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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유명사(전문용어)로 말하기, 그 위선의 극치

in #kr7 years ago (edited)

필요할 때가 아니면 전문용어를 너무 남발해서는 안 되겠군요... 단순히 아는 척하려고 하는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런 사람들이 한 집단의 다수를 차지하면 대중과 격리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법조문도 전문용어에서 생활용어로 많이 바꾸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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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비전문가) 상대할 때 전문용어 남발하면 자기 잘난 척밖에 안 되지요.
소통의 노력이 전혀 없고, 필요성도 못 느껴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저는 한편으론 그런 생각을 해요. 전문용어의 남발은 전문성을 뽐내는 것을 넘어서서 한편으론 자신들의 위계나 구제도를 유지시키려는 보수적인 움직임 아닐까 하구요. 대중들이 못 알아듣는 용어가 사용되면 그 담론에 관해선 참여하기 힘들잖아요? 급이 낮은 사람 취급한다는 녹티스님 댓글 보면서 떠오른게 그런 것도 자기 자존감을 충만히 하려는걸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차별화된 자신의 지위를 방어하기 위한 정치적인 기작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용어 나오면 열심히 사전 찾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전문분야가 아니지만 제 이해가 걸린 토론에서 왕따 당하면 안되니까요.ㅋㅋㅋ 또 일부러 쉽게 설명해주는 전문가 분들 보면 훈훈한 마음도 들구요. 대중도 품고 가려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