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짬을 내서 동네 도서관에 갔습니다.
에어컨을 틀어주고 와이파이가 제공되니
알뜰폰 그것도 최저요금제를 사용하는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아무도 없는 테이블에 앉아
오래 전에 읽었던 작고 얇은 책을 펼쳐 놓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탓인지 책장마다 낡은 서고의 냄새가 풍겨오더군요.
글씨는 작고,
문체는 현란하고,
머리속 어디 구석에 처박혀버린 과거의 기억이 뒤섞여서
무슨 말인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힌트를 찾을까 해서 뒤로 갔다가 되돌아 왔다가,
같은 문장을 몇 번이고 읽어보고,
노트에 적어보고..
젊은 시절의 좌절감을 다시 맛볼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동안 겨우 3페이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 당시에 읽고 정리도 했고,
뭔가 세계를 바라보는 저 나름의 토대를 만들도록 해준 책이었는데..
이럴수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고,
전혀 엉뚱한,
다소 불길한,
생각이 스쳤습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의 어떤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표 말이죠.
이제 와서,
물어볼 필요도 없나요?
4차 산업혁명의 태동기를 살아가고 있다고
사방에서..
공짜로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第4次産業革命,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크게 영향(impact)을 끼친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되었다.
<그림: 미래창조과학부 블로그>
이번엔 미래창조과학부의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4차 산업혁명
http://blog.naver.com/with_msip/220980722088
알고 보면 레고보다 쉽다! ‘블록체인’
http://blog.naver.com/with_msip/220933922730
블록체인에 대한 자료들도 올라와 있구요.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정보가 올라와 있더군요.
이것저것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거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 거지?
누가 이득을 보는 거야?
나는 어떻게 되는 거야?
질문만 떠올랐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질문에 대한 답은 갖고 계신 건가요?
비가 쏟아지네요.
비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한달, 아니 1주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수도 없이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그게 또 물밀듯 기사로 터져나오고, 각종 가전제품은 새로운 기능을 달아 분기별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화폐마저도 끊임없이 새로운 전자화폐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
정말로 정신을 조금만 놓아두고 있어도 어느센가 세상은 저멀리 앞서가 있습니다.. 아무리 쫒아가려고 발버둥 쳐도 당장 본업에 신경쓰다보면 그 간극이 엄청나게 벌어져 아득하고 두려움 마음이 듭니다.
창조경제라는 말이 너무나 모호했던 나머지 실패를 맛보았듯, 4차 산업혁명도 갖은 어려운 말로 버무려 그냥 이렇게 사람을 아득하고 방 한구석의 외톨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걸 선도하겠다는 정부 관료들조차도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언제나 그랬듯 어느날 이것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가 나타난 뒤에야 비로소 윤곽을 드러낼까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시네요.
네오님께서도 비 피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토록 기다려온 비 소식이건만 결국 오는것은 모든 것을 허물듯이 들이치는 폭우인 것이 섭섭하네요 ㅠㅠ
아무쪼록 평안한 밤 되세요~ ㅎㅎ
좋은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내리네요..
이것저것..
평안하세요~:D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뜻밖의 공직을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수혜자에 해당합니다^^
부럽네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저 또한 질문과 두려움, 걱정만 떠오릅니다. 여기저기에서 설명해주는 것도 모호하게 들려요. 결국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까요?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을 전문가들이 제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몇 년째 있습니다. ㅠㅠ
그걸 기다리시면 자칫 목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아마 방송에서 사실을 말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 독서를 하면서 조금 불쾌한 생각이 들더군요.
4차 산업혁명...
평안하세요~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정의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 생기는 일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뜬구름잡는 것 처럼 들린다는거죠. 조만간 돈이 되는 산업이 등장하면서 4차산업에 대한 정의가 정확히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LINK능력의 극대화>
시간ㅡ<인간+콘텐츠>ㅡ공간
짧은소견으로는 연결의 시간적/공간적 확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득은 엣지있는 콘텐츠 소유자+연결의 확대를 신속히 하는이들,
+연결의 원활화에 대한 인프라 구축자 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프라구축과 원활화는 기존의 돈+정치권력에 유리한 판이지요.
옛책은 왠지 깊은생각에 빠지게 해주는 좋은 촉매제 인듯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D
작게보면 교수들이 좋아하는 돈따먹기용 새 용어 만들기인것같고
크게보면 각나라들이 기술적 선도를 쥐기 위햬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는데 우리나라에셔 만든 용언것같아요
까놓고보면 그안에 있는건 나온지 꽤나지난 기술의 조합이거든요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라부르지만 기술국들은 각자 다른 용어를 붙여서 비슷한계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독일의
우리 회사에서도 요점 사차산업혁명 세미나도 많이하고 그러네요~ 정말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neojew님께서 오래전에 읽으셨다던 책이 과연 무슨 책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무슨 책을 읽으셨나요?^^
;) 안녕하세요, 첨 스티밋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파도 타며 다니고 있는데.. 생각없이 바쁘게 오늘 하루 보내다가 @neojew 님 글 읽으면서, 난 언제 마지막으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정부쪽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4차산업 이슈로 생각하지 않나봐요??
잘 본적이 없다고 해야 하나 언급이 적다고 해야 하나
ㅜㅜ
먼가 아쉽기도 하고 우물안의 개구리 느낌도 나고요
물론 지금 코인시장이 힘들긴 하지만
다시 회복될거라 봅니다^^
3d 프린터건, 가상화폐건, 4차 산업혁명이건 저게 내게 무슨 소용 있으랴, 하는 심정으로 살았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뭔가 소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저로서는 앞장서 나가거나 예측 같은 건 못하겠고요. 그저 다른 분들 보고 배우며 열심히 따라가려고요. 글쓰는 직업은 배고프다고 옛세대는 말씀하셨는데, 이 4차 산업혁명이 글쓰기 좋아하는 제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런지 두고 보려고요. ^^
4차 산업 혁명은, 블럭체인 기술에 의해 부의 이동을 가지고 올것입니다.
그리고 그래야 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이익은 누가 취하려는 지금의 왜곡된 상태를 바로 알고, 배워서 제대로 길을 잡아 나가야 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