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괴물

in #kr7 years ago

'쓰나미' 라는 표현에 깊이 공감해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부정적 감정이 저한테 밀려오는 느낌이예요. 그럴때면 저도 몸이 제일 처음으로 반응을 해요. 으슬으슬 추워지면서 온 몸이 떨려요..

예전에는 그럴때면 억지로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화장실이나 빈 회의실 같이 저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곳에 뛰어들어가서 5분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끔씩은 5분 내내 울기도 하고, 어떤 때는 멍하니 있기도 하는데... 그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나면, 그 감정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