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지난번 방문했던 홍대 라쿤 카페 테이블 에이
를 재방문했습니다.
다른 곳을 방문해볼까 했지만, 가격대도 그렇고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한번 와봤던 곳이 더 발길이 끌리네요.
둥이들이 지난번 방문하고 몇번을 다시가고 싶다는 표현을 하긴 했는데... 요 실내에 퍼져있던 고양이 사료 비린내가 왠지 좀 께름칙해서 미루고 있었거든요.
이젠 날이 풀려서 창문을 열어놓다보니 다행히 비린내는 나지 않네요. ㅎ
지난번 보던 녀석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그새 새로 태어난 아가들도 많아 보이네요.
일단 날이 풀려서인지 아이들도 더 활동적인 것 같아 보입니다. (왈라비는 여전히 의욕 상실)
외국인 손님도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카페 내부가 북적북적하더군요. ^^ 아이들이 동물들 좋아하는건 글로벌 공통인가봅니다.
멀쩡하던 녀석들도 앉혀놓기만 하면 스르르 잠이 들어버리는 악마의 쿠션
... ㅎㅎ
지난번엔 보이지 않던 프레리 독이 한마리 있습니다. 대신 통통한 웰시와 스핑크스 고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아마 분점이 여러군데 있어서 동물들을 돌리는 모양이예요.
볕이 좋아 문옆 쇼윈도우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미어 캣. 본의 아니게 호객 행위(?)를 하게 되어 길에 지나가던 커플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프레리 독 녀석... 신참인 것 같은데, 짧은 다리로 가장 혈기왕성하게 돌아다니네요.
이번에 다시 알아보니 홍대 근처에 이런 동물 카페가 넘 많이 들어선 것 같습니다. 고양이 정도는 모르겠지만 왈라비나 너구리, 프레리 독, 미어 캣 등은... 글쎄요... 야생에서 살아야 될 동물들을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로 데리고 와 돈벌이에 이용한다는게 좀... 일종의 동물 학대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첫 방문때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두번째 방문을 해보니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네요.
Written by NOAH on 30th of April., 2018
저도 동물들이 있는 카페는 가지 않는답니다 ㅠㅠ.. 동물들도 사람들이 반겨주니 좋아할 것 같지만, 글쎄요. 한정된 공간에서 동물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과중한 근무(?) 환경으로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ㅠ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요 ㅠㅠ.. 그럴수록 환경이라도 잘 제공해준다면 다행인데..
동물들이 다양하게 있네요...애완용이 아닌 동물들이 저렇게 갇혀 사는걸 보면 희비가 교차할거 같네요.
너무 귀엽긴 하지만 동물들의 스트레스도 심하고 자유는 없으니까요...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는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고 하긴 하던데...
그래도 자연 상태에 있는것 만큼은 못하겠지요.
음.. 맞아요!
한두번 방문할 때는 그냥 동물들이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즐겁게 볼 수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동물원에 있는 아이들처럼 갇혀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ㅠㅠ
동물 카페 유행(?)이 지나면 이 녀석들 어디로 옮겨가게 될지가 걱정이네요...
예전에 101마리 달마시안인가? 그 영화때 달마시안 개가 인기를 끌었다가 미국 도시만다 달마시안 유기견이 넘쳐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생각이 나요.
동물이 정말 다양하네요. 분점끼리 돌리면서 살던 곳이 바뀌면 적응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기도 하겠군요. 구경은 하고 싶고 애매하군요..
이런 동물도? 싶을 정도로 동물들이 다양하긴 했어요.
일단 허가를 받고 키우는 거겠지만, 왠지 야생 상태가 아닌 녀석들이 좀 불쌍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아마 이색카페로 많이 찾는 곳이지요. 거기 영국남자 유튜브채널에도 소개되더라구요
네... 아무래도 그런쪽으로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
저희 게스트하우스 외국 손님들도 신기해하고 흥미로워 하면서 방문 하고 오셔서는, 특히나 유럽 손님들은 자기 나라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저랑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만감이 교차하신다는 말씀이 이해가 가요.
유럽쪽 분들이라면 이런 컨셉의 카페가 황당하게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ㅎ
하가님, 게스트 하우스 운영하고 계시는군요~ ^^ 한참 그런쪽으로 관심 가져보기도 했었는데... 앞으로 자주 뵈요~
홍대에 이런 곳이 있네요! 요즘 미니동물원들이 도심에 많이 생겼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해서 한번씩 보러가는데 사실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자연에 있어야하는대 이렇게 갇혀있으니 말이에요..
아... 미니 동물원이라는 것도 들어본것 같네요.
어쨌든 동물이던 식물이던 곤충이던... 있는 환경 그대로 살 수 있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
집에 냥이를 들이기 전에 분위기 파악할 겸 고양이 카페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한테 내색은 안 했지만 전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집 냥이한테 사랑을 더욱 듬뿍 주고 있죠 ㅎ
집에서 동물을 못키우게 하다보니 이런 곳을 찾게 됐는데... 아마 또 방문은 안하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
이참에 냥이 한 마리 입양을.... ^^
신기하네요 .
동물원 말고 카페에 키워도 되는 건거요..??
일단... 허가 없이 이렇게 운용하지는 않겠지요? 가능 여부를 떠나 좀... ^^;
아이들에게 특이한 체험일수도 있겠지만... 단지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이런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ㅎㅎ
두번째 방문하다보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자각이 좀 늦습니다. ㅋㅋ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좋기는 한데 동물들을 힘들게하는 부분은 아쉽네요.
