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RE: 저는 아빠로 살고 있습니다.View the full contextView the direct parentmyfan (55)in #kr • 7 years ago 아 강아지 키우셨나보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이별하신건가요? ㅠㅠ 저도 뚜지 보낼 생각하면 벌써 맘이 너무 아픕니다... 그 날이 오지 않기를 ㅠㅠ 오더라도 제발 늦게 오길 바래봅니다.
넵, 15년도에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자취를 하게 되면서 얼굴을 많이 못 봤는데, 마지막으로 녀석을 봤을 때 딱 느낌이 오더군요. '지금 이 순간이 너랑 함께 할 마지막 시간이구나' 라고 말이죠.
같이 있었지만, 마지막이라는 걸 느낀 순간 허전했죠.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ㅋㅋㅋ
충분히 살만큼 살다 갔고,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살다 갔어요.
어머니가 발견하셨을 때, 소파 모퉁이에 몸을 숨기듯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죽은 모습을 발견하면 가족들이 슬퍼할테니까...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