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미국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경험한 유학생으로써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 개털님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작정 한국에서의 1등기업으로 자부심을 느끼기는것보다는 저에게는 한국을 알려준 고마운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6년도 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 미국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너무나 생소한 나라였습니다. 그나마 한국이라는 나라를 들어본 미국 선생님들과 얘기하면, 저에게 항상 북쪽에서 왔는지 남쪽에서 왔는지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그 당시 제 주위에는 삼성이라는 기업또한 일본 기업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아무튼 한국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LCD 모니터 및 TV가 선풍적인 붐을 일으킨적이 있었는데, 그때 삼성이 미국에서 아주 홈런을 쳤었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삼성이라는 브랜드이미지를 보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배웠었습니다. 제가 경험했기 때문에 적어도 시애틀 지역의 미국사람들은 그랬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축구에 관심도 없던 미국인들은 2002월드컵 도 아니고, KPOP도 아닌 삼성이라는 기업때문에 한국을 알게 된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어디가서 한국에서 왔다하면 한국을 잘 몰라하던 미국인들때문에 기죽었던 저에게는 이련 이유에서 삼성이라는 기업이 참 고맙고 저에게는 자부심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기업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법을 어기는 행동을 했거나, 다른 불법적인 일들을 했다면 당연히 법의심판을 받고 개선해야할 것 입니다.
그러나 잘못한점은 따끔하게 비판하지만, 잘한점 또한 그에맞게 칭찬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삼성'이라는 기업은 해외에서 '삼성은 한국 기업이다' 라고 자부심 느끼며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정도의 기업인것은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지만 다른 의견 감사합니다. 하나의 공통점은 둘다 삼성이 잘 되었으면 하는건 같네요. 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 하는 아이에겐 1등 한것에 대한 칭찬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나쁜점을 각각 칭찬과 질책을 하는것 보단 그 아이의 앞날을 위해 회초리를 들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의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