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항상 찾아서 읽은 @oldstone님의 글을 읽으면서
번개같이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카카오 뱅크는 블록체인 금융프로젝트의 위기이다" –oldstone
https://steemit.com/coinkorea/@oldstone/4ppy1h
물론,
'인심유감[人心遺憾], 이런 경우엔 뭐라고 표현 해야 할까?'
라는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카카오 뱅크 때문이었지만,
접근하는 방향이 달랐기 때문에
이 글은 전적으로 올드스톤님 덕택에
쓰게 되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을 언급하는 포스팅을 시리즈로 올리기도 했지만,
실상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따져보면 나는 그에 대해 장님과 다를 바 없다.
올드스톤님이 언급하신 대로
카카오뱅크가 성공하는 경우 그 의미가
스티밋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울지,
아니면 아무 상관이 없을지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안다.
카카오뱅크의 인증기술에 블록체인이 사용되었고,
그 인증을 담당하는 회사는 pki를 활용하는 공인인증회사라는 것을.
올드스톤님은
카카오뱅크의 성공이 블록체인을 위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셨지만
나는 그와 반대로,
스팀을 처음 시작하면서 블록체인이 pki를 위협하게 될지 어떨지 궁금했다.
블록체인들끼리의 전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설과 전망이 제시되었지만,
PKI에 대한 의견은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PKI를 이용한 기술로 밥을 먹고 사는 회사가
블록체인을 모를 리 없는데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라는 궁금증만 커졌다.
그런데 지난주에 카카오뱅크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궁금증이 풀렸다.
일단 인증에 블록체인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궁금증이 생긴다.
그 동안의 여러 포스팅을 보면,
DAPP라는 것이 EOS 에 올려져야 하는 것 같은데,
이 회사가 사용한다는 블록체인은 어디에 올라간 것일까?
내가 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
그리고 ‘블록체인’이 곧 통제를 거부하는 오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보안의 고도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확장성이란 뭔가?
나는 처음 스티밋을 알게 되었을 때,
스티밋이 속해있는 블록체인 그룹의 내부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 결과 엄청나게 빛나는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언젠가는 기존의 화폐시스템과 큰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을 바탕으로..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도 이 코인들에 대한 생명력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을 느끼고 있다.
물론 나는 소액이나마 스팀을 매수하고 파워업도 했다.
내가 처음 느꼈던 빛의 힘이다.
어쩌면,
사토시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를 만들어 낸 사람이지만,
그의 목표는 화폐 자체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아무런 제어도 불가능한 어떤 것을 내놓으면서
그것이 기술이 아닌 화폐로 작용하도록 제시할 수 있을까?
그것은 마치
‘금이 아니라 금 캐는 기술을’
화폐로 삼으라고 제안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지급수단’으로 자리를 잡는 다는 것이 뭘까?를 다시 생각한다.
동시에 1만명이 클릭 한번으로 1억원을 서로 교환할 수 없다면,
그것이 화폐라고 인정될 수 있을까?
주식은 왜 지급수단으로 되지 못하는가? 코인들도 같은 상황 아닌가?
나는 블록체인의 사슬속에 묻혀있을 때 '스티밋'의 빛나는 미래를 본다.
하지만 사슬의 밖에 나와서 '스티밋'을 바라보면 그 빛은 흔들리고 있다.
블록체인에 묶인 '스티밋'은 여전히 물음표를 붙인 채로 나와 함께 달릴 것이다.
저도 가상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만 발을 담근 상태에서 흐름을 지켜보는 자세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돈이 걸린 일이니까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환호도 좋지만,
조심은 해야죠.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은 마치
‘금이 아니라 금 캐는 기술을’
화폐로 삼으라고 제안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블록체인의 사슬속에 묻혀있을 때 '스티밋'의 빛나는 미래를 본다.
하지만 사슬의 밖에 나와서 '스티밋'을 바라보면 그 빛은 흔들리고 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스팀을 구조적이나 생태적인것을 모르면서 희망적으로만 바라보는 네에게는 좋은 메세지가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스티밋이 밝게 빛나기를 원합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암호화폐의 미래는 밝다, 어둡다... 2100년이 넘어가기까지 비트코인이
발행될수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그때까지 발행이 된다면 그때의 사회에선 비트코인이 어떤 형태로 자리잡고 있을지 또한 궁금합니다.
지난 20년간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가를 생각해보면
큰 변화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자리인데요.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뱅크 보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었군요...!
확실히 화폐라는 측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부디 도움되는 방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그러게요.
스팀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렇지요.
아는것이 얕으니 앞날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렵다! 머리터져 머리!
그렇네요^^
저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미래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자신이 믿는것에 대해 힘을 실어 보는거지요.
스티밋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잘 되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견해입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말씀하신, 나는 블록체인의 사슬속에 묻혀있을 때 '스티밋'의 빛나는 미래를 본다.
하지만 사슬의 밖에 나와서 '스티밋'을 바라보면 그 빛은 흔들리고 있다. <-- 이부분이 정말 공감됩니다.. 그래서 저는 스팀 추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저는 오래전부터 위에서 언급한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증회사의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슬아슬 하면서도 희망의 빛도 보이는 상태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길인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woojumbs님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팔로우 합니다.
평안하세요~
굉장히 날카로운 지적인 듯 합니다.
이에 대해 누가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문제이지만 범인인 저는 현재를 보고 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네..맞습니다.
현재를 보고 가는 수 밖에 없지요.
답답하기 때문에 멀리 보려고 하구요..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어려운 문제네요.... 흔들리는 그 빛을 붙잡을 확신만 있다면!!
내가 바라는 데로 세상이 흘러가길 바라지만, 세상이 가는데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ㅎㅎ
좋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랍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좋은 내용입니다.
님의 논지는 아니지만... 중앙집권화된 서비스 회사(프라이빗 블록체인)와 분권화된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를 수평적으로 놓고 비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그 부분이 의문으로 남습니다.
두 가지의 서로다른 방식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요..
좋은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면이네요.
팔로우 합니다.
저도 팔로우합니다.
정말 표현에 감동하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크~ 합당하고 의미있는 고민입니다.. 현실의 기득권층과 보좌진들은 과연 이 기술들이 거대한 세계로 커지는걸 용납할지,거부할지,아님 흡수해 활용해버릴지.. 또한 그에 대해 새로운 마을?은 어찌 대응할지, 두근쿵쾅합니다.. ^^
스티밋은 잘 키워줬으면 합니다^^
Definitely worth an upvote and a resteem :)
Thank you for leaving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