㅜ
힘내세요!!

장거리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이젠 지난일이라 아무렇지 않네요 하하핳

윽.. 롱디연애는 학생에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이별은 어떤 방식이든지 슬프네요 ㅠㅠ

어떤 이별이든 좋은 이별은 없지요~ ㅎㅎ
환경이 좀만 더 좋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전.. 장거리연애는 자신없더라구요..ㅜㅜ
장거리에 장기커플이셨군요..
그만큼 상처도 깊을것 같습니다ㅜㅜ
힘내세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구...저도 장거리는 두렵더라구요...쓰시면서도 맘이 많이 아리셨겠어요ㅜㅜ

지난일이지만 쓰면서 많이 슬프더라고요 ...ㅠ 흑흑 장거리는 웬만해선 안하는게 좋나봅니다

20대 중반 6년간 만났던 친구와 이별했던게 기억에 나네요...
후...
조금전에 스팀달러 보내주신거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파워업하셔서 보팅으로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두 모두 스팀잇내에서 롱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픈 추억ㅠㅠ 그때 생각하면 힘드시겠어요ㅜㅜ
앞으로도 자주 찾아갈게요!

힘든데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다는게 참 어려운부분이죠...
전 7년 친구였던 아이랑 연애를 했는데 군대에서 헤어졌습니다.
이별 후 첫 휴가에 만났는데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 따흑 ㅠ

왠지 앞으로 쓰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은정'이 될거같은 느낌?

ㅠㅠ 정말 마음 아프셨겠어요 공감이 갑니다!
과연 주인공이 그럴까요?! 흐흐흐

드디어 나왔네요. 7년의 장거리 연애..
왜 헤어지자는 말을 들으면 괜찮은 척, 센 척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그러고 남는 건 후회 뿐..
이제는 괜찮아지셨겠죠? 모모꼬님? ^^
아 요새 괜찮은 피아노곡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넘 좋네요..ㅎㅎ
장거리 연애한다고 정말 고생하셨어요 ^^

흠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ㅋㅋ 이젠 아무렇지 않습니다 하핳! (센척)
저도 이 글을 쓰면서 피아노곡을 오랜만에 들었는데 아직까지 계속 듣고 있답니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 엄마말 듣고 피아노를 계속 쳤으면 좋았을텐데..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오늘은 콩이가 좀 놀아주는듯? ^^

헐 저도 옛날에 그랬는데 ㅎㅎ 콩이가 오늘 제 팔을 물었답니다 흑..

교육이 중요합니다!! 개통령님을 찾아가보세요.ㅎㅎㅎ

만능 개통령님을 영상보고 가르쳐야겠어요 ㅋㅋㅋ

으아 4~5시간 장거리에 저런 말까지 들으셨다니 ㅠㅠ 비온뒤의 멘탈이 땅땅하게 튼튼해지셨을 것 같아요..

정말 덕분에 아주 튼튼해졌져 ㅎㅎ 흐흐

아... 힘든 연애를 하셨군요... 저도 잠시 장거리 연애를 해 본적이 있는데 오해가 한번 생기니 풀기가 힘들어져서.... ㅠㅠ 그렇게 끝이난적이 있는데.... 애고.... 저 음악을 링크하신 이유를 알겠네요

헐 ㅠㅠ 마자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멀리 살면 힘들죠 ㅠㅠ

ㅠㅠㅠㅠㅠ
모모꼬님 진짜 좋은사람....

허헣 제가 좋은 사람인가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랜기간 사귄 것에 비해서는 이별하는 순간이 너무 짧고.. 슬프네요. 이별을 결정짓는 순간이 짧아서 오히려 그 순간이 닥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는지 엿보입니다..

제 기분을 너무 잘알아주시네요 ㅠ

가슴먹먹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장거리커플이었기에 더욱 낯설지가 않네요.
그때 저는 직장인, 여자친구는 학생이었지만요.
2년 동안 장거리커플로 지냈는데 그때도 많이 힘들었지만
가까이 붙어있게되고 서로의 입장이 반전되니 또 상황이 달라지더군요..

언제나 이별이란 녀석은 참 잔인하고도 아픈 녀석 같습니다.

어찌됐던 인연이 아닌사람과는 헤어지나봐요.. 이별이란 참 슬프네요..
좋든 싫든 한순간에 찾아오니까요~

거리는 확실히.....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거 같아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죠.

그렇죠... 알고있으니 더욱더 마음이 아팠던거겠죠 후우... 이 기분 케이지콘님 앨범들으면서 풀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즐거운 스티밋!!!

짱짱맨도 웃음만 가득한 하루되시길~! ^^

일주일만 안봐도 힘든데...너무 외로운 연애를 하셨군요 ㅠㅠ 그 말 공감해요. 방금 전까지 우린 행복한 연인이었는데 헤어지는 건 한 순간.. 너무 싫어요!

그쵸 너무 잘알아주셔서 좋네요 ㅠㅠ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녹녹치 않은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그녀가
조금이라도 치유받기 위해서 님을 갈구하였음에도
결국 이렇게 파행을 맺게 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이러한 기분은 억울하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쥬 ㅠㅠ
제 감정을 공감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7년간의 연애 . 그리고 이별을 했지요 .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지만
그동안 못해준 기억만 나더라구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별이
그렇게 아픈 건줄 알았어요

그렇죠 뒤늦게 자책하게 되고... 사랑의 깊이란 이별을 할때야 알 수 있다는 말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