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큐레이터인가?'를 보며 들었던 생각, 그리고 NGO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kdj님의 * #kr-dev 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 구성이나 수장이 누구이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처럼 저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들이 앞으로도 생길 수 있겠다하여 말을 꺼내봅니다.
저는 steemit 초창기의 영웅도, 네임드도 아닌 최근에 스팀잇을 알게되어 들어 온 신참 입니다. 다른 블로그, SNS와 달리 글을 통해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분위기에서 무언가를 느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글을 통해 수익이 나는 구조, SP보유량이 권력인 나라엔 독특한 체계가 있었습니다.
'큐레이터'와 '스팀 파워 임대'.
SP 파워가 많은 이의 보팅은 커다란 수익을 의미했고, 이들이 큐레이팅하거나 찾아가 보팅을 누른 글에는 큰 돈이 생겨났습니다.
@atomrigs님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자랑스러운 한국인'를 포함해 '스팀잇을 사랑하는', '스팀잇의 선한 가치를 알리는' 등의 낯간지러운 문구가 보였고 몇 몇 분들은(고생하는 큐레이터 분들을 전부 지칭하지 않습니다)은 SP가 비슷 비슷한 이들끼리 서로 보팅하며 뉴비를 위한 양 행세하지만 오직 소수 고래~돌고래만을 follow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follow하는 건 의무가 아니며 아예 하지 않는 다고 해서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kr-newbie 태그에 많은 글을 올리고, newbie를 위한 일을 자처하면서 SP를 임대받은 이가 보팅 팔로우만 요구하는 것이 옳은 걸까요.
또한 선의라는 말만할 뿐 kr 커뮤니티에 임대 수익을 나눌 의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큐레이터가 선정하는 글을 넘어, 앉아서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 달면 보팅해주는 방식의 신개념 큐레이팅도 생겨나더군요.
이런 글에 SP임대인이 '핫도그' 먹은 이야기를 보팅해달라고 댓글을 다는 것을 보며 이건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분의 '핫도그'를 먹으면서 느낀 깊은 선한 가치를 제가 이해하지 못 한 걸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저 또한 '정의로운 분배'란 낯간지런 기치를 들고 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소액 주주 운동, 동학 농민 운동하는 느낌으로 공들여 썼지만 지나친 글에 정당한 재평가를 하고 수익을 나눠보자(창작자 50%, Voting 및 댓글 참여자 40%, 저! 10%)는 활동을 할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지 않기에 가상화폐, 투자, kr-dev같이 내가 좋아하는 글만 찾아 읽고 돈을 벌어 보려고 합니다.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NGO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은 창작자 50%, Voting 및 댓글 참여자 40%, 운영비 10%로 분배됩니다.
보상 이후 반복되는 환원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의미한 보상 효과를 누리기 위해
1, 2, 4, 8, 16, ... 번 째 순서로 댓글에 참여한 이들(m명)에게 m으로 나누는 log 스케일 방식으로 분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맨처음 소개글 부터 이글까지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엔지오님의 간절함과 진심이 많이 느껴지네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계획하신 어려운 활동 계속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기에 타인을 비판하는 것이 항상 조심스럽지만, 비판을 통해 부적절한 면이 조금 씩 고쳐진다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발생했던 사건을 계기로 커뮤니티가 한층 성숙했다는 것을 느끼며, 위의 간접적으로 언급한 분들의 활동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고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