조만간 자성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동의해요. 사람 욕심으로 동물들을 학대하는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직접보면 또 귀엽기는 하죠.. 다양한 동물들이 많네요~ 아이들은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아무리 관리를 잘 받는다고 해도... 저 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서울 홍대 어느 카페가 아닌건... 확실하죠. ㅠㅠ
동물학대라는 의견도 있고 잘 케어해서 안좋으면 가게에 안내보내고 따로 케어해서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하지만 저는 학대 쪽에 좀 더 공감이 가는 편이라 방문이 꺼려지기는 하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면 또 뽐뿌가 오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카페에 있는 녀석들은 이미 사람 손을 많이타서... 그냥 집에서 키우는 애완 동물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애잔하기도 합니다. ㅠㅠ
이고..ㅜㅠ 사실 양쪽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다 납득이 가기도 해서 뭐가 맞는지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야생 동물들은 갖혀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자해하고 그러던데... 반려동물이면 몰라도... 저는 코끼리 타고 맹수들 조련하고 이런거는 마음이 아파서...요.
조련사의 채찍 앞에 꼬리를 잔뜩 감춘 호랑이는... 왠지 아닌것 같지요...
귀엽고 재밌게 읽고있는데 위에 munhwan댓글보다 아차싶었네요
동물은 힘들수도있겠다눈 생각이드네요
글 잘보고갑니다
저도 두번째 방문하고서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ㅠㅠ
동물카페가 많아지긴 했는데 한편으론 저도 야생에서 살아야하는 아이들을 이렇게 이용해도 되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허가를 받고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겠지만... 따져보면 이 허가가 어떻게 난것인지도 좀 의아하더군요.
관리를 잘해주는곳이면 그나마 괜찮은 편인데 관리를 못하는곳인곳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ㅜㅜ 고양이카페까지는 이해하는데 다른동물들은 저도 불편하다고 생각드네요 노아님^^
저번에 본 비린내나는 스핑크스 고양이는 안보이네요 ㅋㅋㅋ
그녀석이 안보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생선 통조림에 주둥이를 박고 먹던 녀석이라 온갖 냄새는 다 풍기고 다녔다지요. ㅎㅎㅎ
에공귀여워라 동물좋아하는데혼자두기미안해서못키우고있거든요 방문해봐야겠어요 조카데리고가도좋아할듯합니다^^
아이들은 강아지던 고양이던 키우고 싶어하는데... 저나 아내는 반대... ㅋㅋ 저보다 오래 못 사는 애들은 못키울것 같습니다. ㅎ
동물들이 잘어우러져 있는거도 신기하고 냄새가 안난다니 그나마 다행인것 같아요~
날이 푹해져서 창을 다 열어놨더니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겨울이라면 또 이야기가 틀려지지요. ㅎ
꾸우욱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참 보기에 이쁘고 좋은데 많은사람 손타면 피부병 같은거 하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딜레마인것 같아요 저도 방문해 보고 싶은데 동물들 괴롭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피부가 안좋은 애들도 좀 있더라구요.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워낙 많은 사람들 손을 타니 좀... 그렇지요... 딜레마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
라쿤이라니 +_+ 대박인데요 ㅋㅋ
실제로 라쿤은 지하층에 한마리 있습니다.
지난번엔 3마리더니 그나마 더 줄었네요.
컥~ 개나 고양이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전 처음에 개나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동물 데리고 오는 카페인줄 알았어요. ^^
그런데 저 동물들 하루종일 사람들 손에 치이면 스트레스 받아서 제 명에 살고 죽을 수나 있을지 의문이네요.
별로 좋진 않을것이다... 겠죠?
그러다 보니 동물 학대라는 부분으로 이야기들이 오가는것 같네요.
중간에 동물을 돌린다는 것 같다는 글에 멈칫하게 되네요.
불쌍타 ㅠㅠ
보이던 녀석들이 안보이는거 보면 아마도 분점으로 돌리는게 아닌가... 추측해보네요.
미어캣도 있군요! 저 공간에 가면 귀여움에 묻혀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읔.. ㅎㅎㅎ
사진에서처럼 미어캣이 문 옆 창가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답니다.
지나가던 분들 중 열에 아홉은 그냥 못지나치시더군요. ㅎ
하하 일광욕하는 미어 캣, 물먹는 프레리 독 너무 귀여워요.ㅋㅋ
아 참 귀여운데... 동물이 주변에 오는게 아직 좀 불편해서, 사진으로만 즐길께요.^^
대리 만족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귀여워는 하는데 가까이 오는건 싫어하시는건가요?
여긴 먹이주면 막 기어오르니... 타입은 아니실것 같네요. ㅎㅎ
고양이가 어렸을때 할퀴었던 기억이 있어서 좀 무서워합니다ㅋㅋ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이제 낮기온은 초여름이네요.
오치님, 맘 편치 않으실것 같은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가끔 김포공항쪽 개화동에 고양이정원이란곳을
가는데요 이곳은 좀 다른게
고양이들이 넓은정원에서 뛰놀고 방문하는분들도
돗자리깔고 같이놀고해서 다른곳과는 전혀느낌이 틀리더라고ㅎㅎㅎ
오... 왠지 괜찮은 컨셉인것 같습니다.
개화동이면 멀지 않은데, 다음번엔 기회가 되면 그쪽으로 가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