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님 안녕하세요?
저와 반대 이시네요. ^^ 저는 오히려 나이가 드니 새드엔딩이 감당이 되더라고요. ㅎㅎㅎ실제 인생이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슬픔을 겪었기에 그런 모양입니다.
미국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표현하면 겉으로는 존중해 주죠.(속으로는 비난을 할지언정) 저는 이게 더 싫더라고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을 좋아 합니다. 한국은 ㅋㅋㅋ 생각이던 감정이던 표현을 하면 ‘너 뭐니’ 뭐 이런 기분이 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절친이 아닌 이상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죠.
저는 너무 오래 있었나 봐요 ㅠㅠ 익명의 공간에 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이젠 불편해 졌어요 ㅎ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진심으로 소통을 하는 건 즐겁네요. ^^
정말 좀 더 삶의 고난을 겪다보면 그런 새드엔딩에도 담담해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제가 너무 곱게 살아왔는지도..ㅋㅋㅋ
미국에서는 해피써클님 말씀을 들으니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시골에 머물다 와서 그런지 순박하고 착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있었던 것에 감사하지요.^^
결국 어딜 가나 사람간의 문제를 피할 수 없으니 스스로 적절히 표현하고 받아들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